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회사 복귀하는 길인데
회사건물 1층에서 엘베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몇 사람이 날 보고 안녕하세요 하고 가는거임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인사하는데 안받긴 머해서 아 예 안녕하세요 했는데
엘베 타고 내리는 몇 분간 그런 사람이 두 명 있었음
알고보니 내가 얼마 전에 새로 산 잠바가 그 회사 동계 단체복이랑 똑같이 생겼더라고;
그 회사가 직원 되게 많은 곳이라서 그 사람들도 그냥 자기들이 잘 모르는 같은 화사 사람이라고 생각했나 봐
그래서 방금 차장님한테 이런 일 있었다고 웃으면서 얘기하니까 차장님이 나보고 '뭐해 빨리 짐싸서 그 회사 가'래
차장 : 어? 농담아니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