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내성적이고 남의 눈치를 잘 보고 기가 약하다 보니
남한테 당당히 말해도 될 때를 놓쳐 그 순간을 지나고 나서야 후회를 자주 합니다.
지금은 10년 전보다 나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기가 남에게 잘 잠식당한다는 것은 변함 없습니다.
상대방이 저를 편하게 대하여도 되는 존재로 인식해서 그냥 말을 던지는 놈도 있었고
상대방이 오해를 하여 저에게 말을 던지는 사람도 있었고
저를 괴롭혀서 말을 던지던 놈도 있었고
그럴 때마다 강하게 하지 말라고 한 적이 별로 없더군요
그런 과거가 쌓일 수록
현재의 저에게 큰 상처가 되네요
이제 30인데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성격이란게 하루아침에 바뀌는게 아니다보니
조금씩 성격을 바꿔가며 장기간 노력을 해야 될 텐데
어떻게 조금씩 바꿔가야 할지 고민되네요
남한테 쌍욕은 아니더라도 제 의견을 강하게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살아보니 어차피 사람들은 서로 다르고 보는 시각이 달라 의견이 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런 상황 속에서 남의 기에 금방 죽어버리면 결국 저는 남에게 이끌려 가며 난 틀리고 상대방이 맞다는 의견쪽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상대방이 맞는 상황도 많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거 저런거 다 생각하며 봐주다 보면 제가 손해를 보는 입장이 되어버리네요
이런 저의 현실을 보면 가끔 저 자신은 모르는 상태에서 좀 안 맞는 소리를 하더라도
제가 이게 맞다고 생각되면 강하게 주장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최근에도 반말을 하던 편의점 직원을 만났을 때 그 자리에서 '내가 잘 못들었지도 몰라'가 아닌
'지금 반말하십거니까?'라고 물어봤어야 하는데 그게 그 순간에 나오질 않아서 또 후회를 했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정말 습관을 들여 고치고 싶네요 ㅎㅎ
딱 이전의 제 모습 같네요. 지금은 맨날 상사랑 내 의견 반영시키느라, 늘 싸우는 사무실 쌈닭이 다 되어 버렸지만, 어쨌거나, 이게 본인을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아요. 제 경험으로는 그랬어요. 나 한 몸 자기애가 없었어요. 난 남보다 못하다. 못하다. 못하다. 뭐 극단적인 비관 까지는 아니었지만,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없었어요. 좋은 방법은, 잘난 사람이 되는게 사실 제일 좋습니다. 운동을 빡시게 해서, 피지컬로 우월하던지(근데 이건 진짜 직빵 효과 좋습니다.) 일을 겁나 열심히 해서 자산으로 우월하던지... 이렇게 제일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방법은 간단하지만 행하기가 어렵죠. ㅠㅠ 그래서, 일단은 스스로를 인정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남이 잘났고, 뭐 어쨌고 저쨌고, 그렇든 말든, 나는 나다. 내가 남한테 피해 안끼치고, 밥벌이 알아서 잘하는데, 뭐 어때 하면서... 이 지구상에 유일무이한 본인으로 인지, 인정해 버리는 훈련인거죠 . 그 과정을 겪으면서, 자기의 주관이라는게 생기고, 철학이 생기고, 행동 패턴이 생깁니다. 나는 나로써, 나만의 세트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거기서 이제 더나아가 앞으로 말했듯 그 와중에 내가 제일 잘하는 것. 우월한 것을 훈련하면 더더욱이 자아 정체성이 단단해 지는 거죠. 더욱이 나는 남들과 다른 나이고, 다른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인생이다. 그러기에 상대방의 인생 또한 존중해 마지 않다. 왜냐면 그래야만 내 삶을 존중 받을수 있기에... 라는 수준까지 오르면, 자신감은 있지만 겸손해 지기도 하죠. 이 방법을 추천해 드려요. 근데 자기를 사랑한다 해도, 남이 나를 사랑해 주는거랑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ㅠㅠ
전 좀 다르게 접근하고싶네요 막줄에 반말하는 편의점 직원 한테 한마디 못하는 자신이 싫다. 라고 써잇는데. 저도 그래요 ㅋ 근대 저는 이거가지고 고민을 안해요. '뭔데 저새끼'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끝납니다. 왜냐고요? 귀찮아요. 여기서 또 반말을 어쩌고 저쩌고~~~~ 뭐하러 싸워요. 그냥 살거만 사고 후딱 나오고 저도 내 주장을 강하게 안하는 편입니다. 왠만하면 따라가요. 만약 '아 이건 진짜 아니지 않나?' 싶으면 말은 하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만둡니다. 근대 이걸로 고민은 안해요. 뭐어떰니까. 세상에 자기주장 강한사람만 있으면 시끄러워요. 그냥 따라가는걸 잘하는 사람이 좀 섞여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게 나여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물론 글쓴분깨서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고 훈련을 통해 극복한다면 박수칠만한 일입니다. 올바른 삶의 마음가짐이기도 하고요 근대 안그래되요. 그냥 있는데로 살아도되요. 물론 그로인해 안좋은 일도 있을거에요. 받아들이고 가는거에요. 자기 주장 강한 쌈닭이라고 나보다 더 윤택하고 아름다음 삶을 살까요? 대충 그런거죠 뭐.
남에게 미움받을 용기 꼭 읽어보세요 기가죽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나를 다 좋게 봐주길, 다 좋아해주길 바라는게 무의식에 깔려있어서 그런겁니다." 저도 중학교때 그랬는데 군대에서 책읽고 사람바뀌어서 지금은 전혀 문제 없습니다.
그 이유는 잘난 인생으로 또는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는 분야가 없는 삶을 살면 그렇게 되버립니다..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 남들과 잘 어울리는걸 잘 못하다보니 자신감이 떨어져서 그런것도 있고 무엇을 잘해서 남들에게 인정 받는 분위기를 많이 느껴본적이 없는것 같구요 ᆢ 그런대 현재는 제가 어렸을 때 무엇이 문제였는지 많이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 그렇게 살고싶지 않네요
앞으로 발전시키시면 되고 잘 되길 바랍니다.
저의 어린시절과 비슷하네요. 이게 쉽게 고쳐지질 않은 근본적인 이유는 자존감 때문입니다. 정말 쉽지 않은데... 자신을 사랑하고, 어깨를 피고 스스로에게 당당해 지세요. 물론 말처럼 쉽지 않은 걸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경험자이기에 잘 알아요. 하지만 계속 노력하세요. 자신의 삶을 위해서도 스스로를 사랑하는 연습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화를 낼 타이밍을 놓쳤다고 생각하지 말고, 일단 멈추세요. 입을 다물고 상대를 보세요. 그리고 화를 낼지 말지 결정한 다음에, 다가가서 물어보세요. "지금 저한테 뭐라고 하셨죠?" 그리고 상대의 반응에 대처할 대비를 살짝 미리 해놓고 화를 내세요. 결고 흥분해선 안됩니다. 차분하게 싸우려고 해보세요. 저도 약했으나, 지금의 저는 이제 폰팔이와 말싸움으로 싸워서 이기고 개통폰을 반납하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확실히 저는 스스로를 사랑할려고 해도 본심에서 우러러 나오는 마음은 절 사랑하지 않고 있더라구요.... 그러고 싶지 않은데 저 자신을 사랑하고 싶은데 과거부터 쌓아온 부벙적 마인드가 이리 커져버렸네요 ㅎㅎ;;
저도 멘탈 약한편이였는데 조선족중국인 상대로 7년정도 장사하고나서 ㅁㅊㄴ됐네요 환경이 사람을 바꾸더라고요 편의점알바를 해서 진상손님을 몇번 상대해보면 자연스레 멘탈 강해집니다 같이 똥같이 되는게 문제긴 하지만요..
추가로 남기자면 본인 멘탈약하다고 속으로 의식하지마시고 자책하지마시고 강조하지마세요
현재 저는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을 많이 한 적이 없다보니 아직 일을 하면서 달라졌다하는 것은 아직 없네요~ 나중에 직장에서라도 조금씩 바뀌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4683813624
거울이라도 보고 항상 최면암시 같은거 하면 좋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하네요
딱 이전의 제 모습 같네요. 지금은 맨날 상사랑 내 의견 반영시키느라, 늘 싸우는 사무실 쌈닭이 다 되어 버렸지만, 어쨌거나, 이게 본인을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아요. 제 경험으로는 그랬어요. 나 한 몸 자기애가 없었어요. 난 남보다 못하다. 못하다. 못하다. 뭐 극단적인 비관 까지는 아니었지만,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없었어요. 좋은 방법은, 잘난 사람이 되는게 사실 제일 좋습니다. 운동을 빡시게 해서, 피지컬로 우월하던지(근데 이건 진짜 직빵 효과 좋습니다.) 일을 겁나 열심히 해서 자산으로 우월하던지... 이렇게 제일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방법은 간단하지만 행하기가 어렵죠. ㅠㅠ 그래서, 일단은 스스로를 인정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남이 잘났고, 뭐 어쨌고 저쨌고, 그렇든 말든, 나는 나다. 내가 남한테 피해 안끼치고, 밥벌이 알아서 잘하는데, 뭐 어때 하면서... 이 지구상에 유일무이한 본인으로 인지, 인정해 버리는 훈련인거죠 . 그 과정을 겪으면서, 자기의 주관이라는게 생기고, 철학이 생기고, 행동 패턴이 생깁니다. 나는 나로써, 나만의 세트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거기서 이제 더나아가 앞으로 말했듯 그 와중에 내가 제일 잘하는 것. 우월한 것을 훈련하면 더더욱이 자아 정체성이 단단해 지는 거죠. 더욱이 나는 남들과 다른 나이고, 다른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인생이다. 그러기에 상대방의 인생 또한 존중해 마지 않다. 왜냐면 그래야만 내 삶을 존중 받을수 있기에... 라는 수준까지 오르면, 자신감은 있지만 겸손해 지기도 하죠. 이 방법을 추천해 드려요. 근데 자기를 사랑한다 해도, 남이 나를 사랑해 주는거랑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ㅠㅠ
이론은 깨달았는데 실천이 몸에 베기지 않아서 ㅜㅜ 근본의 흐름을 바꾼다는건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 같습니다.
전 좀 다르게 접근하고싶네요 막줄에 반말하는 편의점 직원 한테 한마디 못하는 자신이 싫다. 라고 써잇는데. 저도 그래요 ㅋ 근대 저는 이거가지고 고민을 안해요. '뭔데 저새끼'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끝납니다. 왜냐고요? 귀찮아요. 여기서 또 반말을 어쩌고 저쩌고~~~~ 뭐하러 싸워요. 그냥 살거만 사고 후딱 나오고 저도 내 주장을 강하게 안하는 편입니다. 왠만하면 따라가요. 만약 '아 이건 진짜 아니지 않나?' 싶으면 말은 하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만둡니다. 근대 이걸로 고민은 안해요. 뭐어떰니까. 세상에 자기주장 강한사람만 있으면 시끄러워요. 그냥 따라가는걸 잘하는 사람이 좀 섞여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게 나여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물론 글쓴분깨서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고 훈련을 통해 극복한다면 박수칠만한 일입니다. 올바른 삶의 마음가짐이기도 하고요 근대 안그래되요. 그냥 있는데로 살아도되요. 물론 그로인해 안좋은 일도 있을거에요. 받아들이고 가는거에요. 자기 주장 강한 쌈닭이라고 나보다 더 윤택하고 아름다음 삶을 살까요? 대충 그런거죠 뭐.
그 방법도 생각해 봤습니다. 상대방이 쌍욕을 하더라도 그냥 넘길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요. 제 친구 중에 그런 일들을 정말 잘 흘려넘기는 친구가 있는데 그 능력이 참 부럽더군요. 그런데 그 친구와 저는 달라서 잘 넘길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저도 동감...자기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지 않은 것은 때에 따라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확실히 트러블 수도 적고 인생이 덜 피곤함...모든 성격엔 장단점이 있고 오히려 나는 자기주장을 너무 내세워서 후회한 적이 많음..그냥 자신 자신의 성격을 믿고 밝게 지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미움받을 용기 꼭 읽어보세요 기가죽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나를 다 좋게 봐주길, 다 좋아해주길 바라는게 무의식에 깔려있어서 그런겁니다." 저도 중학교때 그랬는데 군대에서 책읽고 사람바뀌어서 지금은 전혀 문제 없습니다.
만약 제가 남들에게 어느 정도 인정이나 잘 어울리는 타입의 사람이었다면 굳이 남들이 저를 좋게 봐주기 바라는 마음이 강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제가 과거 그러한 경험들이 적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자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이종격투기 도장에 등록하고 2 년은 무조건 수련하세요. 효과는 보장합니다. 단, 마음수양도 병행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힘조절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얕잡아보이면 멘탈탈곡하는 그런 직종에서 1년정도 털리시면 뭔가 배우시는게 있으실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건설현장 같은 곳이요. 생존을 위해서 강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