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헤어졌습니다

[심바만난 날라쟝]

안녕하세요 간만에 고민 상담 글을 써봅니다

사내 연애에 성적 취향도 맞았고 저를 좋아하는 마음의 크기는
지금껏 만난 여자 중에 가장 크다 느꼈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
자기 중심적, 지적 받는걸 견디지 못함,
생리가 벼슬인 줄 앎, 연애와 회사 구분하자면서 본인이 안함
동거해보니 느끼는 게 인생의 동반자로서
서로 의지하고 보완해주는 게 아니라 제가 얘를
확인해주고 책임져주고 부양해주는 삶을 살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고민 끝에 헤어졌습니다
사적, 공적으로 친한 상사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기왕 헤어졌으니까 말하는건데
걔랑 안엮이는 게 제 커리어나 평가나 더 좋을 거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헤어지자한건데도 착잡하긴하네요

차여보기나했지 차본건 처음이라..

이럴 때는 어떻게 마음을 추스려야 하는걸까요?

[영영가는개불]

여자는 여자로 잊는거죠 곧 다른여자가 눈에 들어올겁니다

멘탈관리는 본인이 하시는거죠

부디 좋은사람 찿으시길

[소심한쿨가이]

아 이거는 조언을 해줄수가 없네...

[빛의순수]

비슷한 케이스네요, 사내였고 성적취향 맞았고
의심병이 많아가지고 섹파라고 선언해놓고 연애같이 구는
애매한 관계 몇달 해봤는데그여자는 지적받는거 싫어하면서
별것도아닌걸로 참견하거나 지적질하는거 좋아했는데 답없어요.
지나간 사람은 일절 복구할 생각 하지 말고 치워버리는게 답이에요.
집착해봐야 다 부질없고 맘고생만 합니다

[마기할멈]

같이 좀 지내보면 항상 웬수 되던데
다들 어케 결혼 하시는 건지 좀 존경스러움

근데 자기 중심적에 지적받는 거 못견디는 애면 딱히 미련 안남으실 거 같은데요
그런 애들이 대화가 절대 안되던데
서운한 거 좀 말하면 바로 부정하려들고 대충 수습해서 금방 편해지려고만 들고
요상한 애정결핍에 자기합리화 하려드는 애들
아아
생각만 해도 빡이가 친다

[제니]

결혼..... 15년차 입니다...

절대.. 우울증 있고 애정결핍있고... 기복이 심한.. 사람하고는 .. 결혼하면 안되요..
거기다 .. 가족들도 하나같이... 하자 있고....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바꿔볼려고 했지만.. 사람은 안바뀝니다..... ㅠㅠ

[라이브러리안.]

화이팅입니다....

[FREECSS]

시간이 약이죠. 재혼해본 입장에서 선택 잘 하셨네요. 결혼하면 큰일 날 사람입니다.

[보라보라1]

아무리 큰 단점들이 있어도
나를 너무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이라면 헤어지고 힘들죠.
뻔한 말이고 누구나 다 아는 말이지만 시간이 다 해결해줘서 참 다행입니다.

[뭇매골]

그래도 차는게 낫습니다
취미생활도 좀 하시면서 마음 다스리시길

[N3WB33_]

몸정 하나만으로도 헤어지기 힘든데 마음까지 주는 상대에게 결별이라니 마음고생 엄청 하셨나봅니다...
다른 좋은 여자분으로 잊는거 말고는 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다음 연애는 행복한 연애 되시길...

[루리웹-910634458]

저도 딱 작성자님이랑 같은 상황이었고 저도 제가 찼었는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작은것들부터 바쁘게 하다보니 감정이 정리되더라구요.

2년정도 지났는데 가끔씩 생각이 나긴하지만 그래도 잘 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봉암감생이]

부정적인사람과는 연애/결혼 프리패스하세요
저도 결혼 4년차이지만
지금 아내는 항상 긍정적인 마음이 먼저 앞서도 그다음 현실적 문제를 이성적으로 판단해요
처음부터 부정적인마음이 앞서는사람은 이성적이 판단이 애초에 가능하기 어려워요

[Civenom069]

결혼은 평생 같이 사는 동반자인데 서로의 견해차이가 크면 힘들죠.

[루리웹-4375770017]

자기 중심적, 지적 받는걸 견디지 못함, ---- 이거면 헤어질 이유 충분함..

[고생끝에 더큰고생]

그저 살다보면 살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