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때 처음 에반게리온 극장판까지 정주행했었는데 중1때 추석이었고, 그 전까지 우리집은 항상 추석 때 친척집에 갔었는데 그때는 아무데도 안갔음. 아빠가 일이 있다고 집에 없었거든. 근데 엄마랑 나는 그게 내연녀랑 바람피러 간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 기분도 우울해서 세계 멸망하는 내용 애니 뭐 없나 찾다가(당시에 왕따당하던 중이라 애니에 푹 빠져있었음) 에반게리온이라는게 우울하고 그렇다길래 TVA부터 엔드오브에반게리온(당시엔 서파Q다카포는 없었음...)까지 쭉 봄. 보면서 신지 아빠는 그래도 자기 아내는 사랑했었구나. 같은 생각 했었던건 지금도 또렷히 기억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