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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건설사 신입 2개월차 너무 힘들고 퇴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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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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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의 무리에서는 낮은 자세만 보이지 말고 까칠한 모습, 도도한 면모, "그래서 어쩌라고" 의 분위기도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공손하고 예의 바른 것 같으면서도 기백이 있음을 알게 모르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놓고 말고 은근슬쩍, 아직은) 만만하게 여겨지면 절대 안됩니다. 오만방자하게 여겨져도 절대 안됩니다. 싹싹하고 공경심 있는 동시에 결코 함부로 할 수 없는 날카로움, 강함, 단호함이 있음을 넌지시 알려야 합니다. 나이가 많고 직급이 높은 자들에게 존중을 받아야 합니다. 귀여움을 받으려고 굽신거리지 말고, 자신이 분노가 가능한 존재임을 살짝 보여주고 그들을 존중하지만 그들의 사악함에는 당당한 태도로 저항하는 존재임을 알려야 합니다. 초년생으로서는 어려운 이야기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집단은 약자를 경멸합니다. 사회는 강자만을 존중합니다. 지랄을 하면 맞서 싸울 줄도 알아야 합니다. 단, 현재는 가장 낮은 지위이므로 상대의 졸렬함과 사악함과는 센스 있게 싸우고 상대의 인격은 확실히 존중하는 법을 씁니다. 싸우면서 귀하게 여기고, 귀하게 여기면서 무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일관성 없고 배려 없는 인간들에게 당황하지 말고, 말을 바꾸며 사람을 궁지로 모는 인간들에게 혼란스러워 하지 말고, 책임을 전가하고 탓만 하면서 몰아세우는 인간들에게 초연한 모습을 보이면서 할말을 적절히 하고(태도는 예의 바른 것이 아주 좋습니다), 막말을 하며 윽박질러도 태연하게 응하면서 차분하게 항의도 하고 또 적절하게 아부(이 단어는 좀 그렇습니다만 지위가 낮으므로 어느 정도는 써야 합니다)를 하면서 띄워주기도 하면서 버텨나가야 합니다. 자신이 집단 내에서 인정을 받고 뿌리를 내릴 때까지는. 더러움을 더럽게만 보지 말고 연극 속에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며 마인드 컨트롤 하면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점점 더 자신의 세력과 주도권이 증가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집단의 인간들은 자신들의 구박, 멸시, 막말, 저열한 공격, 난폭한 대처에 쫄지 않고 죽지 않는 인간을 달리 봅니다. 약간은 상처를 입더라도 약간만 입어야 합니다. 깊은 상처로 받아들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거칠고 무식한 언사와 대우를 자신을 단련시키는 도구로 생각하세요. 힘들겠지만 버텨야 합니다. 폭력에 강해야 합니다. 사회에는 폭력이 난무합니다. 꺽이지 말고 주눅들지 말고 무너지지 말고 유연하게 응하며 요령과 생활력을 키웁니다.
연쇄생인마 | (IP보기클릭)175.112.***.*** | 24.06.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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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출근해서 관리자급 상사한테 면담요청하셔서 퇴사한다고 하세요. 이유는 회사랑 안맞는거 같다고 하시면 될거같고 2개월차면 뭐 인수인계할것도 없을테니 날짜는 적당히 조율해서 빠르게 퇴사하시면 될거 같아요.
살로만치킨 | (IP보기클릭)219.255.***.*** | 24.06.0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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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현재 역량으로 도저히 상대하기 힘든 수준으로 저열한 집단이라면 떠나야 합니다.
연쇄생인마 | (IP보기클릭)175.112.***.*** | 24.06.0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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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답글만 봐도 토나오네요. 그걸 버틸만한 사회초년생이 몇이나 될까요. MZ세대중에... 요즘은 군대에서도 욕 안하는 시대입니다.
프leader | (IP보기클릭)61.102.***.*** | 24.06.09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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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7년차지만 그냥 이직하세요. 저런 현장 답 없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 없어서 건축기사만 있으면 32살까지 신입으로 받아주는게 건설업 현황입니다. 특히 공사 파트나 안전 파트는 더 하고요. 저도 하면서 일 실수로 욕먹거나 그런 적은 있어도, 그때 당시만 그런거지 다음 날이면 다시 웃으면서 사람들하고 일했습니다. 저런 식으로 인격모독하는 현장은 그냥 애초에 건설업이 특성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그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수준이 낮은 겁니다.
보르지안 | (IP보기클릭)118.220.***.*** | 24.06.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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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출근해서 관리자급 상사한테 면담요청하셔서 퇴사한다고 하세요. 이유는 회사랑 안맞는거 같다고 하시면 될거같고 2개월차면 뭐 인수인계할것도 없을테니 날짜는 적당히 조율해서 빠르게 퇴사하시면 될거 같아요.

살로만치킨 | (IP보기클릭)219.255.***.*** | 24.06.08 23:23
살로만치킨

감사합니다. 월요일날 출근해서 한번 이야기 해봐야 겠습니다.

보약먹자 | (IP보기클릭)14.56.***.*** | 24.06.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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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의 무리에서는 낮은 자세만 보이지 말고 까칠한 모습, 도도한 면모, "그래서 어쩌라고" 의 분위기도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공손하고 예의 바른 것 같으면서도 기백이 있음을 알게 모르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놓고 말고 은근슬쩍, 아직은) 만만하게 여겨지면 절대 안됩니다. 오만방자하게 여겨져도 절대 안됩니다. 싹싹하고 공경심 있는 동시에 결코 함부로 할 수 없는 날카로움, 강함, 단호함이 있음을 넌지시 알려야 합니다. 나이가 많고 직급이 높은 자들에게 존중을 받아야 합니다. 귀여움을 받으려고 굽신거리지 말고, 자신이 분노가 가능한 존재임을 살짝 보여주고 그들을 존중하지만 그들의 사악함에는 당당한 태도로 저항하는 존재임을 알려야 합니다. 초년생으로서는 어려운 이야기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집단은 약자를 경멸합니다. 사회는 강자만을 존중합니다. 지랄을 하면 맞서 싸울 줄도 알아야 합니다. 단, 현재는 가장 낮은 지위이므로 상대의 졸렬함과 사악함과는 센스 있게 싸우고 상대의 인격은 확실히 존중하는 법을 씁니다. 싸우면서 귀하게 여기고, 귀하게 여기면서 무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일관성 없고 배려 없는 인간들에게 당황하지 말고, 말을 바꾸며 사람을 궁지로 모는 인간들에게 혼란스러워 하지 말고, 책임을 전가하고 탓만 하면서 몰아세우는 인간들에게 초연한 모습을 보이면서 할말을 적절히 하고(태도는 예의 바른 것이 아주 좋습니다), 막말을 하며 윽박질러도 태연하게 응하면서 차분하게 항의도 하고 또 적절하게 아부(이 단어는 좀 그렇습니다만 지위가 낮으므로 어느 정도는 써야 합니다)를 하면서 띄워주기도 하면서 버텨나가야 합니다. 자신이 집단 내에서 인정을 받고 뿌리를 내릴 때까지는. 더러움을 더럽게만 보지 말고 연극 속에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며 마인드 컨트롤 하면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점점 더 자신의 세력과 주도권이 증가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집단의 인간들은 자신들의 구박, 멸시, 막말, 저열한 공격, 난폭한 대처에 쫄지 않고 죽지 않는 인간을 달리 봅니다. 약간은 상처를 입더라도 약간만 입어야 합니다. 깊은 상처로 받아들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거칠고 무식한 언사와 대우를 자신을 단련시키는 도구로 생각하세요. 힘들겠지만 버텨야 합니다. 폭력에 강해야 합니다. 사회에는 폭력이 난무합니다. 꺽이지 말고 주눅들지 말고 무너지지 말고 유연하게 응하며 요령과 생활력을 키웁니다.

연쇄생인마 | (IP보기클릭)175.112.***.*** | 24.06.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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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생인마

본인의 현재 역량으로 도저히 상대하기 힘든 수준으로 저열한 집단이라면 떠나야 합니다.

연쇄생인마 | (IP보기클릭)175.112.***.*** | 24.06.0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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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생인마

어휴 답글만 봐도 토나오네요. 그걸 버틸만한 사회초년생이 몇이나 될까요. MZ세대중에... 요즘은 군대에서도 욕 안하는 시대입니다.

프leader | (IP보기클릭)61.102.***.*** | 24.06.09 02:05
연쇄생인마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현장사무실 인원이 적다보니 완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서 자꾸만 낮은 자세가 되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 사람들을 고칠 수 없어 보이네요

보약먹자 | (IP보기클릭)14.56.***.*** | 24.06.09 14:28

건설 쪽이 유독 쌍욕에 앞박감을 상당히 주는 업종입니다. 상사와 같은 인간이 안되면 못버팀니다.

l알함브라l | (IP보기클릭)180.66.***.*** | 24.06.09 01:32
l알함브라l

그런 사람이 되기 싫어서라도 그만 두는게 맞네요.. 감사합니다.

보약먹자 | (IP보기클릭)14.56.***.*** | 24.06.09 14:30

다른글에 댓글은 차분하고 자신감있게 작성하시는데 회사에서는 무언가 약점이 잡힌 사람처럼 행동하시는거 같습니다. 사람3명이 1명 바보만드는건 일도 아니라 혹시 주변사람들이 작성자분을 심하게 내려쳐서 가스라이팅을 당하신게 아닌게 생각되내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미사카10032호 | (IP보기클릭)58.29.***.*** | 24.06.09 03:18
미사카10032호

감사합니다. 미사카님 댓글 읽어보니 공감되네요 일을하던 알바를 하던 못한다고 욕먹어본 적 없이 정말 열심히 해왔었는데 유난히 여기와서는 자꾸만 움츠려 드네요 제 정체성을 잃지 않게 조심해야겠습니다.

보약먹자 | (IP보기클릭)14.56.***.*** | 24.06.09 14:35

퇴사하는거야 맘에 안들면 한다지만 건설쪽은 대부분 저럴거임.. 특히 작업이 예정과 다르면 욕나오는건 마찬가지라.. 내가 못봤는데? 내가 안시켰는데?가 안먹히는곳임... 님이 신입이고 여러사람과 친해지지 못한 상황이니 님에게 말해줄 사람이 없었던거일수도 있고.. 암튼 나간다면 어딜가야할지를 미리 잡고 가셈..

겸둥현진 | (IP보기클릭)114.203.***.*** | 24.06.09 06:47
겸둥현진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탈건해야겠습니다. 대학생활 4년이 아깝지만 제가 꾸던 꿈은 이런게 아니었던거 같아요

보약먹자 | (IP보기클릭)14.56.***.*** | 24.06.09 14:36

건설쪽이 원래 욕이 많아요.......

루리웹-4074359762 | (IP보기클릭)221.153.***.*** | 24.06.09 07:30
루리웹-4074359762

대학 동기들과 이야기해보아도 이정도로 심한 곳은 없는 거 같더라구요. 다른 회사들도 이정도라면 건축이라는게 저한테는 안맞는 옷이겠군요

보약먹자 | (IP보기클릭)14.56.***.*** | 24.06.09 14:38

비위맞춰주고 그러지 마세요 어차피 소장이나 다 그냥 일하는거에요. 쎄게 나갈 필요는 없지만 굽히며 나갈필요도 없어요. 이새끼 만만하다? 싶으니까 더 그러는거에요. 님한테 그러는게 당연해지기 전에 그만두거나 님도 할말은 하세요. 책임소재는 확실히 하고요. 현장에서는 결국 일만 잘하면 다 됩니다 인관관계는 시간이 만들어주는거지 님이 잘해준다고 좋아지는게 아님

육체노동자 | (IP보기클릭)61.102.***.*** | 24.06.09 07:57
육체노동자

감사합니다. 제가 잘해주니 다들 호구로만 보나봅니다.ㅠㅠ

보약먹자 | (IP보기클릭)14.56.***.*** | 24.06.09 14:39
육체노동자

어느 회사나 입사 2개월이 목소리 높이면 회사는 더 이상 다닐 수가 없는 거.. 게다가 신입이?

루리웹-5092263059 | (IP보기클릭)61.42.***.*** | 24.06.09 20:17

사내 괴롭힘으로 노동청에 신고하고 나오연 그 회사 날라감. 사내괴롭힘, 사내 성추행 등 신고 들어가면 웬만한 중소기업 공중분해 됩니다..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사원한테 이새끼 저새끼 하나요? 진짜 저 노가다 판은 바뀌어야 해요

아실루드 | (IP보기클릭)124.54.***.*** | 24.06.09 08:56
아실루드

대학생시절 현장실습때 사람들, 했던 일들이 너무 좋아서 건설사에 입사했는데 여기 회사는 제 경험들과는 너무 딴판이더라구요

보약먹자 | (IP보기클릭)14.56.***.*** | 24.06.09 14:41

건설이라고 욕하는 시대는 아닙니다. 저도 5년정도 시간동안 대리석이나 샤시 등 제작및 시공 해봤는데 대부분 사람들 자체는 괜찮았고 욕한번 안 먹어봤습니다. 사람이 안 맞으면 몇군데 돌어다녀보는것도 답입니다.

루리웹-8622958805 | (IP보기클릭)180.83.***.*** | 24.06.09 09:38
루리웹-8622958805

그리고 관리자를 한다면 시공을 먼저 해보는걸 추천합니다. 건설쪽이 좀 힘들다보니 거칠고 까칠한 사람들이 많긴합니다. 시공을 해보면 관리자 하기가 용이할거에요

루리웹-8622958805 | (IP보기클릭)180.83.***.*** | 24.06.09 09:42
루리웹-8622958805

감사합니다. 참 웃긴게 작업자들한테는 잘해줘요 그런데 저하고만 있으면 이렇게 되더라구요. 분위기 좋은 단종 팀들 오면 너무 부럽습니다

보약먹자 | (IP보기클릭)14.56.***.*** | 24.06.09 14:44

개겨요 자기일은 완벽하게 하되 부적절하면 개기세요 어짜피 사회에요 자기일만 잘하면 됩니다 . 아 그리고 사회랑 학교는 달라요 개기다 맞으면 돈버는거에요 사회라는게

루리웹-1681467317 | (IP보기클릭)220.75.***.*** | 24.06.09 10:39
루리웹-1681467317

저분은 그게 안될걸요 모텔 생활하고 회사 사람들하고 아침 점심 저녁을 같이 먹을 가능성이 있고 현장 특성상 일잘한다는건 인간관계도 좋다는걸 전제로 깔아야되서 더욱이 그렇구요 개지다가 밉상되면 타지에서 왕따되기 쉽죠

루리웹-8622958805 | (IP보기클릭)180.83.***.*** | 24.06.09 10:44
루리웹-8622958805

너무 힘들고 퇴사하고 싶은 생각을 가질정도니까 . 솔직히 오래 못버티실 거 같고 부딪혀는 보는게 좋을거 같긴해요

루리웹-1681467317 | (IP보기클릭)220.75.***.*** | 24.06.09 10:46
루리웹-8622958805

맞습니다. 저도 개기고 싶은데 참... 이 상황이 따라주질 않는거 같아요

보약먹자 | (IP보기클릭)14.56.***.*** | 24.06.09 14:46

저쪽이 오래된 사람일수록 악으로 깡으로 몸으로 버틴사람들이 많은집단임 같이 독해지거나 탈출하거나

무엘무엘무엘 | (IP보기클릭)119.71.***.*** | 24.06.09 11:39
무엘무엘무엘

맞습니다. 다들 이런 생활을 오래하다보니 정말 독한 사람들만 남더군요 저도 입사 당시에는 그들같이 독해지고 싶었으나 제 뜻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네요

보약먹자 | (IP보기클릭)14.56.***.*** | 24.06.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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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7년차지만 그냥 이직하세요. 저런 현장 답 없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 없어서 건축기사만 있으면 32살까지 신입으로 받아주는게 건설업 현황입니다. 특히 공사 파트나 안전 파트는 더 하고요. 저도 하면서 일 실수로 욕먹거나 그런 적은 있어도, 그때 당시만 그런거지 다음 날이면 다시 웃으면서 사람들하고 일했습니다. 저런 식으로 인격모독하는 현장은 그냥 애초에 건설업이 특성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그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수준이 낮은 겁니다.

보르지안 | (IP보기클릭)118.220.***.*** | 24.06.09 12:00
보르지안

일이 잘못됐다고 다음부터는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뭐라하는거면 저도 제 잘못이니 이해를 하겠지만 자꾸만 이렇게 인격모독을 받느니 그냥 나가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제가 잘못된게 아니라 저 사람들이 잘못된거다 생각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약먹자 | (IP보기클릭)14.56.***.*** | 24.06.09 14:57

시간되시면 사막의왕이라는 드라마 한번 보세요 건설회사는 들어가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노가다 3년차 제 끈기도 부족했지만 라떼는도 많았고 이끌어 주는 사람도 없어서 노가다 처다도 보지 않아요 이직하세요

늙은 청년 | (IP보기클릭)59.9.***.*** | 24.06.09 14:03
늙은 청년

참... 건축이 초봉이 높아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인생 돈이 전부가 아닌거 같더라구요 우리 모두 각자의 인생을 살고 싶었던거지 끈기가 부족한 거는 아닐겁니다.

보약먹자 | (IP보기클릭)14.56.***.*** | 24.06.09 15:02
보약먹자

어느정도 기공되면 25~40그이상 밥 벌이는 되는데.. 사람과 부딪히면서 목표가 없어졌죠

늙은 청년 | (IP보기클릭)59.9.***.*** | 24.06.09 15:07
늙은 청년

저도 똑같이 목표가 없어지니 이게 뭐하는 건가 싶네요 일단 내일에나 간보면서 말해봐야겠습니다

보약먹자 | (IP보기클릭)14.56.***.*** | 24.06.09 22:34
보약먹자

힘내세요~ 목표는 새로 또 만들면 됩니다

늙은 청년 | (IP보기클릭)59.9.***.*** | 24.06.10 16:47

다른곳 이직 알아보셔요~ 요새 저렇게 일하는곳 사람들 안가던데~~~

라켄 | (IP보기클릭)58.236.***.*** | 24.06.09 20:42
라켄

네 맞습니다. 다른 길을 찾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약먹자 | (IP보기클릭)14.56.***.*** | 24.06.09 22:35

제옛날 얘기랑 똑같네요. 벌써 11년전... 저도 건설회사 취업에서 화성시에 있는 현장에 배치되어, 신입 기사로 11개월 일하고 그만두었습니다. 그만둔 이유는 건설현장 업무(현장 돌아다니면서 관리감독하는 거)가 적성에 안맞았고, 남자들끼리 일하고 먹고자고 하는 합숙생활을 하다보니 일끝나고 하는게 술마시는게 없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체질상 술을 잘 못먹거든요...그래서 11개월하고 어렸을 때부터 나름의 꿈이었던 게임원화가 해볼려고 강남에 있는 게임학원 6개월짜리 과정 등록한 다음에,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부모님은 이런 중요한 사안을 혼자서 결정한 것에 대해서 조금 섭섭해하셨어요. 근데 저는 그때 만약 이 시점에 일 그만두지 못하면, 앞으로 평생 이 일하면서 우울하고 불행하게 살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1개월만 더하면 퇴직금도 나오는데, 11개월되고 바로 회사에 통보(?)하고 바로 그만두었습니다. 지금은 게임쪽은 아닌 다른 일을 하며 살고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 24살에 건설회사를 당당하게(?) 그만둔 거 였습니다. 보약님도 좋아하시고, 잘하실 수 있는 일이 뚜렷하게 보인다고 하면, 지금하시는 일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힘내세요

똑바로살자 | (IP보기클릭)211.109.***.*** | 24.06.10 08:44
똑바로살자

감사합니다. 어제 퇴사한다고 말씀드렸고 내일 회사 대표님과 면담하기로 일정잡았습니다. 똑바로 살자님 경험처럼 저도 이 일을 계속하면 제 앞날이 불행하겠다 싶은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저도 제 길을 개척해야겠습니다.

보약먹자 | (IP보기클릭)211.234.***.*** | 24.06.12 06:31

제 조카도 현장근무하고 있습니다. 처음 사촌형 따라서 입사한 회사가 있었는데 거기 사장이 입 더럽기로 소문났어요. 제 조카도 정말 너무 힘들어서 울고 출근하기도 너무 싫어했습니다. 그때 사촌형이 그 사장이 입이 더러운건 그바닥에서 소문났다. 아는 사람인데도 나한테도 입이 더럽다. 너를 싫어해서 입이 더러운게 아니라 그나마 좀 아는 사람한테 덜한것뿐이지 기본적으로 입이 더러운 사람이다. 네가 너무 힘들면 그만둬도 된다. 대신 네가 거기를 그만둘때 니가 부족하거나 네가 잘못해서 퇴사하는거라고 생각하지마라. 그 사장은 원래 그런 사람이다. 라고 말해줬더니 그후로도 조카가 그 회사 잘 다니고, 몇개월 더 다니고 자격증 시험 붙고나서 다른 회사로 이직했습니다. 그 사람이 아는 사람한테는 조금 덜한것뿐이지 아마 거의 일상이 그렇게 스레기처럼 살겁니다. 그래서 드리고 픈 말은.... 저기를 그만뒀다고해서 업을 접지마시고, 스레기 같은 놈의 회사라서 그만두는거라고 생각하시고 좀 사람답게 일할수 있는 회사를 찾으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현장에서 열심히 일했으면 다른 회사 잡는건 어려운일 아닐겁니다. 힘내십쇼.

호모 심슨 | (IP보기클릭)122.46.***.*** | 24.06.10 10:51
호모 심슨

진짜 큰거 안바라고 사람답게 일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어른이 되고나니깐 어렸을때 듣고 보던것들과는 확실히 다르네요 감사합니다.

보약먹자 | (IP보기클릭)211.234.***.*** | 24.06.12 06:37

노가다 사람들이 거친면이 있지만 뒤끝은 없는편 입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가르쳐 준걸 계속 기억도 못하고 배울 의지도 없는 사람한테는 빨리 나가서 다른 일 해 라고 갈구기도 하거든요. 노가다현장에 일하는사람들 웬만하면 다 기억력 좋아요 특히 관리자급들은 공사에 대한 모든 일정들을 다 기억해야지 작업지시를 내리거든요 그리고 작업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지 그냥 보고 가는게 아니에요 위에사람들이 그냥 돌아보고 가는거 처럼 보이지만 그 짧은 시간에 다 훓어봐요 작업이 제대로 되고있는지... 하고싶은 말은많지만 지금 위에 쓴 글도 꼰대처럼 보일것같아서 ㅋ 아무튼 건승하세요

루리웹-9709951059 | (IP보기클릭)125.251.***.*** | 24.06.11 11:07

회사 생활 욕하면서 ,,, 일하면서도 스트레스 받는데 , 인간관계 스트레스 받고 어케 다닙니까? 과거에나 버티고 다녔지. 하긴 제가 회사생활 21년차인데 , 신입일때 일 겁나게 못하던 차장이 회식때 날 잡고 술 취해서 욕 엄청 하는거에요 , 사람들 다 있는데,, 평소에 맘에 안들어서 그런건지.. 나이 처먹고 키보드 독수리타법에 영어를 못해서 맨날 내가 대신 메일 써주던 일 겁나 못하던 차장이 내가 뭘 잘못한게 있다고 나한테 그리 욕을 해대던지.. 내가 욱해서 들이받으려고 했는데 , 밑에 과장이 제 뒤통수를 치면서 또 참으라는 식으로 또 욕을 하더라구요.,, 진짜 맘같아선 다 뒤집어버리고 싶었는데 , 그때 참으며 지금까지 이 회사에서 21년차 직급 이사입니다. 예전에는 그런 빙딱들이 넘쳐나긴 했는데 요즘 세상엔 많이 줄어들었을건데 아직도 건설현장은 그러나보네요.. 회사에 비젼이 있다면 참으시고, 아니시면 아직 수습인듯 한데 , 욕 한번 해주고 나오십쇼~

루리웹-4375770017 | (IP보기클릭)211.232.***.*** | 24.06.11 14:07

버티세요. 일단 버티십시요. 일단 최대한 버트세요. 사회생활하면 정말로 극단적으로 힘든 곳들이 많습니다. 폭언이 동반 되는 곳은 비일 비재합니다. 이런 곳에서 어떻게 버틸까 고민하지 마십시요. 일단 버티세요. 위에 댓글들 중에 대들라고 말씀하시지만, 이제 겨우 신입 경력의 말을 들어 줄 정도로 세상이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저 양반을 욕하지 못할 정로의 경력을 쌓으세요. 반항이라는 것도 내가 어느 정도 능력이 있어야 반항이 아닌 의견으로 받아 드리지만, 지금 당장 해보셔야 젊은 놈이 싸가지 없다는 말 밖에 안됩니다. 욕먹는 거 두려워하지 마세요. 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사람들이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조용히 당신을 잘라 버리는 사람입니다. 욕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저런 식으로 밖에 못배워서 그렇습니다. 저분의 방식의 잘못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그걸 대물림해서 배울거냐.. 배울 수 있는 건 빨리 배우셔서 스스로 저양반의 터치를 받지 않은 실력을 키우세요. 그런 상황이 왔음에도 계속 욕을 했을때에 반항을 하셔야, 아니 정확하게는 본인의 존재를 알릴 수 있습니다. 힘드셔도 참고 일하세요. 저새끼 조진다고 생각하고 실력을 키우세요. 어딜 가나 한번 쯤 겪고 극복해야 할 일입니다. 그래도 2,3번 더 참아 보시고 고민해 보신 후에, 더 이상 안될 것 같으면 그때가서 그만 두세요. 제가 위에 장황하게 적어 놨지만 제가 글쓴이 본인이 아니니 어떤 괴로움을 겪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너무 괴로워서 그만 두시는 것도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람니다.

Civenom069 | (IP보기클릭)210.101.***.*** | 24.06.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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