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대 초반부터 고민했음.
인간 관계....가 혐오감 들만한 굵직한 사건들도 경험하면서,
왜 살아야 하나, 끊임없이 답을 찾고 있음. 지금까지도.
그래서 아주 작은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되,
너무 깊게는 부여하지 않는 식으로 어떻게든 의욕을 돌려막기 하는 중.
근데 사람들... 대부분 이만큼 복잡하거나 힘겹게 살지 않아 보이더라고.
그냥 애초에 답을 내지 않는거야, 문제 자체를 풀지 않더라고.
30대 초반부터 더 심각하게 고민했음.
사회 활동의 시작이고, 경제력이 갖춰지니까.
근데 30대 후반이 된 지금, 여전히 답이 없음.
아직도 살아야 할 이유가 명확하진 않음.
다들 그래서 적당할 때에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자식도 갖고 그런건가 싶음.
근데 그건 사람의 감정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나는 그만한 감정선까지 끌어올라가질 않어. 시체나 좀비랑 비슷함.
그래서 더 다가오는 40대가 겁도 나고 답이 없음.
한창 에너지 쏟고 열심히 살던 30대가 지나가는데도, 여전히 답이 없으니.
근원적인 고민 답 찾은 사람 있냐.
아직까지 돌려막고 있다. 맛있는 걸 먹는다든지, 와우를 한다던지.
사람을 돕는다던지, 효도를 한다던지 등등.
다들 그렇게 사는거겠지...?
그렇지 않다 해서 뭐 달라질 건 없겠지만,
때론 내가 너무 이상한건가 생각해봐야 할 이유가,
다들 인생 재밌게 사는 것 같은데, (적어도 즐기는 순간이 있어보이는데)
나는 그 재밌는 놀이공원에서 맨발로 울고 있는거지. 집에도 못 가고 방황만 하는.
동질감에 위안을 삼는 것도 어떤 심리적인 뭔가 있으리라 분석한다만,
여전히... 모르겠다.
내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인생의 길을 제시한다만,
정작 내가 목말라가는 참 아이러니한 생활.
누구도 그렇게 살으라고 안 했는데,
세상에 치이다 틈 사이 깊이 들어가서 숨어있다보니 이 모양이네.
항상 끝에가선, 이번 생은 글렀다 글렀다 싶다.
내일은 로또사고 제육볶음 해먹어야지. 그러기 위해 일단 산다.
여친이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
사람 관계에 에너지를 쓰는게 힘겨워. ㅎㅎ 그리고 그... 교감이라는 걸 느끼기엔 내가 너무 지쳤나봐. 뭘 지친건진 모르겠는데, 뭔가 힘듬. ㅎㅎ
교감=음양합일
내 성향 + 연애경험이 별로였나벼. 본능을 최대한 눌러서 이성적으로 살아보니.... 그 음양합일에도, 나는 제정신이었어야 했거든 ㅡㅡ;;;
혹시 작거나 안서거나...
잘 서! ㅋㅋㅋ.... 근데 그런거 있짢어. 내 감정에 솔직하고 감정을 내세워야 하는데, 상대방 감정을 너무 신경쓰는거. 그래서 사람관계건 음양합일이건, 쉽지가 않더라고....
효도든 뭐든 뭔가 해야될 의무가 생기니까 싫어도 살게 되더라고
내가 굵은 효도는 못해도, 자잘한 꾸준힌 효도를 하고 있지. 그래서 내 수명을 우선은, 부모님 두 분 살아계시는 동안으로 한정 짓고 있음. ㅎㅎ
나도 고딩때 우울증에 현타 심하게 와서 죽을까 생각한 적도 있는데 엄마랑 동생들 보니까 아직은 안되겠더라고
ㅇㅇ 딱 거기서 생각이 멈추면 됨. 논리적으로 죽어야 할 이유를 찾으면 나처럼 되고... ㅎㅎ
무엇보다 진짜 엿먹이고싶은 놈들이 있으면 싫어도 살게 됨. 그새끼들에게 언젠가 조온나 크고 아름다운 엿을 주고 말겠다는 심정으로
삶의 의욕은 제육볶음에 넣는 설탕 두 숟갈에서 나오지
동네 정육점에서 파는거 사왔으. 양념은 적당히 되어있고, 내일 고춧가루 반스푼만 더 넣어서 볶아먹을꺼야 ㅋㅋ
설탕 쳐 그거 넣으면 더 살맛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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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마운틴'
그니까, 그 .... 그 감정 자체가 부럽다. 나는 살이있는 존재를 곁에 안 둠. 시간이 흐르는 게 싫고. ㅎㅎ
캐딜락마운틴'
내게도 욕심과 욕구와 즐거움을 느끼던 나이대가 있었을텐데, 어쩌다 이리 되었는지 모르겠으... ㅎㅎ 너님도 좋은 부모일듯. 'ㅁ')b 고생이 많어요. ㅎㅎ
어둠땅 하자
어둠땅 퀘스트 너무 불편 ㅡㅡ;; 그냥 만렙만 찍고 딴케릭 키워야지. 크흠...
뭐 하는데
고흑 이제 만렙했고.... 키우던 냥꾼 마저 만렙 찍어야지 ㅎㅎ
보이드랑 비교하면 펫이 낫더라...
고흑도 괜찮았는디... 뭔가 도트뎀이 슬슬 지겨워짐 ㅋㅋ 펫냥꾼 말구 사격냥꾼 해볼라구. 뎀지가 쌔대서 ㅋㅋ
광딜은 진짜 좋은데 단일은 그렇게까지 세진 않음.. 내가 발컨이기도 하지만
외계인 발견하거나 다른 행성 개발할 때까진 굴러도 이승에 구를거야
'ㅁ')b 그 삶의 의지를 잘 가꾸고 유지하길. 화이팅 화이팅
신기하네... 난 집에 일 생길때마다 앞이 깜깜했었음.
집은 화목함. 너무 화목함. 부모님도 좋은 분들이고. 단지 그 화목함을 가족 밖에서, 사회에서 구현해내려니 맞는 사람도 없고 찾기도 힘들고. ㅎㅎ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 너만의 살아야할 이유하나만 있으면돼. 큰 거창한 이유없어도.. 그라고 니가 좋아하는일에 존재이유를 붙여도돼. 나도 사람한테는 친절한 편인데 근본적으론 인간혐오론자에가까워. 내가 살아야하는 이유는 별거없어. 대자연을 즐길때. 동물즐과.꽃이나 식물들. 아름다운 예술을 즐길때 가끔 기부를통해 내가 선한영향력에 함께할때 살아있음을 즐기는거지. 무엇이든좋으니 자신만의 좋아하는것에 의미를 부여하면될듯.
나도 그런 생각이었는데, 어느 순간, 이제 이걸 끝낼 때도 되었다는 생각이 조금씩 올라옴. 그냥 좀 편해지고 싶었거든. 삶을 막 치열하게 산 것도 아닌데, 그냥 좀 편해지고 싶었음. 지금도 좀 편해지고 싶고. ㅎㅎ
재미있는 책 보면 즐거워'ㅅ'/
'ㅁ')/ 책은 좋은것이지, 나두 돈 많으면 도서관이나 그른거 해보고 싶다. ㅎㅎ
난 월급루팡을 이북으로 해'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