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은근 신세계인 아재들 놀이공간
요즘이라고 하기엔 사실 몇년전 이야기이긴 한데
천안 모 대기업과 가까운 번화가에서 친구랑 당구 치러 갔는데
아니 뭔 당구장 알바가 전부 젊은 여자들인데

다들 미니스커트 숏팬츠 타이트 원피스 이런거 입고 서빙하고
테이블 돌면서 손님들한테 계속 말검 ㅋㅋㅋㅋㅋ
친한척 하고 단골들이랑은 아예 친목질 하고
지방 도시 특성상 다들 동네 사람들이기도 하고
근데 나랑 친구랑 서로 결승 불러서 7판 쌍대 상황에서
개피말리는데 미니스커트에 쫄티 입은애가 옆에 와서
누가 이기고 있어요?
이러는데 자꾸 눈이 가서 진짜 아 좀 꺼져!! 하고 싶더라;;;
결국 7판에서 내가 짐;;
친구 놈이 날 그 당구장으로 대려간 이유가 느껴지더라고..
내가 미끼를 콱 하고 물어벌인 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