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형제단 " 은 크툴루 세계 쪽에 등장하는 컬트 조직이다
교주가 사람이 아니라 " 니알라토텝 " 의 화신인 " 검은 남자 " 인데다가
흑마술 쪽으로는 강령술 , 강신술 , 저주를 비롯하여 온갖 어둠의 의식에 통달했고
한 수가 아니라 두 수 , 세 수 앞을 내다보면 혜안을 가진 터라
많은 컬트 조직 중에서도 이들의 혜안을 따라잡을 수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고 한다
다른 조직처럼 이런 저런 조건 없이 새로운 인원을 받는 컬트 조직이기도 한데 ,
일단 흑마술 쪽에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를 주의깊게 보는 면이 좀 있디고 하며
그 중에서 특출난 자를 가려뽑아 컬트의 사제나 주요 인사로 기른다는 말이 있다
거기다가 직접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사람이든 뭐든 간에 배후에서 조종하고
조종하는 이가 조종할만한 가치가 떨어지면 바로 끈을 잘라내어 모습을 숨기는데
이게 말단 인원까지도 이런 식으로 사람이든 뭐든 간에 뒤에서 조종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컬트 내에서도 이런 식으로 일을 시작하고 끝맺도록 가르친다고 한다
( 즉 , 하나 하나가 사람 이용하고 조종하는데 도가 튼 애들이라 보면 된다 )
그래서 이들이 저지른 테러나 암살은 이들과 전혀 연관이 없는 다른 단체나 조직의 소행이 되고
이들은 또 다시 장막 뒤에서 이용하고 써먹을 애들을 고르는 식의 태도나 행동을 보여준다
이렇게 사람을 조종할 때는 , 강령술이든 강신술이든 저주든 간에 초자연적인 힘을 쓰기도 하는데
재력이나 지혜를 앞세워서 조종하는 일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이 " 검은 형제단 " 은 많은 컬트 조직들이 총본산으로 여기는 곳이자
위대한 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섬기는 컬트 조직들의 지휘관 정도로 여겨져서 존경받으며
컬트 조직 대부분이 이들의 명령이나 부탁을 손쉽게 받아들이고 들어준다
뭣보다 , 이 " 검은 형제단 " 은 어두컴컴하고 사악한 면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하부 조직을 만들어 써먹기도 하는데 ,
아예 작정하고 " 불꽃과 검의 사제단 " 처럼 기독교나 가톨릭 계통의 조직을 만들어놓고
이들의 신앙심과 헌신을 전면에 내세워 사람들의 믿음을 거둬들이는 방법도 잘 쓴다
( 이들은 겉으로 보기엔 " 하느님 " 을 믿는 신실한 신부와 수녀 또는 목사들이지만
실상은 " 검은 형제단 " 의 지시를 따르며 암살 및 테러 활동을 저지르는 컬트 조직이다 )
거기다가 정치 , 경제 , 문화 곳곳에 자신들의 손과 발이 될 인물을 심어놓고 ,
그렇게 심어놓은 컬티스트가 바치는 제물과 재력을 모아 은밀히 세력을 확장하여
다시 옛 지배자들이 올 그 날을 기다리며 만만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요악하면 " 니알라토텝 " 의 광신도 , 사제들 정도 되는 애들인데 ,
막 광기에 희번덕거리는 태도보다는 대단히 우아하고 침착함과 동시에
냉정한 면도 갖춘 학자나 사제 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고 한다
흑마술 쪽에선 나름 한가닥 한다는 " 검은 파라오의 형제단 " 도 한 수 위라며 존경한다는데
실제로 그들의 예지 , 예언보다 이쪽이 더 넓고 자세하게 예지 , 예언의 실타래를 읽어낸다고 하며
덕분에 그들을 넘어서는 재력과 권력을 소유했다는 말도 있다
( 그래서 얘네도 재력에 일희일비하는 성격이 아니라고 하는데
실제로 돈이 없다시피 하다가 순식간에 재물이 쫘르륵 불어나는 신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거 보고 무슨 마법 그런 거 쓴거냐고 그 과정을 본 사람이 이 컬트의 사제에게 물으니
" 모든 것을 알게 되면 재물이 얼마나 부질없는지도 알게 될 것 " 이라고 덤덤하게 답했다고 한다 )
" 엘더스크롤 시리즈 " 의 " 어둠의 형제단 " 이 얘네한테 따왔다는 말도 있는데 ,
그렇게 많이 비슷하진 않아도 비슷한 부분이 좀 있기는 하다
방패는 자매단
소드 이즈 브라더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