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환자가 검사 거부하는 주요 요인은
1. 돈이 없거나 내돈 쓰기 아까움.
2. 무언가 환자가 되기 싫은 심리 또는 의료진의 설명과 무관하게 그냥 스스로 아니라고 판단.
3. 보호자들이랑 좀 얘기해보고 신중한 결정.
사실 3번은 크게 문제가 안 되는게, 이미 고령으로 가족들이 임종을 직감하는 상황이어서 굳이 더 힘들게 하고 싶지 않은 상황, 상급병원으로 옮기려고 계획하는 경우, 아니면 지금 병원에서 검사를 하긴 할 건데 다른 가족들에게도 알려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 등이라서 결국 필요하면 검사 하긴 함.
1번같은 경우도 돈이 아주 없다면 사실 대학병원급에서는 지자체쪽으로 지원 가능한 방안을 알아보기도 하고 최대한 배려 해주려고 하지.
정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1번 중 그냥 내돈 아까워서 안하겠다는 경우와 2번임.
왜냐하면 현행법상 환자가 검사 거부하면 의사 입장에서는 재권유 외에 강제로 검사할 방법이 정말 하나도 없거든. 일반적인 경우는 물론이고 지금같은 상황에서도.
이게 진짜 문제인게, 환자 본인이 아무리 설득해도 죽어도 상관 없으니 검사 안하겠다고 버티거나 심지어 야반도주했다가 결국 사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유족이 환자는 검사 안하겠다고 버텼지만 그래도 죽은건 의료진 책임이라고 소송걸어서 의료진 패소 하는 경우도 많다는 거야.
의료진 입장에선 검사 안하면 무슨 병인지 확실히 나오는 것도 아닌데 무슨 수로 치료를 하겠어. 원인을 알아서 정밀치료 해야 하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 그런 경우는 의료진도 그냥 속수무책이지.
이번같은 경우도 그래. 세균성 폐렴이랑 바이러스성 폐렴은 같은 폐렴이어도 치료에 대한 접근이나 치료 방법 자체가 완전 다르고 31번 환자 같은 경우는 공개자료 보면 항생제 써도 폐렴이 안 나은 걸 보면 바이러스성 폐렴 가능성이 충분히 의심될 만 하지.
그래서 한방병원에 근무하는 내과의사가 두 번이나 검사 받으라고 했는데도 거부하다 너무 안 나으니까 그제서야 받은 거잖아.
근데 이번 코로나 19 같은 경우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도 의사가 의심해서 한 검사면 검사비용/치료비용이 정부/지자체의 비용 지원이 들어가게 돼 있으니까 돈 문제일 가능성은 없다는 거지. 이런 얘기는 설명을 안할 리가 없어. 돈 문제는 민감한 문제인 데다 질본에서 관련자료 뿌린지 한 달이 다 돼감. 결국 그냥 본인이 안 받은 거야.
평소라면 담당 의사와 환자 본인은 힘들지만 주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 그냥 항상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트러블이었겠지만 문제는 이런 신종 감염질환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위험하다는 거지.
거기다 외출 가서 예배도 봤지?
병원에서 폐렴이 안 낫는 환자를 내과의사가 외출 보내줄리는 없고 병동에서 간호사가 자의로 외출보내는 일은 절대 없어. 의사 지시도 없는데 간호사가 자의로 외출보냈다가 환자한테 무슨 일 생기면 책임져야 하거든.
결국 이번 31번 환자 같은 경우는 진짜 비판받아도 할 말 없는 행동을 한 거야.
지금 보도자료 보면 대구에서만 확진자가 13명 나왔다고 했는데 곧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봐.
이런 국가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에서는 정부가 아무리 검역을 잘 하고 신경을 써도 국민이 안 따라주면 뚫릴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거지.
물론 이런 위험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한 명으로 인해 대구 전체가 위험에 빠진 걸 보니 참 할말이 없네.
일본 크루즈와 더불어 교과서에 나올 만한 일이군... 정부가 아무리 잘해도 트롤러 있으면 소용없다ㅠㅠ
이 아줌마는 소송 각이다...., 아마 집에 돈이 많아야 할거다... 글고 피해자들 꼭 소송해주기 바란다.
일본 크루즈와 더불어 교과서에 나올 만한 일이군... 정부가 아무리 잘해도 트롤러 있으면 소용없다ㅠㅠ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
그것도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네.
이 아줌마는 소송 각이다...., 아마 집에 돈이 많아야 할거다... 글고 피해자들 꼭 소송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