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C 최종 보스가 눈 앞에 기다리고 있다
들어가보자
노병 안스바흐가 프레이야에게 알려준 대로
미켈라가 죽은 모그의 사체에 라단의 영혼을 불어넣어
그를 부활시켰다
모그 몸이랑 라단 영혼의 호환성이 그리 좋지는 않은지 언어 능력은 상실한 것 같다
약속의 왕 라단
체력이 약 60프로 정도 남으면 컷씬이 시작됨
1페이즈는 그냥 중력 마법이 곁들여진 뿔 전사 수준이라
뿔 전사 열심히 잡아봤다면 쉽게쉽게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공격 하나하나가 가드 경직이 큰 편이라
대방패 플레이로 딜을 주려면
긴 패턴이 끝나고 막타는 가드 카운터로 넣거나 굴러서 피한뒤 공격하는게 좋음
그리고 스테미나 다는게 상당히 크기 때문에 공격 타점때만 가드를 하고 공격 준비자세나 휘두를때는
가드를 풀고 스테미나 회복해야 그로기가 안걸림
가끔 거리 벌어지면 끌어오기 패턴을 하는데
그냥 끌어오고 말때도 있고 그대로 칼에 중력 버프 걸어서
내려친다음
바닥 솟아 오르는 패턴이 있는데
내려치는걸 피해도 바닥 딜에 맞아서 굴러서 피하기도 애매하고
풀가드를 하는게 그나마 나은데 이게 자잘한 중력 딜이 방패 뚫고 들어오고
스테미나 소모도 격심한편
끌어오기에 안 걸리는게 베스트라 봄
가끔 쓰는 혈염 기술을 쓰는데 이게 모그 몸이라는 힌트를 패턴에서 주는 거라고 봄
혈염은 폭발하니 뒤로 굴러주면 좋음
앞으로 구르면 뒤통수 맞더라
그리고 혈염 뒤에 높은 확률로 끌어오기 패턴 연계도 많은편이니
폭발 안 맞았다고 안심하진 말자
운석들 들고 올라가서 쏘는 패턴은
날아서 쏘기 전까지 텀이 좀 있는 편인데 그때 피좀 까였다면 물약 먹을 시간이 벌리는편
운석이 날아올땐 나같은경우 왼쪽으로 가다가 구르면 전부 피해진다는 느낌인데
그게 되는 오묘한 각도가 있어서 좀 맞으면서 배워야함
라단(모그) 화나다
뒤에 문이 빛나며 미켈라의 목소리가 들린다
미켈라가 친히 나에게 말을 건다
한마디로 죽어라는거
아예 미켈라의 왕이 되어버린 라단(모그)
2페이즈 개막 패턴으로 겁나 큰 폭발하는데
쌩으로 맞으면 아프다
구속에 걸림
처음엔 그냥 말만하고 놓아주는 꿀패턴인줄 알았는데
머리에 뭔가 표식이 생김
공격에 신성이 가미되기 시작해서 가드만하다 자잘하게 들어오는 딜에 물약 고갈되고 죽음
두번째 구속 패턴에 걸린 상황
머리위에 표식이 한 눈에 보인다
함께 가자고함
마음을 빼앗김 저게 미켈라의 매료인가하는 그건가봄
해바라기 잡고 얻은 미켈라의 룬이 매료에 저항할 수 있다했는데 한번도 안 써봐서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는 모르겠다
여튼 마음을 빼앗겨서 죽으면 제스처를 얻을 수 있다
패턴들이 꽤나 정직해서 하면 할수록 라단 남은 피가 점점 적어지는게
눈에 보여서 꽤나 재밌었다
피 어느 정도 까면 자세 취하고
하늘로 날아서 사라지는데
그 자리에서 멀리 뛰어가 거리 벌리면 보는 바와 같이 노 데미지로 패턴 피할 수 있음
본편 라단의 유성과 같은 패턴
만약 맞으면 가호 20인 경우 풀체력에 거의 빈사로 살 수 있음
여튼 잡음
신을 죽였다
2페이즈는 기본적으로 1페이즈와 딜타이밍이 비슷한편
패턴들이 1페이즈 패턴 강화버전이 상당히 많으니까
마지막 패턴때 굴러주면 신성 기둥도 맞지 않고 한대 톡 치거나 물약을 마실 텀이 생김
다만 1페이즈에서 먹히던 가드 카운터의 경우 안 그래도 신성 기둥이나 강화된 패턴들 덕에 가드 스테미나가 고갈이 빨라서
개인적으로 그리 권장은 안함
2페이즈 개막 패턴의 경우 라단과 거리가 있으면 멀리 뛰어가면 그냥 피할 수 있는데
못피할것같으면 그냥 가드 올리고 기다리는게 나은편
가드하면 뎀이 그렇게 들어오지 않음
거기다 얘가 주력으로 쓰는 신성 대미지 대처 차원에서 마리카 고향 마을에서 얻을 수 있는
황금 머리카락 탈리스만 끼고 있으면
가드시 대미지가 쥐 꼬리만큼 들어오고
대 폭발 뒤에 자잘한 신성 기둥 쏘는 동안 라단이 서서히 내려오면서 무방비 상태니까
오히려 딜 타이밍으로 바꿀 수 있으니 물약 여유롭고 체력 여유로우면
굳이 피하지말고 딜해주는것도 방법
구속의 경우 라단이 갑자기 점프를 할때 발이 대충
최고 높이에 도달하기 전에 구르면 거진 피해진다는 느낌
굴러서 피한다음 딜 타이밍이 나오는데
평타는 괜찮아도 강공격이나 전회 넣기엔 시간이 빠듯함
여튼 전반적인 무브셋들이 뿔 전사, 신조 전사, 신수 전사 계열하고 상당히 유사한데
뭔가 처음에 탑의 도시 상층을 지키는 뿔 전사 보스로 만들다가 궤도를 돌린건가 싶은 기분이었음
여튼 축복을 찍어주자
참고로 깬 세팅은 이거임
대방패+출혈카타나
여튼 깨면 중앙에 작은 빛의 기둥이 생기는데
만져주면
컷씬이 재생된다
라는 미켈라의 과거 회상이 나옴
그리고 빛의 관을 줌
결국 이뤄지지 않은 미켈라의 세기
보스룸 주변에는 퀘스트 완료한 npc의 시체가 있는데
여기서 템들을 먹어줄 수 있음
먼저 티에리에
영면 상태이상을 거는 무기인가봄
이 친구도 상당한 수준의 오타쿠다
옷에 트리나를 모방한 뭔가가 많음
독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좋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모그 따까리 안스바흐
뭔가 풍성하게 준다
뭐 과거에 미켈라에게 실금을 지렸으니
똑같은 공포를 다시 한 번 느끼지 못하게 배려해준 내게 감사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자신이 해오던 일의 관성을 무시하기 힘들긴하다
싸우는걸 본 적이 없어서 알마나 기술이 탁월한지 모르겠음
써보진 않았지만 거리를 좁힌다는 부분이 매력적이다
왕조의 검술과 선을 긋는다는 부분이
앞서 옷에서 본 옛 주인에 대한 충성도 그에 대한 정의도 없었음을 대변해준다
절경
구석구석 맵의 데코레이션을 보면
고통속에 화석화 된 뿔 인간들을 볼 수 있고
아까 보던 문도 자세히보면 뿔인간들의 시체를 쌓아서 만든것이라는걸 알 수 있음
이름도 비장하다 신의 문
약한 미켈라는 라단 형아가 너무 멋졌던것
똑같은 검이 두개인데 전기가 각각 다르게 붙어있다
별 부수는 대검보다 얄쌍하게 생겼고
라단 따까리 프레이야의 대검과 비슷한 실루엣
미켈라가 상냥함이니 뭐니 말해도
빛 바랜 자도 품을 수 없는 얄팍한 상냥함일뿐이다
이건 푸른 해안의 큰 구멍에 있는 유령조차 알고있는 부분
미켈라의 결함은 라단의 옷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말레니아의 회유에도 라단은 이를 거절하였고
케일리드 전 지역을 잡아삼키는 부패에 저항하면서까지
별의 흐름을 봉인하였다
그렇다고 미켈라가 완벽한 계획을 세웠는데 하필 빛 바랜 자가 나타나는 바람에
미켈라의 세기를 이룰 수 있었냐하면
이것도 아닌게
미켈라의 계획에 필수가 되는 라단의 영혼 그리고 모그의 육체는
결국 빛 바랜 자가 있었기에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이다
모든걸 버려가면서까지 라단에 매료된 미켈라에게
트리나의 말처럼 올바른 규율을 만들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오늘도 이렇게 빛 바랜 자는
모그의 몸도 마음도 희롱하고 라단에게 하지도 않은 약속을 빌미로 영혼까지 끌고와 부활시켜
세상에 혼돈을 부르려한 사악한 미켈라로부터 세상을 지킬 수 있었다
끝
스토리 곱씹어보면 참 애는 순순한데 순수한 사악함?
멜리나 dlc도 만들어줬으몀
나는 뼈저리게 알고있다... 인간은... 신을 죽일수 없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