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금 받을건 대충 알았지만
이미 내 돈으로 처리할 거 다 처리하고 다친 곳도 거의 낫고 해서
그냥 용돈이나 좀 받으러 간다 생각하고
30만원 밑으론 안된다고 해야지 ㅎㅎ 그래도 패딩값이 얼만데
그래도 한 40만원정도는 받겠지? ㅎㅎ 합의 못하면 벌금도 엄청 물어야한다던데
그러면서 갔는데
조정관 아조씨가 "병원비랑 이것저것 손해사정으로 80만원 정도 들었다구요? 여기에 위자료 더 추가 하실 맘 있으세요?"
여기서 눈 돌아갈 뻔 했어 진짜.
뭐지 내가 달라그러면 100만원 넘게 달라 그럴수도 있는건가? 그러면 나한테 100만원 넘게 줘야하나? 그러고
결국 가해자 아재가 생계 힘들다 그래서 당장 줄 수 있는 돈만 받고 말기로 했는데
충격에서 벗어날수가 없다.... 기존에 받으려던 돈보다 더 받았는데도 자제심을 발휘한 것 같은 이 기묘한 기분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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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사람아님
아니 진짜 눈앞에서 100만원이 휙 스쳐지나갔다니까... 그 돈이 제 돈인줄 알았어요 순간...
잘했다
심장에 넘모나 조치아는거시애오;
대인은 천만단위라던데 차대차면 몇백만
세상 살아가는 데는 참 많은 돈이 필요한거구나...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고 그런건데...
돈 보험사가 주는거잖아 받을만큼 받으면 됨
아니 형사합의라서 가해자가 나한테 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