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우중 별세과 대우그룹

[T.W.Adorno]

김우중 별세 소식으로 뉴스에서 나오면서 대우그룹이 망한게 정부 탓이라는 주장이 많음

다들 알다시피 대우그룹이 망한건 극도로 부실한 회계상황이었음

근데 거기서 정부가 개입해 대우를 살려야 했다! 는 주장은 이 사건(8.3 사채동결조치)을 생각하나 본데

저건 군사정권 상황에서나 가능한 초국가적, 반자본주의적 정책이었지. IMF때 저런 발상이 가능했을까?

그리고 대우는 많은 대기업 가운데 유달리 심각한 수준이었고.

우리 아버지도 대우 계열사를 다녔지만 회계 상황 보고 망할 만한 회사라고 평가한 적이 있었지.

PS. 역사가 평가하기는 할거다. 부실 기업이 경제 위기로 망했는데 한국에서는 나름대로 규모가 큰 회사라 영향력이 있었다로.

[좀더배우자]

내가 97년도 대우그룹 계열사 입사해서 합병,분할 등으로 11년동안 회사이름이 5번 바뀌었고 주인이 바뀐 뒤 퇴사했음
합병 분할로 채무가 늘었다 줄었다 반복하더니 결국 워크아웃에 법정관리.. 회사 디닌 추억이 스트크래프트 한거 밖에 없....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