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언론은 뉴스를 드라이하게 팩트만 전달해주면 그걸로 언론의 역할을 다하는거야.
문제는 언제나 그렇듯 거기서 멈추지 않고 선민의식에 빠져서 대중을 가르치려고 드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다.
이 선민의식에 빠진다는게 정말로 굉장히 무서운 부분인데 비단 이거는 언론만 그런게 아니라 각종 전문 지식을 갖고 있는 모든 분야에 해당되는 일이거든.
하지만 이 간단한걸 실행하는 언론은 전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전부 자본주의의 논리에 빠져서 논평을 하던가 아니면 정치적인 입장을 펼치며 논평을 하기 마련이지.
실상 기사를 쓰는 사람의 사견이 들어가는 순간 부터 그 기사는 뉴스가 아니라 사설일 뿐인데 그거를 보는 사람들은 그걸 뉴스로 받아들이거든.
물론 요새는 대중들의 인식이 과거 보다 훨씬더 높아 졌기 때문에 남들에게 들은 얕은 지식만으로 쓰여지는 기사에는 수많은 비판과 비난이 일지만 이것도 얼마 안된 현상이거든.
결국에 언론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그걸 받아들이는 시민의식이 성장하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비단 이 문제는 현재 우리나라에 산적해 있는 각종 문제들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이고.
결국에는 우리가 우리 손으로 제대로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하는거야.
민주주의에서 무언가를 방관하고 포기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시민들에게 가장 무서운 제도가 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