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넘 답답해서 올립니다. 정답도 정해져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소연 글이 되려나요)
85년생 15년차 기구설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집은 인천 부평, 회사는 경기도 군포. (편도 36.7km)
사람 살려내는 장비라는 특성과 비전을 보고 왔습니다.
임원 제외 실무 6명입니다. (H/W, F/W, 기구 등등)
4월 입사하였는데 1분이 4월 말까지 하고 나가셨네요. (남은 인원 5분)
5월 말 쯤, 남은 인원 중 2분을 다른 쪽으로 부서 전배 됩니다. (남은 인원 3명)
저는 남은 3명에 포함됩니다. (기구, H/W, 과제 담당)
뭐가 문제였냐면,
1) 잡담 및 험담 금지인데, 정작 본인은 험담을 엄청합니다. 너무너무 합니다.
2) 시키는 대로 혹은, + 알파로 업무를 진행했다 생각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개인 사무실로 불러서 엄청 뭐라고 합니다.
1시간 정도는 기본이며, 2시간 30분동안 훈계할 때도 있습니다.
3) 의견 말하라고 하는데, 맘에 들지 않으면 대놓고 깝니다.
4) 연/반차 사용 시 눈치를 엄청 줍니다. 말은 자유롭게 사용해라인데, "왜 쉬냐", "어디가냐" 등 상세히 설명해야하고,
납득치 않을 경우엔 못씁니다. 쓰더라도 나중에 핀잔을 줍니다.
5) 여자분이 계신데, 대놓고 "주말에 자전거 같이 타자. 여자들 자전거 탈 때, 자전거 복장 한거 보면 너무 이쁘던데" 라던가,
"아무개씨 나한테 14만원을 주면 남자친구 대행 해주겠다"라던가. "우리 애들 후원 좀 해줘~ 좋은 차 타고 다니면서 돈도 많을 것 같네~"
위에 작성한 말들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6) 불법 Software 사용에도 방관하며, 구매 지출 관련 문의 시, 반려합니다.
여기서 제가 부담되는 부분은,
1) 최근 부서 전배된 2명이 저랑 엄청 가까웠었는데, 저는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듭니다. 우울하기도 하고요.
같이 남아서 야근도 하고, 술/밥도 먹으면서 가까워 졌었습니다. 마음으로는 기댈 곳이었지요.
2) 원래는 저까지 3명이 같이 옮겨지는 계획이었으나, 틀어진 부분도 있습니다.
3) 문제가 많은(?) 그분을 잘라내버리기 위함이었으나, 부서전배로 틀어졌습니다.
제가 해야할 부분은,
1) 남겨진 사람은 해오던 대로 지내고 하면 된다.
2) 이 또한 지나간다.
3) 남겨진 사람들끼리 뭉치면 되고, 의쌰의쌰하면 된다. (이도 어렵습니다.)
4) 내가 살 길 찾으면 된다.
5) 이직한다. (이건 제 나이 땐 정말 힘듭니다. ㅠㅠ)
언급한 사람은 바뀌지 않습니다. 스타일도 변하지 않아요. 기세등등한 임원이거든요.
대부분의 사람은 버티겠지만... 저는 신경도 많이 쓰이고 이렇게 벌어진 상황이 엄청 싫습니다.
결정된거 아는데도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ㅠㅠ
아효... 빨리 떨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월요일부터 죄송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째줄부터 몇줄 읽어보니 심상찮네요... 뭔 수업도 아니고 일하면서 대화도 못하나요. 게다가 연차쓸때마다 개인사정 일일이 다 말하고...솔직히 이직 하는거 추천드려요. 그게 아니면 적응해야죠. 근데 회사 수준보면 솔직히 아닌거같아요...이직 어렵다고해도 찾아보면 길은 있지않을까요? 무슨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 회사만 그 업종에서 일하는 것도 아닐테고요
어쩌겠어요. 이미 한 번 4월에 입사 하셨는데, 다시 이직 준비하셔야죠.
남 험담하는 사람들 항상 회사에서 거의 외톨이되더라고요 잘되는꼴을 못봤어요
저희 10미만인데 이딴식으로 안하는데요 . 편견좀 버리셔야할듯
ㅋㅋㅋ 회사도 자기 능력껏 다니는건데... 능력이 안되니 그런회사만 다녔나보죠....^^
첫째줄부터 몇줄 읽어보니 심상찮네요... 뭔 수업도 아니고 일하면서 대화도 못하나요. 게다가 연차쓸때마다 개인사정 일일이 다 말하고...솔직히 이직 하는거 추천드려요. 그게 아니면 적응해야죠. 근데 회사 수준보면 솔직히 아닌거같아요...이직 어렵다고해도 찾아보면 길은 있지않을까요? 무슨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 회사만 그 업종에서 일하는 것도 아닐테고요
댓글 감사합니다. 이쪽계열에선 국내 몇 안되는 업체라...ㅠㅠ 쭈욱~ 지내기가 넘넘 답답한건 변치 않을 것 같아요.ㅠㅠ
전형적인 10인미만 ㅈㅅ 형태군요. 대충 버티면서 그래도 2년 경력 쌓고 이직 하셔야 할 듯..
음 총원은 120명, 매출 170억 정도 입니다
예니퍼^^
저희 10미만인데 이딴식으로 안하는데요 . 편견좀 버리셔야할듯
남궁횽
ㅋㅋㅋ 회사도 자기 능력껏 다니는건데... 능력이 안되니 그런회사만 다녔나보죠....^^
삭제된 댓글입니다.
커피무료
댓글 감사합니다. 필요한 것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좀 더 고민해봐야겠네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커피무료
위에 그 분은 박사 타이틀 달고 있어요 무시합니다. 말씀은 감사하지만, 이 사람에게는 전혀 안먹힙니다. 상급병원, 대학병원 교수도 면전에서 무시해요.
전형적인 꼰대회사네요 이런곳에서 2년 버티고 이직한 입장으로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회사규모가 크다고 하셨으니 회사자체에 금방 영향이 가진 않겠지만 소속해있으신 부서 실적이 조금씩 깎여져나가면서 글쓴분은 회사내 입지 또한 점점 줄어들겁니다 신입을 고용하거나 추가로 받으셔도 금방 퇴사하거나 부서를 이동하여 글쓴분이 막내가 되시거나 현재 인원에서 유지 혹은 한명씩 사라지게 될겁니다. 이곳에서 버티느냐 이직하느냐는 글쓴분이 계속 고민하셔서 결정하시면되구요
우와 2년.... 저는 지금 3개월차 접어들었는데... 힘이 쭉 빠집니다.
나머진 그러려니 다 무시하고 시키는것만 하면서 왜 라고 물으면 시켜서 혹은 없어서 하심됨. 임원이 문제인거 같은데 임원이 나가지 않는한 달라질게 없습니다. 오히려 여직원이 성희롱으로 고소하는게 나가게 하는 길일지도.. 달라질게 없으면 선택지는 둘중하나임.. 내가 나가거나 그냥 시키는것만 하면서 지내든가죠..
사내 에서는 그 분을 자르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성희롱 발언조차... 대표님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어려운가봅니다)
남 험담하는 사람들 항상 회사에서 거의 외톨이되더라고요 잘되는꼴을 못봤어요
그런 상황 속에서도 이 사람은 본인이 최곤줄 압니다.
어쩌겠어요. 이미 한 번 4월에 입사 하셨는데, 다시 이직 준비하셔야죠.
준비해야하나봅니다. ㅠㅠ
뭐가 문제였냐면, 1) 잡담 및 험담 금지인데, 정작 본인은 험담을 엄청합니다. 너무너무 합니다. 이거만 봐도 다른데 알아보시는게...
이것만이 문제가 아닌게 문제인 듯 합니다.
사실 버티기 힘든 환경이라 생각듭니다. 마음 더 곯아지기 전에 빠른선택하시는게 건강에 이로울듯싶습니다. 물론 이직역시 힘든조건도 압니다만 본인먼저 생각하셔야죠. 괴롭힘은 더 가속화될거같습니다
빠른 선택은 한 것 같아요. 결정이 안되서 문제지만요;;;
저도 비슷한 환경인 것 같아요...저흰 성희롱 관련한 건 신고 했는데 회사에서 덮었고, 상사가 업무 외적인 부분으로 잘못한 부분들은 서면 작성해서 노무사 끼고 상담한 다음 민노총 들어와서 해결했어요...다만 민노총이 장단이 뚜렸하니 이건 좀 더 알아보심이 좋을 것 같고.. 그 외적으로 전 핸드폰 유료 어플로 상시 녹음 중입니다..일기처럼 쓰는 것도 좋다고 하는데 나중에 증거로서 녹음이 더 나을 것 같아서요. 아마 눈치상 윗급에서 제가 녹음하는 걸 아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제 앞에서 말조심 하는게 보이거든요.. 전 그나마 잘 지내는 직원이 몇몇 있어서 회사에서 자유로운 편이라 스트레스는 덜 한 편입니다..제가 무슨 조언을 드릴 상황은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이었고 저는 어느정도 해결이 되어가는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적습니다. 모쪼록 좋은 선택을 하여 나은 길로 나아가시실 바라겠습니다.
민노총까지 들어왔어요? 일이 많이 커졌나봅니다. 원만히 해결 된건가요?
저희쪽은 민노총 들어오자 회사에서 사과하고 어느 정도 해결을 보았습니다. 다만 회사 내에서 노조 간부를 보는 시선이 좋진 않고, 민노총 가입하면 월 1회 정기 회의 참석(지부장 외 1명)과 월 회비 등이 있으니 필요하시다면 잘 알아보고 가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민노총의 경우 탈퇴가 어렵다는 말이 있는데 이부분은 제가 겪은 일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무슨 약점 잡힌 거 있어요?
전혀~~~~ 없습니다.
빨리 나오세요.돈벌이 안되도 마음 편한곳이 최고입니다.
마음 편한곳... 이 말이 정답이죠.
무조건5번입니다.....
동의합니다. 이직. ㅠㅠ
남의 일이라는게 어디가던 다 비슷해요 자기일을 갖는 꿈을 가지셔서 그 꿈을 하루빨리 이루는게 가장좋은 방법이죠 내꿈을 이루는데 다른 이유는 상관없어요
결과론적으는 정답인 것 같아요. 꿈 외에는 상관없는게.
회사에서 윗사람과의 관계가 힘들고 문제가 생기면 못다닙니다. 하루하루가 지옥으로 변합니다. 기구 설계는 퇴사가 많은 만큼(잘 아실테니) 오라는 데도 많습니다. 그냥 회사가 진짜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부서이동을 강하게 요구해보시고(아마 쉽지않을것), 본인을 위해서 이직이 가장 빠른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절대 안바뀝니다. 그 상급자와 지낼만하시면 버티실수 있으실거고, 아니라고 하시면 하루빨리 탈출하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마음이 너덜너덜해집니다.
그래서 더욱 더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직준비 틈틈이 해보시면서 버텨보세요 기회되심 눈치보지말고 몰래 면접도 계속보시고
준비 중입니다^^
요즘에도 저 정도 성희롱을 하고도 살아있는 사람이 있군요..
자르지는 못하더라고요. 그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및 과제가 있어서^^;
회사 생활에게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적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윗사람에게 얼마나 빨리 적응하다는 과 밑에 사람과 어떻게 적응하는 과 입니다. 친밀, 친애 이런 건 회사 생활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어차피 회사에서 돈주지 그들이 돈을 주는게 아닙니다. 억지로 친해지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당이 적응해서 일하실때 불편함이 없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적응기간이 끝나면 적당히 무심하게 되고 객관적으로 보게 됩니다. 회사 생활 하다 보면 정말 별거 아닌 걸로 그만 두는 사람들도 있고요. 제가 별거아닌 걸로 그만 둘 수도 있습니다. 적당히 적응해서 본인이 일하는 데 지장 없는 선으로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부서 전배 된 후 남겨진(저포함) 사람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