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지점도 많고 규모도 있는 헬스장에 30회 pt를 끊으러 감.
가격 때문에 잠시 고민하자, 트레이너(이하 A)가 먼저 3회의 추가 세션을 해주겠다고 제안.(카톡내용 남아있더라)
계약서상으로는 30회, 그 후 3회 추가로 해주기로 A와 구두약속 (카톡기록 정도 남은)
수업30회가 '끝나자마자' A는 '대회준비를 해야 한다'며 몇 개월간 수업을 못할 것 같다고 발언.
그래서 3개월 기다려줌. 해당기간동안 연락두절.
이후 간신히 연락이 닿았고 3회의 추가 세션중 1회를 시행.
이후 연락두절.
연락이 잘 되지 않았음은 물론, 수업문의에 대한 답변도 의도적으로 읽씹하는것 같았다고 회고.
추가 세션 2회가 남은 시점에서 A는 갑자기 자신이 다른 헬스장으로 소속을 옮겼으며, 사정상 추가수업은 해줄 수 없다고 통보.
나는 추가수업을 전제로 계약을 진행했으므로 남은 2회 수업에 대한 환불을 요구.
아래는 A의 답변 내용 중 일부.
"본인이 지불한 금액은 피티30회에 대한 금액이고 정상적으로 소진완료했다. 계약서에 그렇게 써있다. 계약서에 33회로 써있다면 알려달라."
"서비스세션 3회중 1회는 진행했고,
1회는 30회 수업중 노쇼처리했던 수업을 이 무료서비스 1회로 처리하여 증빙자료 제출(?)했다.
1회는 이제 해주겠다."(안함)
그러니까 30회 pt중에 내가 노쇼했었던 것을 그 당시에 그대로 노쇼처리(횟수차감) 했음에도,
이를 '무료서비스세션'1회와 다시 한번 퉁치겠다는 발언.
A와 정상적인 수업이 가능하겠나? 헬스장도 아무 기별없이 몰래 옮겼고 상호신뢰도 박살난 사람에게 다시 수업을 받는다라...
지인은 급할땐 공수표 날리더니 이제 와서 입 싸악 닫는다며 울분을 터뜨리는 중.
2줄 정리하자면
1. PT 30회+3회 추가수업해주기로 계약했으나, 대회준비를 핑계로 3회 추가수업을 안해주고 질질끌다가 헬스장 옮기고 잠수탐
2. 연락이 닿았으나 환불요구 거절. 매우 당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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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게 맞나 싶었다.
저게 트레이너로서 저토록 당당하게 '나 책임없다' 할 꺼리가 맞냐?
내가 보기에는 자기가 먼저 한 약속 지키기 싫어서 시간끌며 대충 뭉개고 지나가려는 괘씸한 인간으로만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