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탈모러 머리스타일이 고민입니다

[구린놈]

유전으로 안그래도 머머리 예정이였는데 20대 중반에 수술 후 1년간 약먹었더니 그 후 더 머리가 가늘어지고 많이빠져

이제 막 30대 접어들었는데 벌써 복합형 탈모가 진행중인 머머리 후보자입니다.

올해 취직을 했는데 직업 특성 상 하루에 몇시간씩 방진복에 마스크와 모자를 써야되다 보니

앞머리와 윗머리가 모두 눌리고 정작 옆머리는 붕 뜨는 바람에 스타일 관리가 매우 힘든 상태입니다.

직장 앞 마을에서 자취 중인데 시골이라 가장 가까운 도시는 버스로 15분, 큰 도시는 약 한시간 걸려서

지속적으로 관리 받기도 애매하고 그냥 적당히 깎고 다녀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짧게 밀기에는 M자 원형이 같이 진행중이고 유전때문에 새치도 심한 데다가 수염이 볼까지 나는 타입이라 너무 산적 같을 것 같고

투블럭으로 하자니 머리 깎을 시간이 자주 없을 것같은데 현재 상황에서 적당히 살릴 수 있을 만한 머리스타일이나 펌 같은게 있을까요?

[걍근]

다른 이야기지만 병원한번가서 먹는 탈모약 처방을 받는것이 우선 같아요. 주변에 보면 확실히 효과 좋아요.

[미키쿠마]

어차피 모자쓰고 일하신다면 고민없이 9미리 정도 빠박 추천합니다
스타일좀 내고 싶으면 윗머리 모아모아 투블럭 이고요

[sungvin214]

과감히 철권 헤이야치 스타일 추천 드림니다.

[양파양파]

옆머리는 다운펌으로 눕힐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외가쪽 유전으로 M자 탈모인데 옆머리 가위로 투블럭 치고 그대로 다운펌 해버리고 앞머리는 포마드스타일로 넘기고 다녀요

근데 이것도 어디 나갈때 얘기지 평소 출근할땐 걍 대충 말리고 가르마 타버리고 출근...

[Jutangpowerboy]

약 드세요. 하루 1알 드시면 되는데요
가서 3~6개월치씩 처방받아서 드세요

[tyhjkl]

바르는 미녹시딜.먹는약 프로페시아 드세요 젊을때 드시는게 좋아요 늦으면 후회함

[구린놈]

약 처방받으라는 댓글들 감사합니다

일단 바르는 미녹시딜은 쓰고 있습니다[?]

[뭇매골]

먹는 약이 더 쎄요 바르는거보다 물론 두가다 해야되지만 ㅎㅎ

[히또키리🎗]

피부과 가서 진단 받으시고
먹는약(프로페시아)이랑 바르는약(미녹시딜 성분) 처방해줄텐데요.
미녹시딜은 인터넷애서 커클랜드제품 대량으로 된거 저렴하게 사서 쓰시고요.
(구매대행으로 사셔야 합니다. 국내제품보다 훨씬 싸고 같은 성분)
먹는약은 처방 받아야되는데
집이랑 병원간의 거리가 멀면 두달치씩 처방받으시면 됩니다.
먹는약은 비싼편이어서 부담되실수도 있지만요.

평균적으로 발병후 3년이 넘어서 병원을 찾아서
치료시기 놓치는 분들이 많다고 하니 서두르세요^^

참고로 약 먹기 시작하면 헌혈하면 안됩니다ㅠㅜ

[레테다이브]

투블럭 스타일로 깍고 윗머리는 최대한 올리고 다니는게 그나마 제일 낫습니다.

시중에 자연스러운 흑채 비스므리한 제품들 정말 많이 나와있어요.

옆뒷머리가 숱이 많기 때문에 옆 뒷머리 길면 더 숱없어 보입니다.

무조건! 옆뒷머리는 무조건 짧게 가시고 윗머리는 좀 세우는 쪽으로 간다음에 증모제로 마무리하면 꽤 괜찮을겁니다.

시간 없다고 하지 마시고 3주에 한번 정도는 샵 가셔서 옆뒷머리 자주 잘라주세요~

[손부]

저도 방진복입고 몇년 일해봤는데 윗머리가 그대로 눌리기 때문에 탈모인은 스타일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짧은 스타일로 유지하는것이 좋죠.
그리고 증모제 같은것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통풍안되는 방진복인데 두피에 증모제가 뿌려진 상태에서 하루종일 회사생활 하면 금방 상해요.
사람들 시선이 신경쓰이겠지만 어차피 직장내에선 매일보다보니 별 관심 안둡니다. 퇴근하고 모자쓰고 가면 될거같아요
탈모는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

[팡팡합체]

두상이쁘면 그냥 완전 밀고 다니는것도 좋아보이는데요.. 어설프게 바코드머리 하는거보다야 깔끔해보이고 두상이쁘면 스타일도 사는거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