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P: 또 다른 정치, MSZP-P: 헝가리 사회당-대화, DK: 민주연합, Momentum: 탄력운동, MKKP: 두 꼬리 개 당, Fidesz-KDNP: 청년민주동맹-기독민주인민당, Jobbik: 더 나은 헝가리를 위한 운동, MH: 우리 국토 운동)
헝가리 정당 지지율 현황
Fidesz-KDNP(우익, 반EU): 52%(+4)
DK(중도좌파, 친EU): 13%(-1)
MSZP-P(중도좌파, 친EU): 11%(-1)
Jobbik(극우, 반EU): 10%(=)
Momentum(중도, 친EU): 8%(-4)
LMP(중도좌파, 환경주의): 2%(=)
MH(극우, 반EU): 2%(+1)
MKKP(정치풍자): 1%(=)
집권 여당연합 39%p차 압도적 1위
조사기관: Publicus
조사기간: 3/17-21
표본크기: 1,003명
비례대표 봉쇄조항선: 5%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덮친 가운데 다른 나라들처럼 헝가리 여당 지지율도 상승했으나, 이 틈을 타 무기한 긴급명령권 등이 포함된 권위주의적 법안을 내놓으며 독재자라는 국내외의 비판을 사고 있음
오르반 빅토르(헝가리식) 현 총리는 1989년 공산정권의 전횡 비판과 임레 너지(영어식)의 명예회복을 주창하는 민주 투사로 주목받았으나, 2010년 두 번째 집권 이후엔 서구식 자유민주주의 대신 러시아/중국식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너지 임레(헝가리식)의 동상 철거를 용인하는 등 권위주의 정치로 노선이 바뀌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었음
하지만 2015년 유럽 난민 대규모 유입 이후 난민을 도와준 사람까지 처벌하는 초강경 반 난민 정책을 기치로 인기가 오르면서 빅토르 오르반(영어식) 총리의 여당 피데즈가 압도적인 지지율 선두를 달리게 됨
2018년 연말 벌어진 노동법 개악 반대 시위와 19년 5월 촉발된 지난 총선 부정선거 논란도 경제 회복 논리에 밀려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했음
동시에, 헝가리 야권 내에선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어남
기존에 제1야당 지위를 놓고 다투던 중도좌파 사회당과 극우 요빅의 지지율이 2018년 총선 이후 급락했으며, 그 자리를 사회당 출신 전 총리 주르자니 페렌츠(헝가리식)가 만든 민주연합과 친 유럽연합 중도주의자들에 기반을 둔 탄력운동이 대체하게 된 것
그리고 19년 5월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민주연합과 탄력운동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16%, 10%)하면서 지지율 상승이 실제로 증명되었음
이에 야권에선 연말의 부다페스트 시장선거로 정국 주도권을 역전시키기 위해 단일화를 추진했으며, 사회당의 동맹정당인 친EU 환경주의 정당 대화의 게르게이 커러초니가 단일 후보로 선출됨. 그 와중에 여당측 졸트 보르커이 죄르시 시장의 성추문 파동이 일어나자 실망한 일부 보수 유권자들이 여당으로부터 이탈하면서 야권에 기회가 찾아왔음
그리고 19년 10월 13일 치러진 헝가리 지방선거 중 가장 주목을 받던 수도 부다페스트 시장선거에서 친EU 야권연합 후보 게르게이 커러초니가 승리함. 단일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로베르트 푸제르 후보가 따로 나오면서 표 분산이 우려되었으나 이를 돌파하고 과반을 넘기면서 완승을 거둔 것
거기다 23개 주요도시 중 야권이 10곳을 차지(4년전엔 2곳)하고 대도시 선거에선 4/5를 승리하는 등, 여러모로 19년 초 치러졌던 터키 지방선거를 떠올리게 하는 결과가 나옴. (권위주의 통치자[에르도안]에 맞선 야권 연합 대선전 및 최대 도시[이스탄불] 탈환)
이렇게 9년 만에 부다페스트 시장직을 탈환하고 타 지역에서도 선전하면서 야권연합은 총선 반격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음. (한편, 같은 날 치러진 폴란드 총선에선 피데스와 성향이 비슷한 집권여당 법과 정의당이 여유롭게 하원 과반을 얻으며 완승을 거두었음)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모든 것을 바꿈. 정부 여당 지지율은 다시금 50%선을 돌파했으며,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자리가 확고부동해진 것
그리고 여당연합은 코로나 사태를 빌미로 수정된 국가비상사태 법안을 통과시키며 의회 해산, 국가비상사태 무기한 유지 가능, 긴급명령권 무기한 발동 가능, 모든 선거 무기한 연기, 가짜뉴스 유포자 징역 최대 5년(가짜뉴스 기준은 정부가 결정), 격리조치 위반자 징역 최대 8년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음
이에 야권과 유럽연합에서는 독재자의 길을 걷는 거냐며 맹렬한 비판을 가하는 상황
언제나 고마워. 헝가리가 난민때문에 골 많이 썩힌 듯.
늘 읽어줘서 고마워! 난민위기발 지지율 상승 약빨이 슬슬 떨어지니 코로나라는 호재가 오르반에게...
다른나라 지도자들도 오르반 총리 따라할 것 같음
저 새끼는 젊을 때는 공산당 독재 까던 새끼인 걸로 아는데... 아 몰라. 미자르인들 마음이겠지.
근데 젊을 적 모습을 보면 주도적으로 민주화를 이끈 영웅도 아님. 물론 임레 너지 수상 추모연설로 유명해지긴 했지만 그것뿐. 오히려 1기 내각 붕괴 후에 삐져서 나는 공산이니 자본이니 그런 엘리트들하고는 거리가 멈! 하면서 스탠스 전환한 게 저딴 식이잖아. 정작 지는 엘리트주의를 조장하는 주제에 이건 뭐 조경태보다 심하네.
언제나 고마워. 헝가리가 난민때문에 골 많이 썩힌 듯.
늘 읽어줘서 고마워! 난민위기발 지지율 상승 약빨이 슬슬 떨어지니 코로나라는 호재가 오르반에게...
아스트로노미칸
다른나라 지도자들도 오르반 총리 따라할 것 같음
아니 오르반이 벤치마킹한게 아베임
저 새끼는 젊을 때는 공산당 독재 까던 새끼인 걸로 아는데... 아 몰라. 미자르인들 마음이겠지.
독재자가 된 영웅 그 자체랄까
아스트로노미칸
근데 젊을 적 모습을 보면 주도적으로 민주화를 이끈 영웅도 아님. 물론 임레 너지 수상 추모연설로 유명해지긴 했지만 그것뿐. 오히려 1기 내각 붕괴 후에 삐져서 나는 공산이니 자본이니 그런 엘리트들하고는 거리가 멈! 하면서 스탠스 전환한 게 저딴 식이잖아. 정작 지는 엘리트주의를 조장하는 주제에 이건 뭐 조경태보다 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