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농사 지으면서 성질 머리 다 버릴때

[あかねちゃん]

농사 지으면서 성질 머리 다 버릴때

지원 사업 ↗도 쉽다고 유튜브에 알고리즘 걸려 올라올 때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낮 12시까지 더위 먹기 직전까지 일 하는 거야 그리 크게 힘들지는 않어 솔직히 

근데 청창농 되고 3년을 ↗뺑이 까면서 농협이고 공무원이고 대출 해달라 보조 지원 해달라 해도 귓등으로도 안 듣던데, 어 난 지원 해달라니 돈 싸들고 해주던데요??

난 신용 카드 장기 대출이랑 마통으로 중고 농기계 사서 고쳐 쓰면서 개↗뺑이 다 까고 있는데 지원이 쉽긴 개뿔

어... 탭 갈아봐???

[죄수번호-745705044]

ㄷㄷㄷㄷㄷㄷㄷ

[시터스]

유튜브에서 광고하는거 봤었는데 결국 그사람들도 일부였구나

[あかねちゃん]

대충 3 부류더라

나처럼 지원 못 받는 사람, 지원 받아도 못 갚는 사람, 우찌 된 건지 계속 지원 나오는 사람

[루리웹-8823117952]

도시에서 시골로 넘어가는 경우도 잘 못받음?
귀촌이나 귀농 안나오나?

[あかねちゃん]

일단 지자체별로 다 다르긴 한데, 정보는 결국 본인이 스스로 찾아야 되더라고

내 경우에는 안 알려줘. 뭐 여기 가입하고 저기 참여한다면 해결책이 되겠지만 도시에서 아무도 모르는 시골에서 이게 쉽지는 않잖어

그러니 정부에서 준다는 정책자금 믿고 내려 가야 되는데 이게 기준이 들쑥날쑥해서 받을지 못 받을지 아무도 몰라

[[피젯트레이닝] 토범태영]

다 같을진 모르겠지만 지원사업에 브로커 끼고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결국 돈있는 놈들이 돈을 더 받아감

[루리웹-9483366732]

그냥 대놓고 농협직원이 "우리가 해줄 의무는 없는거잖아요?" 라고 눈앞에서 박아버림 ㅋㅋㅋ

[루리웹-2156761074]

농협은 그런걸 하라고 설립한건데 뭔 ...

[あかねちゃん]

글고보니 나도 그 소리 직접 들었음

청창농이면 저희더러 어쩌라고요

[갈라파고시사스세소]

사람모아서 비공식단체 설립하고 책임/권한가진사람 픽해서 트럭을 보내던 뭘하던 해서 기사한두개 내보내고 공론화시키면서 너만 조진다는식으로 밀고나가면 뭐라도 떨어지던데

[갈라파고시사스세소]

이어서 공식문서마냥 형태만 잡아서 보내고, 대응못하게 보고체계올라갈 시간도 안주고 기프티콘 몇개 보내준 인터넷기자에게 쟤들이 몇번이고 공식적으로 요청해도 아무런 답변도없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그래요 하고 징징대면 후속기사 내보내고 질질끄는게 효과 괜찮더라

[갈라파고시사스세소]

기사낼때 처음 한번이 어렵지, 내경우엔 ㅇㅇ회장이니 뭐니 명칭박고 메일한줄 적어두면 다른기자가 연락오던데,

단독으로 줄테니 ㅇㅇ방향으로 부탁드린다 이렇게 말 하면서 가이드라인 잡아주면 기자도 신경써서 잡아주니까 크게 돈 안들어감

[아리안로드]

결국 농사도 ㅅㅂ 인맥임

주변에서 뭐 농사로 엄청 돈벌었다는사람들 농협,신협 등등 다 빽있더라

[あかねちゃん]

농산물 판매 수익 1500만원이상이 상위 3%라는 기가 막힌 통계가 있지

과장 좀 보태면 농산물만 팔아서 먹고 살기 성공하는 게 편의점 알바로 시작해서 체인점 사장 되는 것보다 좀 더 쉽다는 뜻이지ㅋㅋㅋㅋ

[당근천국]

농업에 가장 많은 보조금을 주는 나라는 미국임.
사실상 뉴질랜드 빼고는 보조금으로 돌아가는 산업이지 ㅎㅎㅎㅎ

[루리웹-3112923799]

보조금을 받는 미국의 농산물 덤핑 폭탄이 사헬의 농민을 조진다는 말이 있지

[あかねちゃん]

모든 산업의 기저에 있으니까 올릴 수 있는 단가의 한계치가 빤하거든

웃긴 건 여나 거나 농산물 단가 빼고 다 오름ㅋㅋㅋㅋ

[あかねちゃん]

소고기는 옥수수 안 먹이면 마블링 안 생긴다고 하니까, 옥수수 사다 먹이는 이상에는 줄일 수 있는 원가가 정해져 있는거지

결국 물가 땜에 농축산물 단가는 잡아야 하는데 물가 땜에 농축산 원가 절감 한계도 점점 올라오고 있는데, 보조금 말곤 딱히 방법이 없는거지 뭐

[제이어]

농촌지원 사업 대상자인데
연줄로 자격도 아닌넘 지원해주고
탈락시킨뒤 다음에 해줄게하던 사건 본적있었는데

[PCSproducer]

지역 농협 자리 차지 하고 있는 사람들이 지역유지 농사하는 사람들임. 공무원들 비번일에 농삿일 도우라고 시키고 지원금도 자기가 다 먹음

[루리웹-2156761074]

농사가 어렵고 쉽고의 영역이 아님. 수익을 창출할때까지 버틸수 있나. 이거 무서운게 평생해도 안되서 결국 땅팔고 나가는 첨부터 농사짓던 시골마을 농부집안도 있음

[Gouki]

3연 때문에 동네 이장하고 있거나 이장 끄나풀이거나 동창이거나 선후배이거나 그런 사람들이 제일 먼저 타간다더라

[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수익은 결국에는 땅 넓어야 작물도 많이 나와 돈버는데 그럴려면 그만큼 노동력 필요하니 사람 써야 하고, 땅은 뭐 물려받거나 이어서 하는거 아니면 토지 대여료도 나가고, 포도나 배같은 거면 나무 관리하는거랑 나무 주기적으로 갈아야되서 돈 들고

부모님이 시골이라 주말에 내랴가면 돕고, 친구들도 청창농인데 보면 드는 생각이

차라리 월급받고 일하는게 더 낫다 싶음..

물론 내가 어느정도 연봉받아 그런거일 수도 있겠다만

[힘을숨긴트롤]

일단 영농법인 설립해봐
그리고 사실 이미 부모님이 농사짓던거
물려받는게 혜택도 인맥도 배우기도 정보 얻기도 쉬움

[あかねちゃん]

나도 물려 받아서 하고 있어

첨에 하우스 확장 하려고 대출이고 뭐고 다 알아봤다가 안 되서 밭 농사로 방향 돌렸거든

[힘을숨긴트롤]

고생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