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때인가 2때인가 처음 쓴게 fire cosmos 라고 은영전에 건담에 하여간
우주 다룬건 죄다 짬뽕해서 만든 물건이었는데, 써놓고 노트 분실해서 까먹고 있는데
친구가 죄다 까발려서 이불차게 만들었지 ㅋㅋㅋㅋㅋ
대표적인게
첫편에서 외계 전함 물리치고 중후한 함장이 함내 방송으로 승무원들에게
[어때요 여러분. 볼트건 멋있죠?]
(볼트건 - 파동포 같은 전함 결전포로 사용시, 전함의 모든 전력을 끌어다써서 쉴드는 물론, 산소 공급, 중력제어 까지 다 꺼지는 미친 무기)
라고 대사를 날린다던가
뭐 알지도 못하면서 [커피는 블랙이야!] 라는 대사를 넣는다던가
분명 레이저 총인데 불발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대사가 있다던가
아르마딜로 장갑전차라는 물건은 방사능 빔을 쏴대고....
게다가 주인공은 출생의 비밀이 있었는데, 그게 적 사대천왕 중 하나가 아버지였다는 설정이었는데
거기까진 그렇다 쳐도 문제는.....
사대천왕인 아버지가 지구 식민행성 하나를 점령하면서 주인공 엄마랑 만나게 되고, 식민행성을 탈환하러 지구 우주군이 왔다가
대기권에서 개처발리고 우주의 폭죽이 되며 산화하는 광경을 보고 주인공 엄마가
[너무 아름다워요] 라는 대사를 날리질 않나....
술먹다가 그 얘기 듣고 탁자 엎을뻔했음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아르마딜도?
아르마딜도?
남미의 동물을 음란하게 만들지마...
난 옛적 회지 원고랑 재미로 만들던 떡인지 원고랑 헷갈려서 잘못전달 했던 흑역사가 생각 나는군... 근데 여자애들 좋아하드라... 다른거 없냐면서... 은근 BL 그려보라는 애도 있었고 (...먼산)
울프찡... 푸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