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의 상황입니다. 간추리자면 모쏠남을 좋아하는 여자가 고민중인 내용입니다.
남자A와 여자B가 있습니다. A와 B는 몇년간 알고지낸 친구입니다.
남자 A는 짝사랑만 반복해온, 본격적인 연애 경험이 전무합니다. 진지한성격에 둔한편이지만 외로움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여자 B는 이성과 잘 어울리는 쾌활한 성격으로 몇번의 연애를 해왔지만 헤어짐을 반복했고, 지금은 솔로입니다.
친구였던 사이였지만 여자B가 조용하지만 항상 자신을 진지하게 대해주는 남자A를 이성으로서 보게되었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자A는 여자B를 외롭다 외롭다 해도 여자사람 친구로 여길 뿐입니다. 애초에 B는 남자A가 그동안 좋아해왔던 타입의 여성들과 많이 다른편입니다.
여자B는 남자A와 진지한 상황으로 나아가고 싶어하지만, 오랜기간 알고 있는 관계가 깨질까봐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그저 평소처럼 남자A를 대할 뿐입니다.
해서, 당연히 남자A는 여자B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애초에 남자A는 여자 B에게 설레여본적이 없습니다.
남자 A는 자신이 좋아하는 경우는 가망이 없으니, 자신을 좋아하는 여자가 고백만 한다면 100%사귈것이다. 라는 말을 해왔습니다.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여자 쪽에서 고민을 해온다면 진지하게 고민할 것입니다.
여자 B는 겁이 많습니다. 남자A 에게 여자B가 고백 한다면 진지하게 고민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백하면 누구와도 사귈것이다라고 해도 자신이 남자A의 타입이 전혀 아님을 알고 있으므로 거절 당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고백조차도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녀의 걱정입니다.
저는 A와 B를 둘다 알고 있는 제3자 입니다. 이 둘 모두와 친한 사이라 셋이서도 곧잘 놀곤 해서 잘되길 기원하지만, 모솔인 남자A가 어떻게 튈지 예상이 되질 않습니다.
여자B의 마음을 알고 있는 상황에 안타까워서 남자A의 호언장담을 믿고 지르라해도 둘의 상황이 애매하게 변질될까 걱정이 됩니다.
원래 남의 연애사엔 끼는게 아니라 하지만, 모쏠인 A에겐 누구에게나 거리낌없는 성격의 여자B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오긴 했습니다. 그때당시엔 둘의 마음에 애정이란 1도 없어서 내색하지는 않았을 뿐.
남자A와 여자B. 잘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유게 여러분들의 평소 주변의 (자신이 지향하던 타입이 아닌)아는 여자 사람이 고백해온다면 진지하게 사귀어 보실 생각 있으신가요?
모쏠남과 성격좋은 그녀(사실 외모는.. 꾸미면 괜찮습니다..)를 어떻게 하면 도와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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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다들 감사합니다 근데 가장글이 아니라 정말로 3자인지라.. 여자분을 좋아하긴하지만 그런좋아함이 아니라... 제가 애인이 있을때 부터 알던 사이라 연애 상담을 자주해온 막역한 사이 입니다.
뭐... 여자B에게는 제가 이런 저런 얘기로 부추겼지만 여자B는 지금 이 관계를 유지하는걸 선택 하기로 한것 같습니다.
남자A를 좋아하고 있어도 남자A가 여자B를 역시 1도관심없고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어그제 확인사살당해버려서....남자A는 여자A를 여전히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여자B에게 해줄말이 없네요 ㅠㅠ.
뭐 3자인 제가 왈가왈부 하는것도 우습지요. 저도 솔로인데 ㅠㅠ... 저나 잘할려고요..
이런 연애문제에서 제3자는 그냥 빠져있으세요 데이트폭력같은 문제가 아닌이상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 문제에요
저라면 거절합니다. 만약 작성자님에게 어떤 여자가 붙었는데 그 여자에 관심이 없는데 친한 친구가 계속 엮으려고 하면 어떻겠어요? 그럼 친구까지 사이 나빠지는거죠. 하지만 작성자님 친구인 모쏠남은 다를 수도 있겠죠. 결국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그냥 신경 안 쓰고 있다가 잘 되면 축하해주고, 안 되면 위로해주면 됩니다.
제3자를 가장한 글쓴이 같은데... 제3자라면 A에게 넌지시 물어보면 되니까요. "내 느낌으론 B가 너한테 이성적으로 생각도 하는 것 같은데 넌 어떻게 생각하냐?" 라는 식으로요. A의 대답은 뻔해서 여기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이후로 A가 B를 대하는 태도나 마음에 변화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B가 정말 나한테?' 라는 자각이 생기면 거기에 의미를 둘 때 변하게 마련입니다. B를 피하면 사귀느니 안만나는 상대로 보는 거고 B를 더 신경쓰면 사귀는 상대로도 긍정적으로 본다는 거고 변화가 없다면 정말 친구 이상으론 안본다는 겁니다.
그리 오래살아온 인생은 아닙니다. 하지만, 연애도 해보고 결혼도 해보고 아이도 낳아봤습니다. 그리고, 직업도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남녀문제 특히 연애 문제는 둘이 아니면 모릅니다. 아무리 쇼윈도 부부라도 내부적으로 폭력부부인지, 아무리 안어울리는 커플이라도 좋아죽는지 그건 둘이 아니면 모릅니다. 남녀관게는 둘만알수 있답니다. 제 3자가 안타까울수는 있지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힘들답니다. 하지만, 제 3자가 그 둘중 한명에게 호감이 있는데 혹은 호감이 있다는걸 본인 스스로도 모를경우 안타까워할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게 글쓴이일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만약 글쓴이분이 그렇다면 글쓴이분이 대쉬를 해보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사랑은 쟁취하는것이지 절대 꽁으로 오지는 않습니다 ^^*
내가 인생살면서 몇가지 깨달은게 있는데 그중하나는 연애문제에 3자는 빠져서 그냥 지켜만보면됨
그리 오래살아온 인생은 아닙니다. 하지만, 연애도 해보고 결혼도 해보고 아이도 낳아봤습니다. 그리고, 직업도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남녀문제 특히 연애 문제는 둘이 아니면 모릅니다. 아무리 쇼윈도 부부라도 내부적으로 폭력부부인지, 아무리 안어울리는 커플이라도 좋아죽는지 그건 둘이 아니면 모릅니다. 남녀관게는 둘만알수 있답니다. 제 3자가 안타까울수는 있지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힘들답니다. 하지만, 제 3자가 그 둘중 한명에게 호감이 있는데 혹은 호감이 있다는걸 본인 스스로도 모를경우 안타까워할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게 글쓴이일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만약 글쓴이분이 그렇다면 글쓴이분이 대쉬를 해보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사랑은 쟁취하는것이지 절대 꽁으로 오지는 않습니다 ^^*
이런 연애문제에서 제3자는 그냥 빠져있으세요 데이트폭력같은 문제가 아닌이상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 문제에요
내가 인생살면서 몇가지 깨달은게 있는데 그중하나는 연애문제에 3자는 빠져서 그냥 지켜만보면됨
모쏠남을 좋아하는 여자분 글인 줄 알았는데.. 3인칭 글이네요.. 위에 댓글 단 분들 말씀처럼 삼자는 빠져있는게 두 사람에게 최선입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이라는게 누구 말에 휘둘려서 좋고 싫고가 아니니까요..
저라면 거절합니다. 만약 작성자님에게 어떤 여자가 붙었는데 그 여자에 관심이 없는데 친한 친구가 계속 엮으려고 하면 어떻겠어요? 그럼 친구까지 사이 나빠지는거죠. 하지만 작성자님 친구인 모쏠남은 다를 수도 있겠죠. 결국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그냥 신경 안 쓰고 있다가 잘 되면 축하해주고, 안 되면 위로해주면 됩니다.
A에게 넌지시 물어보는 방법뿐.. 머릿속은 알 수 없으니
저도 굳이 3자가 신경 쓸일은 아닌거 같아요;; 둘 문제니깐 둘이 알아서 하겠죠 ;; 만나던가 친구로 남던가;; 쓸데없는 고민인거 같아요;;
제3자를 가장한 글쓴이 같은데... 제3자라면 A에게 넌지시 물어보면 되니까요. "내 느낌으론 B가 너한테 이성적으로 생각도 하는 것 같은데 넌 어떻게 생각하냐?" 라는 식으로요. A의 대답은 뻔해서 여기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이후로 A가 B를 대하는 태도나 마음에 변화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B가 정말 나한테?' 라는 자각이 생기면 거기에 의미를 둘 때 변하게 마련입니다. B를 피하면 사귀느니 안만나는 상대로 보는 거고 B를 더 신경쓰면 사귀는 상대로도 긍정적으로 본다는 거고 변화가 없다면 정말 친구 이상으론 안본다는 겁니다.
남의 연애사는 끼어드는것이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그럴일은 없으니 안심하시길.. 아 눈에서 땀이..
ㅠㅠ 저도 제일 안좋게 생각하는게 타인, 특히 친구들 연애사 이래라 저래라 이러쿵 저러쿵 하는거인데... 안하시는게 날거 같아요 좋아하면 알아서들 잘 하겠죠
제가 고등학생 2학년때 생각없고 잘 모르는 3학년 누나한태 고백받고 진짜 피하려고 발악한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서야 왜그랬나 싶지만. 생각 없는 사람이 갑자기 고백하면 되게 당황스럽고 피하고 싶어집니다. 전 그랬어요.
글쓴이분이 정말로 제 3자이시면 신경쓰지 마시고 알아서들 잘 하시게 냅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