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입사하고 만으로 10년 지나고 올해 햇수로 11년차네..
작은 회사고 20명정도.
SMT 일인데, OP로 입사해서 3년째 주임. 4년째 대리달고 사무실 올라와서 라인관리 맡음.
7년째에 과장달고 좀 편해지긴 함.
아는 사람은 알텐데 워낙 이쪽일이 사람회전률이 높음. 금방그만두고 또 들어오고 또 그만두고..
난 그냥 일이 쉽고 적성에 맞길래 귀찮기도 하고 버텼더니 이렇게 됬네. 지금 10년 넘은 직원 나랑 한명더 해서 둘.
그 한명은 이번에 승진했다.
나는 승진까지는 바라지도 않아도 그래도 10년동안 사고,실수 한번 안치고 잘 해냈다 생각했는데.(이쪽일이 실수한번에 회사 나락갈수도 있어서 그점은 자부심 가지고 일하고 있음)
그래서 작은 보상이라도 정말 혼자 소소히 생각했었음..
큰건 바라지도 않았어. 그냥 연봉 10프로도 과하다 생각했음. (매년 2~3프로정도. 승진할땐 10~15프로정도 오른듯)
그래도 다른 직원들 보단 조금더 올려주겠지. 그래도 챙겨주겠지 사장님 좋은 분이신데 하고 혼자 생각했는데.
오늘 연봉협상하는 날이고 오늘 조회때 사장님이 승진자 빼고 전직원 4프로 인상으로 결정했다고 할때도 그래도 나는 따로 챙겨주겠지 생각했다 ㅎㅎ
연봉협상 들어가니 그냥 평소와같은 시간이더라
솔직히 섭섭한마음이 갑자기 올라와서 사장님한테 속에 있는 말 다했다.
그냥 미안하다네. ㅎㅎ
나는 그래도 10년 동안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는데 ㅎㅎ 사장님은 그냥 바로 대체할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는거 같더라 ㅎㅎ
내가 너무 순둥하게 살았던것도 큰거 같고. ㅎㅎ
그만두고 좀 쉴것 같네.
그래도 열심히 10년 달려왔었네!!!
여러분은 모든 하는일 잘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흐음...잘 선택하셨어요 작성자님을 필수톱니바퀴라고 생각 안하는 사장님이라면..뭐.. 빠른 선택이 답이죠. 저렇게 얘기했는데도 안 챙겨 준다면야.. 사장님은 필수라고 생각 안한다는 거니까..
옛말에 우는 아이에게 떡하나 더 준다고 했습니다.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으면 불만이 없는줄 알아요 불만이 없는 사람에게 뭘 더 주는 경우는 잘 없죠 그러니 더 좋은 대우를 원하시면 원하시는 바를 적절히 표현하셔야 해요.. 이번처럼 표현했는데도 반응이 시원치 않으면 이직도 괜찮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작은회사는 오래 일한사람을 고마워 하지 않고 대부분 돈만 많이받는다 생각합니다
어떤 기분이실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회사에 어떤 서운함, 배신감 등이 느껴지실 것 같은데, 직원을 톱니바퀴의 톱니 정도로 생각하지 않았다면 애초에 이런 글을 쓰시지도 않으셨을 겁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 직장에서 10년이라는 커리어가 있으면 다른 회사에서 내성이 충분하다 보고 긍정적으로 검토할 거에요. 부디 지금 계신 곳보다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회사와 글쓰신분은 결국 남인거죠...
흐음...잘 선택하셨어요 작성자님을 필수톱니바퀴라고 생각 안하는 사장님이라면..뭐.. 빠른 선택이 답이죠. 저렇게 얘기했는데도 안 챙겨 준다면야.. 사장님은 필수라고 생각 안한다는 거니까..
그러네요 ㅎㅎ 이번에 다른직원들 보다 쪼금만 더 올려줬으면 10년 더 충성할 마음이였는데 말이죠 ㅎㅎ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회사와 글쓰신분은 결국 남인거죠...
그렇죠 그게 팩트네요 ㅎㅎ
저도 올해 9년차인데 있는 복지 다 깎아내는판이라 올해 연봉통보가 어떻게 나오는지 고민 많던차에 비슷한 처지이신거같아 남얘기같지가 않네요. 새해엔 부디 좋은 일만 있으시길.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비슷 하군요. ㅁㅇ사범님도 올해 좋은일만 깃드시길 바래요!!
옛말에 우는 아이에게 떡하나 더 준다고 했습니다.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으면 불만이 없는줄 알아요 불만이 없는 사람에게 뭘 더 주는 경우는 잘 없죠 그러니 더 좋은 대우를 원하시면 원하시는 바를 적절히 표현하셔야 해요.. 이번처럼 표현했는데도 반응이 시원치 않으면 이직도 괜찮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네 ㅎㅎ 그동안 믿었던 마음이 하루아침에 싹 가셔내려 가네요 ㅎㅎ 마음은 완전히 떠나서 시원하네요 ㅎㅎ
그 업력이 지나도록 좋소인 이유가 다 있는겁니다. HR에 투자 안하면 결국 평생 그 모양인거죠.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렇죠 ㅎㅎ 감사합니다~!!
어떤 기분이실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회사에 어떤 서운함, 배신감 등이 느껴지실 것 같은데, 직원을 톱니바퀴의 톱니 정도로 생각하지 않았다면 애초에 이런 글을 쓰시지도 않으셨을 겁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 직장에서 10년이라는 커리어가 있으면 다른 회사에서 내성이 충분하다 보고 긍정적으로 검토할 거에요. 부디 지금 계신 곳보다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첫 연봉협상이란게 뭔 소리야? 그냥 통보만 받아왔다는거? 근데 지금 글쓴거도 딱히 협상이 아니고 통보같은데
10년 돌아서 1부터 다시 시작이라 글케 적었는데 내가 너무 바보같이 적었네.. 미안
말만 연봉협상이지 통보 맞지. 다 맞는말이네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10년 근속한것만으로도 대단한 건데 사장님이 인재를 버리네요 특히 작은회사는 10년 근무한 사람을 쉽게 대체하기가 쉽지가 않은데... 글쓴분 고생많으셨어요
챈모들니러카
작은회사는 오래 일한사람을 고마워 하지 않고 대부분 돈만 많이받는다 생각합니다
반대로 대기업은 많이 주고 준 만큼 책임과 실적을 강요하죠. 안되면 바로 퇴사 압박... 진짜 공기업 같은 신의 직장 다니지 않고서야 오래 다닐수록 확실히 인상률이 확 줄어들죠. 1000만원 5%랑 8000만원 5%로는 차원이 다르니..
저랑 똑같네요. 진짜 오래 일해봐야 호구 취급만 하고 이새낀 이렇게 시켜먹어도 안그만두는구나 이렇게만 생각하더라고요
수고하셨습니다 여행도 하시고 재충전 하신다음 더 큰 연봉 받는 회사로 이직하시길 바래요
순진한 분이시네요. 연차가 오래 될수록 더 안챙겨 줍니다. 어짜피 갈때도 없을거다 이런 생각을 하죠. 그리고 대기업이던 중견이던 한 15년차 부터 쯤 부터는 정리해고 대상자에 들어갑니다. 일단 뭐 연봉 동결된 것도 아니고 4프로 올랐는데 좋은거 아닌가요? 저도 회사 생활 18년차 인데... 현 직장 11년차 님하고 비슷하겠네요. 4프로도 안올랐습니다. ㅎㅎㅎ 화이팅하세요. 더 충격적인건 제 위쪽 라인은 다 동결입니다. 그런데 연차 쌓일수록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실제로 옮기기도 어렵고 연봉도 해마다 복리로 3프로 씩만 올라도 10년 뒤면 거의 최초보다 40프로 이상 오르기 때문에. 저도 지금 회사 처음 입사때가 연봉 4000이였나 그랬는데 현재 딱 2배네요.본부장 달 때 900인가 오를때 빼고는 진짜 인상율이 쓰레기였는데 연차 올라갈수록 인상율이 더더더 떨어집니다. 오르기는 커녕. 일단 조금 오른것만으로도 감사하는중입니다. 님도 다른 좋은곳 있으면 준비 잘해서 이직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제 사업 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이직은 이제 힘든거 같고요....
사실 사회가 ㅄ인거죠 오래다니면 오갈데 없는 놈 자주 이직하면 어차피 배신할 놈 중소기업다니면 부족한 인간.... 이놈의 사회는 뭐 제대로 된게 없네요
와 연봉8000이라니 대단하시네요 전 지금 연봉3000인데...
연봉 8000도 세금떼고 뭐하고 하면 남는거 하나 없음요.. 저도 진급은 하는데 연봉은 1~2%로 오르나?? 뭐 지금까지 동결 안된걸로 위안 삼기는 하는데... 언젠가 저도 동결이 오면 그때부터는 끝이라고 생각하고 쥐죽은듯 조용히 적당히 일하면서 다녀야 할 듯...
글쓴이께서 중요한 사람이였으면 회사에서도 '아..갑자기 그만둔다고 하면 어떻하지' 하면서 알아서 올려줬을겁니다. 직원이 오래 다니면 좋아할것같지만 의외로 연봉문제도 있고 해서 곤란해합니다. 제 경험상 월급도 이직하면서 올랐구요. 잡은 물고기엔 먹이를 주지않는다는게 회사입니다.
근데 어디든 비슷할거고 내가 없으면 안될걸 해도 대부분을 어찌저찌 굴러가더라고요. 이번 기회에 다른 곳도 알아보시고 연봉 더 높여 갈 수 있으면 이직도 좋아보입니다. 다만 중소여도 회사가 매출이 나오고 10년 더 이상 문제 없어 보이면 그냥 계시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다만 개인개발을 더 하시면 좋을것 같고요. 25년 가까이 일하고 있지만 월급 잘 나오는 곳이 좋은 것 같다 생각합니다. 옮겼다가 회사가 망했는데 이전회사는 멀쩡히 잘 있다면 안옮기는 것보다 못한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아 저는 25년 가까이 일하면서 최고 오래 한 곳이 3년 가까이 했고 대부분 회사가 폐업 ㅜㅜ 게임업계입니다...
SMT 쪽이면....그냥 납품받는 쪽에서 그냥 후려치면 다 그거 받아줘야 하는데......애초에 사장이 지 먹을거빼면 남한테 잘 챙겨줄리가 없죠. 말씀하신대로 오래 일하는 사람이 오히려 희귀하고 수시로 바뀌는 산업인데....... 일단은 다른 직업이나 직종 찾으시는게 좋을것 같고, 그게 안된다면 계속 다니셔야죠 ㅠ
살다보면 오래 일한사람 챙겨주는거 별거 없음. 회사에 여유 있음 연봉 올려 주면 되지만 없다면 휴가를 5~10일 정도 지급해도 됨.
제가 다 허무하네요. 마음 챙기시고 오랜시간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러게요..저는 직종은 다르지만 오래 일할수록 서로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더라고요 경력자여서 필요한것은 맞는데, 점점 더 올려줘야하는 연봉을 챙겨주기는 싫은 그런 ㅎㅎ.. 어찌보면 더 뿌리내리기 전에 새로운곳으로 옮겨볼 수 있는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15년일했다면 옮기기 더 힘들었을텐데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는거지요
어디나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갈때 찾아놓고 떠나야 해요. 그게 젤 좋은 복수이자 내 이득입니다.
저 역시도 한회사에 9년넘게 일하고 있지만 인상율?? 개똥이에요 ㅎㅎ 그냥 지나가다가 몇마디 적자면.... 저역시도 인상율이 안좋아서 회사에 실망을 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럴때 선택할게 크게 두가지에요. 하나는 연봉 외에 다른 수입을 만들걸 찾거나, 혹은 내가 하는 만큼 더 쳐주는 회사 이직입니다.. 저는 전자를 선택해서 연봉 외에 다른쪽으로 돈을 벌고있습니다. 회사는 한번 잡은 물고기한텐 먹이를 주지 않아요..... 고로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챙겨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홧김에 그만 두시려고 하는데, 절대 그만 두시지마시고, 꼭 이직할곳 알아보신 후에 그만 두시길 바랍니다. 당장의 서운함과 기분 나쁜거때문에 그만두면 영영 재취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길게 보셔야합니다. 절대로 그만 두지 마시고, 길게 보시고 이직할곳을 찾은 후에 그만두시길 바랍니다.
보통 중요한 인물이면 관둔다고 할 때 조금 더 주기는 합니다.. 다만, 그 이상을 원하면 회사에서도 다른 직원들 형평성 문제로 선택을 강요합니다. 이정도 더 줄테니 다니거나 나가거나... 근데 관둔다고 했는데도 단돈 100만원도 더 안준다고 하면 지금 주는것도 많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결국 연봉 한계에 도달한거죠..
중소기업 다 비슷한듯여. 전 올해 21년차인데.. 연봉 이제 8천이네요.. 물론 법인카드랑 회사가 차를 내줘서 그걸 제차처럼 쓰기때문에 그리 나쁘지는 않네요.. 그런데 18년 일하시고 어디 가려고 하면 쉽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홧김에 나가지 마시고 미리 이거 저거 알아보고 다 준비하시고 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