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는 총은 사왔냐는 너무 흔해서
"우리 부대는 맛스타 만드는 부대다" 이걸 꼬박꼬박 써먹었는데
선임이 이런식으로 운을 띄우면 후임 한 명은 "내 주특기는 포도맛이다." 이런식으로 받아쳐주고.
멀리 있는 타부대 탄약고 가리키면서 저기가 맛스타 만드는 공장이다 이런식으로 구라치고.
근데 내가 이등병 때에도 선임들이 나에게 써먹었고, 나 역시 전역할 때 까지 써먹고, 내 후임들도 똑같이 써먹었는데
속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을 것 같음. 놀 거리가 없다 보니까 연례 행사처럼 맛스타 부대 놀이 하는거지뭐.
가자마자 샤워장가서 쳐맞앗는데요,
안놀려먹음 피곤해서 그럴시간도 없었음 와서 짐풀고 교육시키기도 바빴음 그 신병오면 관물대 어퍼버리고 다시 정리하란새끼 있긴했는데 그새낀 육교갔음
가자마자 샤워장가서 쳐맞앗는데요,
병장이 이병모 쓰고 동기라고 하는거
안놀려먹음 피곤해서 그럴시간도 없었음 와서 짐풀고 교육시키기도 바빴음 그 신병오면 관물대 어퍼버리고 다시 정리하란새끼 있긴했는데 그새낀 육교갔음
속는 게 아니라 속은 척 안하면 저새끼들이 나 ㅈㄴ갈구겠지라는 생존본능
근데 아무도 속을 리 없는 등신같은 농담을 실없이 던져대니까, 오히려 긴장은 풀리더라. 맛스타 타령 말고도 신병올 떄 마다 주구장창 이어지는 개드립들 많았는데, 소대 전체의 등신화가 이루어지긴 했다만 그만큼 분위기는 좋았던 것 같음.
연대본부에 연대장실 바로 위층, 연대장실 바로 위 공간에 자리집은 굴러들어온 독립중대라 잘못하면 영창가서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