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중반들어선 남성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던 6명에 그룹이 있는데 , 요즘 이 그룹 상태가 너무 소극적이 되서
조언 얻으려 글올려봅니다.
우선 저희그룹은 너무 소심하지도 외향적인 것도 아닌 딱중간에 성향인 그룹이였습니다
게임을 주로하는 그룹이긴 했지만, 일단 다 같이 게임을하구 주말에 만나서 놀자하면 만나서 놀고, 먹고싶다,하고싶다, 가고싶다하는게 있으면 현실과 타협해서 실행했습니다
그런데 거의다 군대를 다녀온이후, 지금으로부터 7개월전부터 갑자기 이 친구들이 소극적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다들 매일 밤 디코를켜서 게임을 했는데 지금은 그게임이 망했습니다(옵치) , 그래서
예전처럼 밤에 다들 디코를 키긴하지만
서로 아무것도 안해요
이러면 보통, 다같이 다른 게임을 하거나 아님 토크를 하거나 해야하는데, 그냥 다들 디코방에 접속만 할뿐 아무말도 안합니다
제가 답답해서 대화주도하면 단답형으로 끝내요
그래서 전 차라리 예전처럼 주말에는 만나서 놀자 했는데, 이 시국에? 아니면 돈없다 이런말을하며 응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은 자기동네에선 밥먹고 노래방가고 할거다해요)
암만봐도 어디가서 논다 이걸 안할려고 핑계대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전 다같이 친목도모할 방법찾을려고
내가 편곡할테니 작사 작곡 다같이 하자
주제를 꺼내서 상황극이나 해볼래?
매달 한명씩 주관해서 파타열까?
내가 편집할테니 유튜브나 해볼래?등등
친목도모할 수단을 제시했는데
이것도 별로...하면서 하질않네요
물론 그냥 디코에 접속하고, 대충 동네에서 노래방가고 가아아아끔 동네술집가고
이걸로 그 친구들의 스트레스가 풀리고 친목이 좋아지면, 제가 하는게 다 강요하는게 될겁니다
근데 친구들의 스트레스가 쌓이는게 보입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지내니 답답해하고
톡방에 요즘 왜캐 무료하지 이렇게도말합니다... 심지어 제가 따로 불러서 얘기하면
하는말이 매일 일상이 똑같다해요
친목상태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말이 공격적이 되고 배려가 적어져요 (선 자기말주장,단답형답,질문없음)
예전에는 나 저번주에 어디가서 쇼핑했어 하면
오 거기 나도 갔는데 좋더라 뭐샀어?
하면서 계속 질문을 타고 티키타카가 됐습니다
근데 지금은 이말했더니
누가 요즘 거기가서 옷사냐 답으로 이런게 왔습니다,
화가나서 말했습니다 이럴땐 그냥 본인의견있어도 질문좀 해주라고 티키타카하는거 너도 좋아 하면서 왜끊냐고 하면서 대충마무리했습니다
친목상태가 안좋아지는게 느껴집니다
맘같아서는 멱살 잡고 끌고다니고 싶은데
최근 제 사정때문에 이젠 연말에나 제가 참여해서 놀수있습니다...
이젠 이친구들하고 놀아야하나 생각도 듭니다 , 에너지도 없고 배려도 부족해지는데 친구그룹으로서 역할이 안될거같구요..
하지만 제가 가장 애정하는 그룹이기에
예전처럼 하고싶으면 다같이 가서 하는 활기와 에너지를 되찾고싶습니다
막 클럽을 가거나 꽐라가 된다던가 헌팅포차를간다던가 , 이런 단계의 유흥을 원하진 않습니다
그저 예전처럼 뭐 하고싶다하면 나도할래
하면서 오순도순 노는걸 하고싶습니다.
어쩔수없어요 20대초중반 20대후반 30대초반 30대중반 되면서 '그룹'이란걸 유지하는것 자체가 힘들어집니다 20대초중반이면 빠른친구들은 취업전선에 뛰어들거나 준비단계일거구요 20대후반되어서 첫직장가지게 되면 더소원해질겁니다 30대초반되면 일찍결혼한 친구들은 못만난다고 보시면되구요 상황에 대해 아쉬울순 있지만 그것에 목매듯이 관계를 유지하실필요까진 없을것같아요
지금 그러고 놀때 아닌데요..
뭐 각자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 남자끼리 오순도순 하는것보다 여친하고 놀고싶어서 여자를 만날수 있는 활동을 선호하는 나이대로 바뀌었던걸로...
그 친구들이 솔로이기도 해서 여친있는 한 친구가 자리를 주선해준다고도 했는데 반대의사를 표하더군요..
어쩔수없어요 20대초중반 20대후반 30대초반 30대중반 되면서 '그룹'이란걸 유지하는것 자체가 힘들어집니다 20대초중반이면 빠른친구들은 취업전선에 뛰어들거나 준비단계일거구요 20대후반되어서 첫직장가지게 되면 더소원해질겁니다 30대초반되면 일찍결혼한 친구들은 못만난다고 보시면되구요 상황에 대해 아쉬울순 있지만 그것에 목매듯이 관계를 유지하실필요까진 없을것같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년중반만 되도 한명이 일때문에 빠지거든요.. 2년뒤엔 절반 아니 모두 다 일에 치일 시기가 되구요 사실 이글을 쓴이유는 내년에 빠지는 한명때문이기도 합니다 일때문에 빠지기전까지 좋은추억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잘되질 않아서 였습니다..참 상황이 아쉽네요..
저도 고딩때부터 그렇게 고정그룹하고 놀았는데 벌써 40대네요. 고딩때 신나게 같이 놀다가 20대 때는 각자 다른 인생 살고, 30대 초반에 단톡방으로 다시 모여서 놀기 시작한게 어언 10여 년이 됐네요. 이제 삶의 전환기에 있는 만큼 그룹 모임을 잠시 쉬자고 해보세요.
조언 감사합니다 각자의 시간을 갖는 휴식기를 갖는것 좋은 방법일거같네요 여유가 생기면 분명 다시 만나서 놀테니까요
지금 한참 다들 정신 없는 시기입니다. 인생의 기로에 있다고 할까.....그리고 다들 여유도 없습니다.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취업도 해야 되고 여자도 사귀고 싶고.... 현 상황에서 너무 조바심 가지지 마시고 가늘고 길게 가는 걸 목표로 해보세요. 글쓴이 혼자 멱살 잡고 캐리한다고 해도 나중되면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지 하고 생각이 드는게 인간입니다.
저 포함 친구들 모두 인생 고민이 많아서 이렇게 된거같네요.. 일단 잠시 모임 활동 줄이고 제 앞에있는 일을 먼저 끝내려 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지금 그러고 놀때 아닌데요..
저도 철없다 생각합니다만 예전같은 친구관계가 다시 되고싶어서 그렇습니다ㅠ
옵치는 망하지 않았습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