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신고 자체는 사실인데 엉뚱한 사람을 잡은 케이스'도 아니고
그렇다고 경찰이 신고자에게 낚였다고 볼만큼 증언이 그럴싸...하기는 커녕 성범죄는 증거 찾기가 어려워서 증언에 의존한다는 구실이 무색할 정도로 엉망진창이고(거기다 남편 드립은 뭔...)
태도 논란조차도 누명 씌우기 편하려고 겁주려던건가 싶고
지금까지 어느 한쪽에서는 있는 범죄자도 풀어주고, 다른 쪽에서는 없는 범죄자도 만들어버리고 이런 경우가 쭉 있긴 했지만은…
그동안 범인을 잘못 잡거나 허위 무고가 드러나는 경우 대부분 수사나 판결이 상당히 진행되거나 옥살이까지 가고 나서 누명을 벗곤 했음. 근데 이번 건은 사건 발생부터 런 치기까지 며칠 밖에 안걸린데다 사실상 진행 상황이 리얼타임으로 중계됬고, 대단히 허술한 진술과 수사에도 불구하고 (무고)피해자가 뭐 하나라도 삐끗했으면 모조리 뒤집어 쓸 뻔함.
그리고 이런 일을 벌인 곳이 성범죄 검거율 1위 << ㅎㅎ
여러가지 의미로 변곡점이 될만한 사건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