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지잡대졸입니다. 이번에 스타트업회사 사무직 쪽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추석 연휴 끝난 직후 출근하라고 합니다.
정규직이며 3개월 수습 후 전환이라고 하고 연봉은 2000~2200정도라고 합니다(세후~세전인거 같아요).
일단 이거라도 다니면서 경력쌓고 추후 판단하려고 했는데
문제는 제가 국가유공자녀라 보훈처 특별전형으로 롯데멤버스 쪽에 회계정산직(전산회계 1급이 있어 지원해봤습니다)서류가 합격하게 됐습니다.
이쪽 연봉이 3070으로 압도적이긴 합니다...헌데 추석으로 인해 면접일정이 10월 둘째 주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상기한 스타트업 회사에 다니고 있는지 약 2주 정도만에 면접이 잡히게 된겁니다. 면접일도 당연하게도 평일이라는군요...
그래서 면접을 보고는 싶은데, 대체 무슨 핑계를 대고 빠져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2주밖에 안된 놈이 다른 곳 면접 있다고 빠지게 되면 매우 곤란할 것 같은데 말이죠;;
종일 면접이래서 하루는 완벽하게 빼야합니다...솔직하게 말했다간 반드시 불이익을 볼 것이 뻔한데 말이죠.
현 스타트업 회사도 겨우 취업했다고 생각하기에 이쪽의 가능성도 놓고싶지는 않습니다.(그 이전에 이력서를 약 30군데 쓴 곳에서 겨우 하나 된거다보니...)
회사를 다니다가 이직하신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건강문제의 핑계를 대는게 가장 유력하긴 한데...
(본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꽤 심합니다. 설X를 매우 자주 합니다...술도 아예 못먹구요. 이거는 면접 때 이미 강력하게 어필했습니다)
사람들이 바보인줄아시나 입사2주된사람이 대장내시경하러 하루쉰다하면 "조심히다녀와요!"할거같아요?
지우시는게 좋을듯. 혹시나 그쪽 회사 사람이 볼라 ~_~
나 아니면 가족(부모님) 건강문제가 제일이죠 병원에 모셔다드려야 한다고 하면 되요
요즘은 뭐 보훈쪽은 싫어하는곳들도 많아서 옛날하고는 틀려요 그리고 그냥 확실한 좋은 조건이면 바로 이동하세요...어차피 스타트업은 신입이 가는거 아닙니다. 애초에 인건비 장사고 스타트업은...본인 지분이 있어야 해요
아 이게 빼박이네요. 원체 장이 안좋으니 좋은 핑계거리(...)가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대장내시경 예약을 잡아놨다고 하시면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아 이게 빼박이네요. 원체 장이 안좋으니 좋은 핑계거리(...)가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재수샘
사람들이 바보인줄아시나 입사2주된사람이 대장내시경하러 하루쉰다하면 "조심히다녀와요!"할거같아요?
나 아니면 가족(부모님) 건강문제가 제일이죠 병원에 모셔다드려야 한다고 하면 되요
의견 감사드립니다!
between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댓글인데 수정을 밥먹듯하내요 댓글다니 지워졌다,썼다가 반복... 진료받을때 기다렸다 다시 모시고 와야죠 그리고 휴가받는게 본인이 필요하다 싶은 사유면 되지, 이걸 하는데는 이만큼의 시간이드니 딱 맞게 계산해서 휴가쓰고, 회사가 아무리 바쁘고 엿같아도 누구나 정당히 쓸수있는 월차가지고 그렇게까지 야박하게 굴었다는데는 경험도 듣지도 못했습니다.
로또맞았습니다
좋은결과 있으면 좋겠네요...
지우시는게 좋을듯. 혹시나 그쪽 회사 사람이 볼라 ~_~
합격을 기원합니다
솔직히 그렇게 빠지면 대충 눈치챌듯
공0공0
저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하고 지원했지만 생각보다 만만하지가 않았습니다. '유공자끼리' 경쟁하는 전형입니다. 이쪽전형으로는 벌써 7번째 지원이에요...결국 이쪽도 스펙을 보기 마련입니다.
대졸 초봉 2천이면 걍...... 책임감 크게 느끼지 마세요. 확실한 좋은 조건 있으면 바로 이동하십시오. 최저임금에서 몇백원~천원 정도 더 받는 직장에 인턴까지면ㅋㅋㅋ 인턴동안의 월급은 또 70%만 줄 테고 어우.
요즘은 뭐 보훈쪽은 싫어하는곳들도 많아서 옛날하고는 틀려요 그리고 그냥 확실한 좋은 조건이면 바로 이동하세요...어차피 스타트업은 신입이 가는거 아닙니다. 애초에 인건비 장사고 스타트업은...본인 지분이 있어야 해요
기술직이 아니면 스타트업은 피하세요....
유공자 치트키 있으면 공무원 준비하시는게 훨씬 나으실듯한데 ;; 진짜 이거 가산점 괜히 치트키가 아니라고 하던 ;;
이런건 그냥 대놓고 이야기하는게 서로간에 낫습니다. 이거가지고 배신이니 뭐니하면서 개소리한다면 그건 거기가 있을만한 회사가 아니라는 증명이 되는겁니다. 실은 예전에 입사지원한 곳 중에서 대기업쪽 서류전형이 붙어서 가보겠습니다 라고 대놓고 말씀하세요. 입사한지 좀 된 사람도 아니고 지금 막 들어온 신입이라면 이걸로 뭐라하면 안되죠
미리 핑계꺼리를 애기하는 것도 좋지만 차라리 당일날 아침에 전화해서 몸살났다고 해도 괜찮지 싶네요
대놓고 이야기했다간 배신자 소리 듣고 퇴사할때까지 내내 뒤에서 수군거려요. 저놈 어차피 나갈놈이라고. 절대! 사실대로 말하지말고 위엣분이 말한대로 식구 병원가야해서 모시고 간다고 하루 빠진다고 하시고. 면접 다녀와서도 동기고 친한 사람이고간에 절대!!! 말하지 마세요. 회사내에 비밀이란 없습니다. 이 사람이 없어서 당장 업무 마비되는경우가 아니라면 막내 하루 빠진다고 회사 안돌아가는거 아니니까요. 특별히 부담 느낄필요 없어요. 남은기간 면접준비 잘 하시고 꼭 좋은곳 들어가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