[잡담] 록 밴드는 한번 짜면 영원히 가야한다 그런 전통, 신념 비스무리 한 거 있음?

[남동생은 날개가있었다]

창작물 보면 중간에 불협화음은 있어도 끝까지 가려 하는 거 잘 보였고

재즈 밴드 보는데 재즈는 록이랑 달리 끝까지 안 간다 이런 대사 본적도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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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그런건 없지 않나
엄청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못들어본듯

[타츠마키=사이타마]

록밴드만큼 잘 해체되고 이합집산 잘하는 곳도 없는데

[남동생은 날개가있었다]

저도 그런 사례 많이 봄 ㅋㅋㅋㅋㅋ 근데 과정은 그래도 그런걸 목표로 많이들 하나? 싶었음 ㅋㅋㅋㅋㅋ

[Πλωτῖνος]

그런건 못들어봤지만 멤버끼리 개싸움하는 케이스는 본거같음

[뒷북폭탄ㆁ]

자주바뀌던데

[루리웹-1471307649]

록은 갑자기 애들이 하나 둘 나가더니 대부분 물갈이 되어있고, 수십년 후에 다시 하나로 뭉치는 장르 아니었어??

[루리웹-6317358119]

보통 대부분 보컬이 인기가 쩌는 케이스다보니 수익배분때문에 탈퇴하고 영입하고를 반복하는것 같음

[野うさぎ]

록밴드 멤버 안바뀐 팀 찾아보기가 더 힘듬

[루리웹-6317358119]

솔직히 버즈도 민경훈이 원년멤버자체가 아님 인디 뛸때는 보컬이 원래 있었고 개인사정으로 빠지고
영입한게 민경훈인거고 그러고 대박터진 케이스

[타츠마키=사이타마]

굳이 얘기하자면 재즈는 세션개념이 강해서
새 앨범을 만들거나 라이브를 돌때
그때마다 유명 연주자들을 섭외해서 공연하는 경우가 많고
록밴드는 일단 합쳐진 멤버 안에서 소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유는 돈 때문임

[타츠마키=사이타마]

록밴드는 아직 빈털털이인 애들이 팀으로 모여서
그 안에서 수익 배분 비율을 정하고
돈이 벌리면 그걸 그 비율대로 나누기 때문에
나중에 성공하면 서로 싸우게 되지
내가 밴드에 기여하는게 많은데 왜 이것만 주냐
배분 비율 바꾸자 하는 식으로

그러니 성공하고도 해체되지 않은 밴드는
저걸 평화적으로 협의해서 사이좋게 해결한거니
그렇지 않은 밴드들보다 훨씬 훌륭한거지

재즈 세션은 중심 음악가가 다른 음악가 고용해 봉급 주니까
돈이 적당하면 하고 아니면 안하면 되는거니까

[남동생은 날개가있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마카롱빌런]

팀이다 생각하니 끝까지 가는걸 의리있다라던가 우정 같은 개념은 있음 3대가 모여사는 대가족 마냥

근데 보통 끝까지 가는 애들이 잘 없지...
그 로망이 A7X고 동네 부랄친구들이 밴드 하면서 끈끈한 우애가 느껴지고 좋았는데
한명이 죽는 바람에 초상집 분위기가 좀 갔었음

[인무봉 나두선생]

수익배분이든 개인일정이든 음악계 은퇴든 록밴드가 원년맴버 그대로 끝까지 가는 경우가 진짜 희귀함

[DECRETUM]

오히려 잘 해체되니까 기적을 보여줘야되는 창작 작품 특성상 해체 안되고 단합 잘되는걸 보여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