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잎이란 닉에서 바꾼 다크아일이라고 합니다.
쓰기 처음부터 일단 여러가지 말을 하고서 이야기를 쓸 예정인지라....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 분들이 읽어주시기때문에, 또 생각과 사상이 다르신 분들과 여러 오해때문에 인데요. 제 이야기가 못믿으시겠다면 그냥 가볍게 '거짓말이다','또 관심끌려고 왔네'라고 넘겨주시길 바랍니다. 믿어달라거나 꼬옥 관심가져달라, 읽어달라는 말은 한적이 없기 때문이구요. 시간이 넘쳐서 꾸며서 쓸 겨를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저 제가 겪은 일들을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올리는 것 뿐이랍니다
또...
제가 무슨...영매사비슷한 계열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전 퇴마나 영을 부리는 것을 하는 능력이나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만약에 맞다면 분명 광고를 했겠지요. 그저 보.이.는.것.뿐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음 합니다.
태클도 상관없지만, 되도록이면 저에게 단호하게 하실말씀은 쪽지로 보내주십시오.
궁금한 사항도 있으시다면... 댓글보다는 쪽지로 보내주셨음 하네요. 자주 들어와서 댓글을 일일히 보는것도 어려우니 말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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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는 2004년.
부산에서 세계합창올림픽대회를 개최하던 때였습니다.
시의 대표였던 저와 여동생은 부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을 때인데요. 그때가 여름이기도 한지라 많이 들어본 공포이야기는 싫다고 하는 아이들 덕분에 제가 직접 겪은일을 조금 3인칭으로 바꿔서 들려주었었지요.
제가 합창단에서 고2로 나이가 많았었구요. 이야기를 들어주는 아이들은 모두 초등학생, 중학생이었으니 조금 무섭지 않게 들려주고 있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서로 떠드는 아이들, 꿈나라에 가버린 아이들.
그리고 노래를 연습하는 언니 오빠들이 맨뒤에 있었구요 중간자리를 자리잡은 저희 패거리는 한창 재미있게 이야기를 진행중이었어요.
"그래서...그 아저씨가...화악!!!"
"꺄아아아아 싫어!! 안들어 안들을래 언니..."
"뭘~ 재미있기만 하구만.."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나뉘듯이 애들도 그랬어요. 하지만,뭐랄까. 애들 무리에 끼고싶어서 억지로 듣는 애들도 섞여있어서 전 되도록이면 쉬엄쉬엄 이야기를 들려줬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잘만 달리던 버스가 막히는지 멈추더군요. 그 덕분에 조금 소란스러워진 애들이었지만, 바로 제가 이야기를 진행한 탓에 애들은 잘 못봤어요. 스쳐지나가는 반대편 차선에 승용차 한대가 거꾸로 뒤집혀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예요. 또 피범벅이었습니다. 누가 죽었는지는 몰라도 애들은 그저 피만 봤나봐요. 빨강색은 본래 눈에 잘 띠는 색이니 말이예요.
그때 전 더 오싹했지요. 귀신은 본래 살아있지 않은 사람인데다가 육체가 없지요. 그런데 직접 사람이 죽는 모습은 더 무서워해요. 뭐랄까. 산사람이 더무섭다. 아니 죽는 과정이겠지요? 애들은 피범벅만 보았고 전 그 차창사이로 내밀어진 손을 보았어요 하얗고 하얀손을...그래서 잠시 무서운 이야기는 중단이 되었지요.
"언니..ㅠ 왠지 기분이 이상해. 무서운 이야기 하지말자 응?"
"사람이 죽었나봐!!! 피봤어?"
"꺄악..!! 언니가 말하던 한여자가 차사고로 죽은 이야기랑 똑같다~ 와아~"
그때 저는 이야기를 중단했지요.
왠지 꺼림칙했으니까요. 분명히 제가 말하고 있던 대목도 어떤 저주받은 여러명의 사람들이 차례대로 죽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딱 여인이 차사고가 나서 죽었다는 말을 꺼내던 차였거든요.
울먹거리는 옆의 동생녀석을 달래면서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는 애들에게 '쉿 나중에 해줄께. 나 피곤하다.'라고 말하며 조용히 시키고 동생녀석을 재웠지요.
그러다가 쉬시던 지휘자 선생님께서 연습하자고 하셔서 연습을 시작했을때가 딱 그때부터 한시간이 지났을때였어요.
아베마리아를 부르고 있는데 자꾸 누군가가 창문들 노트하듯이 아니 좀더 과격하게 티고 있었거든요. 헛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달리는 버스에서 들려오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집중했지요.
-철퍽...철퍽...
뭔가 질퍽한 음이 제 바로 옆 창문에서 들려오길래 전 신경이 너무 쓰였죠. 보면 안됐었는데 시선만 옆으로 쳐다본 순간. 피범벅인 유리창과 그 너머로 손바닥을 찍고있는 흰 손이, 그리고 피로 샤워를 한듯이 찐득해 보이는 생머리사이로 보이는 노려보는 눈이란 끔찍했지요.
노랫소리도 안들리고 그저 침묵이었어요. 그때 여인이 입을 열더군요.
"내가 죽은 게 좋아?"
순간 커진 제 동공사이라 귀까지 찢어지듯이 웃는 여인의 모습에 전 눈물이 날 지경이었지요. 그때 옆의 동생이 저를 흔들더라구요.
"언니~ 왜그래?? 응???"
"어?? 아..아냐.."
무서운 이야기를 싫어하는 동생에게 이상황을 말로 표현하긴 그랬어요. 그때 한숨을 쉬며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라고 생각을 하면서 다시 창문을 보니 그 여인은 없더군요.
그다음엔 노래부르고 연습하느랴 바빴어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외국 참가자들과 눈을 마주치며 웃기도 하고[말이 안통하니 말이예요] 시스터 액트2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이 본래 실제인물들이라고 하지요? 그사람들의 합창이 있어서 정말 황홀했지요. 또 저희가 한복을 입고 있는데 사진셔터가 켜지는것에 놀라 돌아보니 인디언 복장의 아저씨들이 웃고있어서 놀라기도 하고-_- 그렇게 이리저리 바쁘게 생활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는날은 모두 녹초였습니다.
잠을 자다가 문득 잠에서 깨니 애들이 지네들이 무서운 이야기를 어이없게 지으면서 놀고있더군요. 그때 다시 창문너머를 바라보았습니다. 사고가 났던 부근이었는지 표시자국과 파편들이 조금 남아있더군요.
바로 그자리에서 또 그 여인을 봤습니다.
그 자리에서 서서 피를 흘린채로 저를 노려보는 두눈이 말이지요. 그다음에 그여인을 못봤다는 것 자체가 전 행복합니다.
녹차잎님 이야기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글을 상당히 잘쓰시는거 같아요. ^^; 그런데 그 여인이 그 많은 창문중에 녹차잎님 창문을 두드린 부분에서 귀신도 영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을 알아본다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그리고 그 여인이 왜 그런말을 한건지..? 자신의 죽음에 대한 분풀이? 인가.. 이런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님 이야기를 들으며 저도 자연스럽게 영적인 존재를 믿게 됬습니다 ㅋ
좋군.
귀신을 보게되면 되도록 본척 티내지 말로 눈을 안마주치는게 좋습니다..저도 한땐 귀신한테 엄청 시달렸거든요.. 요즘은 면역이 되서 한번씩 보게되면 그냥 아무일 없이 지나갑니다..
영감이 강하신거 같네요. '기'라도 단련해보시는게...
녹차잎님 이야기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글을 상당히 잘쓰시는거 같아요. ^^; 그런데 그 여인이 그 많은 창문중에 녹차잎님 창문을 두드린 부분에서 귀신도 영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을 알아본다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그리고 그 여인이 왜 그런말을 한건지..? 자신의 죽음에 대한 분풀이? 인가.. 이런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님 이야기를 들으며 저도 자연스럽게 영적인 존재를 믿게 됬습니다 ㅋ
안녕하세요...저는 태어나서 귀신을 본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본것같기도 하고 못본것 같기도 하고...여튼 그냥 기분상 항상 무언가 많은 영적인 존재들이 제 주위에 맴돌고 있는거 같아서요..혹시 귀신을 보실수 있는거면 제 주위에 뭐가 있는지만 봐주실래요? 궁굼해요 뭔가가 있는것 같은데 저는 제데로 느낄수가 없으니...
니드호그님, 저도 면역이 되어있긴 하지만, 너무 영이 강한 귀신은 감당 못하겠더라구요. 덜덜덜 떨뿐;
영웅왕님, 기라..ㅎㅎ 기를 아시는 분이 왈, 저는 남들보다 기가 쎄서 그걸 감당 못한다더군요. 그게 이유라 잡귀는 안붙고 강한 영들만 절 쫓아오겠다더군요. 그래서인지 언제나 흉악한 녀석들만 보이는것같네요..ㅎㅎ
중점에서님, 글이라...잘 쓰진 못합니다. 과찬은 칭찬감사합니다. 아마도 제가 자신이 죽은것같은 이야기를 하고있던 장본인이라 그런것 같네요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鋼鐵의呂志訓님, 제가 들은 바로는 귀신을 볼수있는 사람들 중에선요. 들리기만하고 보이지 않는사람, 보이는데 들리지는 않는사람, 보이고 들리는 사람, 들리지도 보이지고 않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리고 느끼기만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님은 느끼는것만 하는 것이 아닌지. 너무 심각하게 느끼려고 집중하면 더 헛느낄수도 있답니다. 그냥 평상시에 오싹하면서 갑자기 느껴진다면 그건 다르겠지만요. 그리고 전, 귀신을 본다고 해서 맨날 보이는 것은 아니예요. 좀 집중을 하면 보일진 몰라도 얼굴도 모르고, 뵌적도 없는데 어찌 알까요 하핫 전 영매사계열이 아니라서요;
그러고 보면 내가 자려고 누웠을때 방의 천정이랑 벽에서 톡톡거리는 소리가 한참 들렸었는데 혹시 이게 심령현상?
헛...그럼 기를 소모 해보시는게..[...]
나홀로 한잔님, 아파트라면 수도의 새는 소리일수도 있거든요. 보일러수가 돌아다니면서 들리는 소리이기도 하구요. 그것도 아니라면..진짜일수도 있네요, 전...천장에서 발이 내려오던걸요;;ㅎㅎ
영웅왕님, 소모하는 하면 잡귀가 붙고-ㅅ-;; 안하면 제기에 맞게 쎈 귀신이 붙고... 많이 붙는것보단 그냥 쎈귀신 하나가 난거 같아요..
옛날에 내 동생이 귀신을 봤다면서 나를 급하게 깨우더라구요. 동생의 말에 의하면 자다가 뭔가 이상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밖에 있는 수돗가쪽을 내다봤는데, 엄청키가 크고 온통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기묘한 손동작을 하고 있더라는거예요. 내가 내다봤을때는 이미 사라진 뒤였죠.
나홀로 한잔님, 우움..-ㅅ- 귀신이 진짜일수도 있겠네요. 되도록이면 해를 안끼치는 영이 아니었음 해요.. 만약에 해를 끼친다면 큰일이니까요.
이거 보고 저도 가위에 눌렸네요; 꿈이 생생한데 몇초간 팔 부위가 덜덜덜 떨리고 천장을 바라보고---- 이 것을 몇번 반복하다가 다시 잠들었네요. 역시 이런 이야기는 좋아하면서 많이 떨린다는 =ㅅ=;
마키노 유이님, 우움...무리마세요..하핫..;
귀신을 본적 없지만 이런것들을 볼때면 실제로 귀신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듬
헉이거 우리한원샘이 자기 군대있을떄 해준이야긴데 군대에서 자기 동기가 단칸방에서 사는데 교통사사고가 나서 다친여자가 문두드리는데 안열어줘서 맨날 문두드리는 소리가 낫다고 하는이야기랑 비슷하네요 전아직 어리지만 귓니 한번도 못밧엉 처녀귀신도 안무섭공
넥스=초딩님, 하핫...;; 그런가요?
컴.플스사고파님, ㅎㅎ 안보는게 낫지요. 안무섭다는 것이 부러워요
ㄷㄷㄷ. 무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