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랄친구 대학원까지 나와서
소방 공무원 9급 준비 한다 합니다.
그게 3년전 인가 4년전
뭐하고 사냐고 물어보니까 지역오픈톡방 모임에 맨날천날 가서 놀고 그런다고 합니다.
지 맘에 드는 여자들도 많고 해서 간다고 하는데
몇년 지나서 최근에 다시 물어 봤어요.
몇일전에 소방공무원 시험 어떻게... 필기 탈락
그렇구나 하고 단톡방 잘되가냐 하니까
가서 분위기 메이커는 하는데 딱히 진전은 없고 딱 거기까지 인것 같더군요.
뭐 자세한거는 모르니 그래 알았다 하고
니 진짜 꼭 소방공무원 해야겠냐 하니까 무조건 해야된답니다. 돈많이 준다 어쩐다 하면서
정의감 같은데 로망이 있는 친구라. (실제로는 모름, 브랄친구긴 하지만 성인 되고 가아아끔 한번만나기 떄문)
그래 알았다 하고 공부좀 시켜야 겠다 싶어서 독서실을 엄청나게 설득해서
저도 같이 다닌다 하고 같이가서 등록했습니다.
저는 원 직업도 있고 그냥 쉬는기간 이라
가서 주식하고 인방보고 공부조금 하고 그래도 꾸준하게 다니는데
친구놈은 어제 운동빡세게 했더니 힘들어서 gg
모임있어서 gg
단톡방 사람들한테 말실수 해서 찾아가서 사과한다고 gg
책은 무슨 고시 준비하는사람만큼 쌓아놓고 나중에는
이론서 너무 많다 문제 회독만 해도 되겠지? 합니다.
적은 나이도 아니고 성인이라 지 삻이 있으니 크게 간섭은 안하는데
그 ㅂㅅ같은 단톡방 모임은 좀 다니지 말라고 하고 싶더군요. 그래도 지 삶이니 별말은 안했습니다.
그 단톡방 구성원 보면
- 젊은 유부녀 (남편하고 나이차가 남, 남자꼬시러 온다고 하더군요)
- 직장인 남,녀 들 (30 중 후반대)
- 백수 남, 녀 들 (2030)
대충 이런 비슷한 구성이던데
보면 그냥 파티하거나 놀거나 하고, 틈만나면 파벌싸움이니 저사람떄매 방 새로 파니 어쩌니 하는데
전부 서로 얕은 인연이고, 친구놈 혼자 분위기 띄우고 파벌 정리하느니 관리하느니 하고 있어요.
제 입장으로 말하자면
진짜 쓸데없는 인간관계들이라고 생각 됩니다.
몇년전에 그랬죠
돈이 중요하면 내가 아는데 추천해줄수있다.
일은 힘들지만 초기 목돈만드는데 좋을수도있다. 기술 쌓는데도 도움된다.
그래도 소방공무원 간답니다.
그런놈이 저러고 앉았으니
지 인생이고 지 인간관계니 알아서 하라고 놔두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독서실에 잡아앉히는게 나을까요?
+ 더해서
위에 적은거 말고도 이거해보는게 어떠냐 저거해보는게 어떠냐 되게 많이 제안해봤는데
소방소방....
유게 올린 글에는
대부분 그냥 내버려 두는게 낫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저 또한 같은 생각이구요.
혹시 다른 의견 있을까 하고 여쭤봅니다.
남의 일에 신경 끄셔요..
그래서 뭔말을 듣고싶은걸까 자기 친구 욕하는걸 듣고싶은걸까 제니훈 "제발 니 인생에 훈수하세요"
남을 강제 시킬수 있으면 어느 부모가 자식 서울대 못보낼까요 사람 못변하고 안변합니다
남의 일에 신경 끄셔요..
넵 감사합니다.
직장 제안까지 하셨으면 친구로서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뭐 자존심이 있는 친구이거나 아니면 현재 알바를 하시는지? 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 상태에 안주하시는 분이 되었든, 애초에 말해서 할 사람이었으면 독서실에 혼자서라도 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마다 사는 시간대가 다르니 친구 입장에서 남 눈치 안 보고 사는 게 즐거운 것일 수도 있겠죠. 친구로서 이미 해줄 건 해준 것 같다고 이미 느껴집니다. 게시글에 친구에 관해서 글 쓸 정도면 일단 저분은 좋은 친구를 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ㅎㅎ
맞아요 님 일이나 신경써요. 대학원까지 나오고 몇년간 저 저짓거리 하는거보면 집에 돈은 많은 모양이네요. 뭐 본인이 여유있고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저러는거겠죠.
인생 꼭 똑바로가진 않슴다. 나중에 저런애들이 부모가 해준 집, 가게로 장가간다고 님한테 청첩장 날아올수도 있는겁니다. 그때가서 그 친구가 "너도 열심히 돈모아서 빨리 장가가야지ㅋㅋ" 라고 할 수 도 있는겁니다. 대학원까지 나온작자면 바보도 아닌데 뭘 믿고 저래 살겠습니까. 괜히 되도않는 사람 도우려하지마시고 그 시간에 님 일에 더 투자하세요.
엌ㅋㅋ 듣고보니 확 와닫습니다. 감사합니다.
유게 쪽이 더 직설적으로 말했을 것 같은데요 작성자분은 좋은 분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그 이상 가르치려하시면 귀찮다고 멀리할겁니다. 좀 더 가능성 있고 중요한 분들 신경 쓰거나 본인 삶에 집중하시길. 본인이 깨닫기전엔 몇십년을 더 살아도 안바뀝니다
역시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소용이 없죠.. 감사합니다!
남을 강제 시킬수 있으면 어느 부모가 자식 서울대 못보낼까요 사람 못변하고 안변합니다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뭔말을 듣고싶은걸까 자기 친구 욕하는걸 듣고싶은걸까 제니훈 "제발 니 인생에 훈수하세요"
하긴... 대신 내인생에 훈수 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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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namu
돈없어서 맨날 갤갤대고있는 친구입니다. 그런데도 저상태여서, 다른친구들도 몇번이나 말해도 알아듣질 못하네요. 감사합니다. 고민은 딱 여기 까지 하고 앞으로 10년뒤 까지 저러고있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렵니다 ㅎㅎㅎ
각자도생해야지요. 남의 인생 못 챙깁니다.
맞아요. 내인생 부터 나부터 챙겨야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