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신호대기중에.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어두컴컴한 황무지에 홀로 서있는 것 같은. 환각에 빠졌어.
뒷차 빵빵소리에 깨어났는데 심장은 벌렁거리고 식은땀 나고 난 계속 숨을 몰아쉬었지.
그전에도 과속을 즐겼지만. 진짜 갈고 닦인건 이때였어. 저녁에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면,
차를타고 부산으로 미친듯이 달려가서 광안대교를 타고넘어가서 해운대로 갔다가 거기서 파도 치는거 보다가
도로 돌아오곤 했지. 일주일에 두번 넘게 그랬던거 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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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상담을 받아보니 우울증이 심각했다 그러더라고.
술을 안마시니 과속으로 풀은거 같은데. 어느정도였냐면.
개조안한 SUV로 34.8킬로미터 일반적으로는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12분만에 주파하고 그랬거든. 200회 이상 왕복했을건데. 안죽은게 신기하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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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검진 기록이고 나발이고 아무 상관없으니까 꼭 병원 가봐라.
상담이건 약물치료건 하는게 훨씬 더 낫더라.
그런 행위를 자각했으면 일단 면허부터 갱신 안해서 자동반납했어야지.. 살인면허 실행급인디. 정신과도 병명이고 치유가 고된게 맞는데 자신이 아픈 이유로 그게 타인에게 중대한 피해갈 수 있는 상황에 오면 바로 상황을 제거하고, 의사한테 상황설명하고 치료하는게 맞다고봄.
그런 행위를 자각했으면 일단 면허부터 갱신 안해서 자동반납했어야지.. 살인면허 실행급인디. 정신과도 병명이고 치유가 고된게 맞는데 자신이 아픈 이유로 그게 타인에게 중대한 피해갈 수 있는 상황에 오면 바로 상황을 제거하고, 의사한테 상황설명하고 치료하는게 맞다고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