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통신사대전이라고 하니 롤 잘 모르는 사람한테까지도 홍보 쌉가능한 매치네
장기적 관점에서 스폰서 받기에도 첫 이미지가 중요한데 솔까 지금 롤팀 중에서 이름만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 거기! 할만한데는 티원이랑 케이티, 한화, 농심 뿐이니까
그리고 롤 팬들한테도 페이커 vs 데프트로 티켓 더 팔 수도 있겠고
여러 관점에서 걍 kt가 최적이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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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트럭박힘ㅋ
기획자 생각에 솔직히 홈 어웨이 경기 제안하면 처음엔 우리가 부담 다음엔 그쪽이 부담하겠지? 그랬겠지 시바 아무리 그래도 규모 줄이더라도 열겠지 이랬겠지... 근데 진짜 안 열줄 상상도 못한 거 아닐까 싶기도...
딮기도 **** "기아"라고 하면 알아는 듣지 않을까 여긴 기아가 본체가 아니지만
솔직하게 만일 롤 말고 스타만 본 사람들한테까지 어필해야할텐데 아마 이쪽 나이대 생각해보면 통신사더비? 그거 우리때도 그랬는데! 하면서 볼테니까
솔까 네임벨류 생각하면 걍 SKT vs KT 라는 씹 고벨류 통신사더비 국민 모두가 다 아는 그 이름들이라 딮기는 못 비빈다고 생각함
그리고 데프트도 엄청 홍보 많이 됐잖음 특히 중꺾마로 쇼메는 어음 우리 세대의 의무, 상하이 라이브러리 이런 건 유명하긴 한데 22년 당시 중꺾마 라는 유행어 퍼졌던 거 생각하면 난 데프트 네임벨류가 더 높다고 생각함
솔직하게 사업상에서 티원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입장인데 최대한 뽕을 뽑아야할테고 그리고 이건 프론트가 주최하는거니까 물론 이기면 좋지 근데 승패보다 중요한 건 그 다음인데 그 다음으로 보면 네임벨류로 쫙 홍보퍼져서 이후에 lck 홈경기하는데 스폰서들 많이 붙이는게 목적이니 당연 최대 네임벨류로 최대한 사람들한테 많이 홍보하는게 중요하다 이거임
우리야 롤 팬이니까 누가 더 쌔네 누가 더 약하네가 더 중요하겠지만 프론트는 지금 LCK 수익 안 나오는 거 때문에 지금 홈경기 기획하고 그랬던 거니 스폰서 모집이 경기 상대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함
어 뭐야 걍 기아도 알긴 알지 않겠냐는 글이었는데 댓글 5개나 달렸네 스타판 전통의 두 강팀+같은 통신사라는 접점 때문에 가장 인지도 높긴 하지 ㅇㅇ 롤판 내에서 봐도 사실 KT가 SKT와 제1라이벌리로 묶인 적이 사실상 없긴 하지만 (삼블-락스-그리핀-담원-젠지로 이어졌으니깐) KT가 망해있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나름 보양ㅅ...아니 악우 느낌의 팀이긴 했으니깐 롤판 내로만 보면 담원 젠지가 더한 라이벌이 맞지만 e스포츠라는 틀에서 보면 KT가 라이벌이라 보는 게 맞고 거시적인 사업 측면에선 그게 맞을 지도?
난 팬 입장이 아닌 사업가 입장에서 고려한 거임 이번 경기가 특히 LCK 수익성 문제를 타파하고자 기획된 경기이니만큼 사업가 입장에서 이 경기로 추후 LCK 전체 수익성 문제를 해결하려면 티켓 매출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건 스폰서니까 그 중에서 남들이 처음 딱 들었을 때 가장 인지도 있는 매치로 첫판을 박아야 2번째 판을 박아도 그 전에 했던거 하면서 사람들한테 기억이 되니까 첫판이 가장 중요하고 현재 주 소비층 대부분이 스타 세대라는 걸 고려해봤을때 스타때도 인지도 높았던 통신사 더비를 첫 매치로 정하는 건 굉장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심지어 지금 KT에 데프트가 있고 T1엔 페이커가 있음 데프트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이거 공중파에도 나간 굉장히 영향력 있는 유행어임 페이커의 네임벨류는 설명 안 해도 대부분이 다 알고 그 둘의 매치?! 그것도 통신사 더비?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엔 딱 최적화된 매치니까 심지어 이게 스프링 때 기획됐다는 가정하엔 심지어 스프링때 KT 성적도 안 좋지 않았으니까 최종순위 4위면 상위권이라고 생각되고 여러 관점에서 티켓 판매도, 외부 홍보도, 차후 스폰서 계약에도 T1 vs KT는 진짜 현 LCK 매치중 최고의 매치임
특히 젠지도 T1 KT 경기로 득보는 거 굉장히 많음 젠지는 네임 스폰서의 네임벨류가 굉장히 낮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솔직히 삼성때보다 네임벨류 떨어진 거 맞고 롤 안 하는 사람들 특히 스타세대 이후 롤 안 보는 사람들한테 젠지? 그게 뭐임? 할테니까 근데 T1 KT로 첫매치 홍보가 됐으니 이후에 젠지가 홈경기를 펼쳐도 사람들이 아 롤경기구나 하면서 자연스럽게 젠지가 현 1위팀이네 하면서 젠지 네임벨류 홍보에도 도움이 됨 그냥 LCK 전반적으로 T1 KT 경기는 인지도 높이는 절호의 찬스니까
근데 중꺾마 밈은 22DRX가 우승한 것보다도 문구 그 자체가 희망적이고 적절해서 크게 유명해진 경우라서 e스포츠계 밖에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를 듣고 데프트를 연상하긴 어렵지 않으려나 데프트하면 중꺾마인데 중꺾마 하면 데프트라고까지 하기엔 아직 e스포츠 외에서의 인지도가 그리 높진 않은 느낌
굳이 처음부터 연상될 필요는 없음 KT T1 전이 알려지면서 사람들 이목을 끌게되면 자연스럽게 누군가 입에서 중꺾마 얘기가 나올테고 아 걔가 얘야? 이게 되면 대성공이니까
젠지는...음... 팀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영토의 무결성으로 스폰 끊기게 만들어서 업계 전체의 이익에 악영향을 끼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선 좋게 보기 힘들지 않나
젠지에 대한 호불호는 뭐 그렇다 치는데 나도 젠지 프론트 싫긴함 젠지를 예시로 든거지 다른 팀들도 비슷한 효과 받을 수 있는거니까 특히 1위인 젠지로 예시를 들었을 뿐임
좀 주저리 주저리가 길긴 했는데 아무튼 홈그라운드 경기가 팬들 생각마냥 누구 압살해서 스포트라이트 받으려고 했다기보단 이런 여러 이목을 끌기위한 선택이었다 라고 주장하고 싶은거임 지금 LCK 팀들 수익이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는 마당에 홈그라운드 경기가 이거를 해결하고자 튀어나온 거니까 솔직히 나도 우리 제오페구케 오래 보고 싶음 근데 옆에 브리온 보셈 점점 투자 줄이고 있음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임 KT는 천재지변이긴 한데 이게 LCK 수익이 안 나온다 이거 때문이거든 망할 라코 새끼들... 경기장도 너무 작아서 팀들이 못버티니 결국 인건비를 줄이고 있는거니까... 팬 입장에서 팀이 오래 살아남으려면 이런 게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그래서 괜히 t1이 이런 의도로 홈그라운드 경기 상대 선택한 건데 막 너무 공격당해서 화나서 주절거리는 거였음
사실 여기에 반발하던 KT 팬들도 본질적으로는 KT 프론트가 제일 문제였고 T1 측에서 해주면 lck 10팀 입장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거라는 걸 알고는 있었을 거임. 그렇지만 KT 팬들 입장에서 감정적으로는 기분이 나빴을 거고 첫 홈경기라 좌석 배분이 과하게 치중되어 있던 T1측 실수를 촉매로 트럭이 박혔던 거라 생각함. 본질적으로는 이런 시도가 lck 전반에 이득이 되고 동시에 1000억 받고도 수익성 개선에 전혀 신경쓰지 않아 적자 내는 lck 사무국 때문에 이런 시도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그 자체가 제일 문제라는 점에 동의함.
고거 내 개인적인 추측인데 아마 기획 올리는 중에 야 이러면 우리 너무 손해 아니냐 하면서 좌석 배분 그렇게 됐던 게 아닐까 싶음 KT 팬이 화내면서 그거 들어준 거는 기획자 입장에서 취소되면 손해가 더 클테니까 이런 여러 시도가 더 필요하겠지만 솔직하게 다음에 누가 시도를 할까 싶음 진짜 다른 팀들은 수익문제때문이라도 좌석 배분 그렇게 내야할텐데 분명 상대팀측에서 반발할테니까
냉정하게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사실 압살을 하는 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가?라고 하면 그게 아니라서 압살하려고 불렀다는 게 논리적 모순이긴 해 22DRX가 아직도 회자되고 인기가 있는 것도 그만큼 혈전을 벌이며 어렵게 기적적으로 올라왔기 때문이고 23T1을 상징하는 경기가 4강 징동전 3세트인 것도 패색이 짙던 경기를 슈퍼토스로 일발역전했기 때문이라는 걸 생각하면 진짜 자기네 이득을 생각하면 혈전을 벌일 수 있는 상대여야 맞으니깐
기획이 스프링 기준이었다면 나름 kt가 4위였고 티원은 2위였음 심지어 kt는 1위 젠지를 잡은 유일한 팀이었고 기획 당시 기준으로 KT는 라이벌 급 팀 맞았음 걍 서머 초반에 누구도 예상못하게 패배당해서 그랬던거지
홈 경기에 홈 팬 관중석이 더 많이 배분되는 거 자체는 어느 정도 필연적인데 그래도 처음에 봤던 그 비율은 좀 극단적이긴 했어... 다르게 생각해보면 T1이 KT에 비해 확연한 우위팀이라 이번엔 홈팀 팬이 과해서 문제였다지만 만약 비인기팀이 홈, 인기팀이 원정이면 좌석 배분 홈팀한테 유리하게 안 했다간 홈팀이 오히려 홈에서 페널티를 먹는 괴상한 상황이 나오니 홈팀에 좀 더 많이 배분하는 거 자체까지는 맞긴 해
ㅇㅇ 하다못해 23년 기획이어도 당시엔 KT가 서머 정규 1등하던 팀이었으니깐 충분히 혈전 벌일 상대라 생각했다고 봐야 맞을 듯
이건 또 무슨 롤린이임? KT도 투자 많이할 땐 했었고, SKT랑 양강 시기 충분히 많이 있었음
KT가 대퍼팀 때까지 쭉 강팀이었던 건 맞는데 SKT랑 부수적인 라이벌 정도인 기간이 되게 긴데도 주라이벌인 경우가 은근 적었음 18~22를 제외하면 13년 이래 계속 부라이벌이었지만 그럼에도 삼성과 락스가 훨씬 양강 구도를 많이 형성하고 KT는 이따금 양강으로 치고 올라오려 하는 정도의 팀이었다가 대퍼팀 때 저 둘이 쇠락하니깐 그 땐 슼도 부진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