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개발 관련 고민

[초코송이맛있다]

개발자 입니다. 이제 입사한지 한달됬습니다.

나름 미래가 유망한 스타업에 입사했습니다.

투자도 많이 받고 업력은 한 4~5년 됬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제품이 보이고 서비스가 할단계가 됬습니다.

앱이 있는데 구립니다.

다시 외주주고 디자이너 불러서 만들라고 합니다. 

대표님은 원하시는게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시만들어야 할 판입니다.

인원이 부족하여 직접개발은 힘들고 계획을 해야할텐데

원하는 것 많은 대표와 함께 일하는 방법, 노하우를 부탁 드립니다.

요즘 워낙 앱 만드는 회사들이 바빠서

돈을 떠나서 다들 일정이 안된다고 거절하더라고요.

일정, 일력, 돈, 뭐 돈은 알아서 하실테고

고민이네요.

[RabbitHole]

뻔한 답이지만 요구사항이 지나치다면 투입 가능한 자원에 맞게 조절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세상 어떤 방법도 그 둘 사이의 간극을 매워주지 못합니다. 본인이 능력자라서 인생 갈아서 매꾸는것 말고는요.
양쪽을 적절히 조정해야 하는겁니다. 투입자원을 늘리던지(돈 또는 인력) 요구사항을 줄이던지.

그리고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과 돈을 떠나서 라는 말은 서로 모순입니다. 돈이 충분하면 사람을 더 투입하면 되죠.
돈이 딸리니까 안뽑고 개발하는 방법으로 가는겁니다.

[초코송이맛있다]

그렇겠죠 ㅋ

[驕慢[교만]의 墮天使]

어... 얼렁 탈주하고 다른데 가세요.
스타트업인데 업력이 4,5년이고 이제야 서비스를 진행한다구요?

저도 지금 스타트업인데 다음주 서비스 오픈합니다.
회사 설립이전 6개월간 아이템 조사를 하고
1년간 빡세게 준비해서 드디어 다음주 오픈합니다.

참고로 앱개발은 개발자 한분이, 그 이외의 모든 개발은 저혼자서
디자인은 외주 디자인. 그리고 기획은 회사 막내가 다 했습니다.

4, 5년 지났음에도 아직 서비스 오픈을 할 단계가 아니면....
그냥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나저나 4,5년이나 지났음에도 서비스를 안하고 있었으면 투자자들이 뭐라 했을텐데....
신기하네요

[초코송이맛있다]

다른 장비랑 같이 되든거라서요 ㅋ

[루프트나]

유망이라는 개념이 좀 다른건가..

[쓰레기...]

앱을 쪽지 주시면 한번 봐드림.

[내가내라꼬]

나름 미래가 유망한 스타업에 입사했습니다. <- 그런데 앱은 구리다.. 앞뒤가 안맞음

[빠오왕]

개발자이신데, 개발을 외주주면 본인은 뭐하시나요?
개발자로 있을 회사는 아닌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