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지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에 여태껏 많이 밀어줬다고 보고서 "균형의 수호자" 모드가 될 수 있단 말이지...
그리고 각종 정부지원론vs정권심판론으로 한 여론조사상 40:50 정도로 늘 정권심판론이 커.
대통령 국정평가도 서울에서 부정평가가 지난 12월부터 지속적으로 더 많고 말이지...
이건 꽤 중요한 문제야.
여태까지 민주당이 승리했을 때는 정권심판이냐 정부지원이냐를 물어본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유리한 결과로 조사들이 나왔었단 말이지...
그래서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단일화가 된다면' 우리가 불리해.
지금 정부에 대한 평가는 언론이 주구장창 떠드는 레임덕은 아니지만, 일종의 권태기야.
단순히 국정 동력의 관점에서는 나쁘지 않지만, 선거의 관점에서는 좋은 상황이라고 보긴 힘들지.
물론 정부 집권 4년을 바라보는 와중에 39/50 정도면(한국갤럽 기준) 충분한 선방이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 자체에서 선거가 치루어진다면, 그리고 여야 일대일 구도로 치루어진다면, 우리가 질 수 있어.
다만, 아직 2월 말이고, 이제부터는 백신접종도 시작해서 문통 말씀처럼 '반격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
백신 접종과 함께 차차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된다면 정부지원을 바라는 이들도 늘어날 수 있어.
그리고 어디까지나 우리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지려면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어야 해.
만약 국민의힘에서 오세훈이 후보가 된다면 안철수로 단일화가 되기 쉽겠지.
오세훈은 시작부터 조건부 출마 선언으로 간접적으로 안철수에 대한 지원 사격을 예약했으니까.
오세훈의 계획은 이미 대선으로 가있기 때문에 서울시장 후보에 크게 연연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그러나 나경원은?
오세훈은 그래도 전직 재선 서울시장 출신이라고 자신을 대선 급으로 본다지만, 나경원은 그나마도 야당 원내대표 정도였으니, 대선 급이라고 스스로를 보긴 어려울 거야.
큰 물로 올라오려면 지금 나경원에게 필요한 건 서울시장 커리어야.
그래서 나경원은 이번 선거가 꽤 절실해.
그리고 현재 여론조사상 국민의힘 후보로는 나경원이 조금이나마 더 가능성이 있지.
그러면 나경원-안철수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민주당이 질 수 있는 시나리오가 생기는데...
근데 안철수도 이번 선거가 매우 절실해.
이유는 설명 안해도 다들 알겠지?
이번에도 철수하면 ㄹㅇ 어려워;;
야당 단일 대선 후보 추대 해주기로 약속 받는 급이 아닌한 안철수는 이번에 절대 안철수해.
그러면 나경원, 안철수는 서로 단일화를 '받아야' 하는 자강두천 신나는 치킨 런으로 가는 거야.
그리고 그 상황에서 아예 단일화 못하고 갈 때까지 가면 땡큐고, 나경원이 되어도 그 스스로가 가진 극우적 이미지와 지난 2019년 원내대표 시절 쌓은 엄청난 비토 정서로 인해서 박영선vs나경원이면 나쁘지 않지.
그래서 나는 소총 예측이 다소 여러 조건이 맞아야 성사되는 예상이라고 봐.
4월까지도 코로나19 상황과 거리두기로 인한 국민의 스트레스가 지속되어서 정부에 대한 여론이 지금 같은 40:50 국면이고, 이 상황에서 야권의 단일화가 안철수에게 무난히 안정적으로 성사되어야 민주당이 질 거야.
그러므로 다소 희망적으로 보자면, 백신 접종과 함께 3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로 국민적 여론이 풀리고, 나경원-안철수가 서로 "네가 양보!!!" 라면서 치킨 런을 버리다가 갈 때까지 가즈아ㅏㅏㅏㅏ 해서 민주당에서 신나게 이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
=== 추신 ===
물론 어차피 단일화를 하든 말든 4월까지 국민적 여론이 (정확히 말하면 국민 과반의 여론이) 정부 긍정평가와 지원론으로 오면 야당이 단일화를 하든말든이야.
그래서 사실 야권의 단일화보다도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관리.
결국 이번 선거도 문통께 기댈 수 밖에 없을 듯...
일단 경선 끝나고 생각할란다. 아직 선수들 정식 등판하기도 전인데 지금은 예측이 너무 빠른거 아닌가 싶음
아까전 썼던 대댓글 좀 고칠게. 한달도 아님. 최소한 유리한 이슈를 보름전까지는 준비 잘 해야함. 그때면 선거운동 시작하는 기간이라서.......
이제 시작인데 그동안 저짝 한테 당한건 다 까먹었나봐 저짝 새.끼 들은 100년 넘게 집권 했자나
개인적으로 이번 서울 시장 선거 과정은 안철수가 그동안 해왔던 모든 행동들에 대한 가자 처절한 반응을 얻을 거라고 생각함.. 서울 시장선거전에서 박영선은 무조건 정책선거.. 실적, 능력을 전면에 내세워서 치뤄야 가능성이 커질테고.. 야당은 무조건 문재인 정부 물어뜯기로 갈거라 봄.. 그걸 얼마나 유연하게 빗겨나가느냐가 박영선 후보의 승부처일 듯.. 그런데.. 문제는 나경원 안철수는 결국 그동안 자기들이 보여준 모습에서 딱히 달라진 게 없음.. 문재인 물어뜯기로 갈테니까.. 만약에 두사람이 야권 단일화에 어찌어찌 성공하고 정책 선거에 포지티브 선거운동으로 치룬다면 그게 오히려 악재일 듯.. 무조건 수비에서 점수를 잘 따야 하는데.. 어떻게 될려나..
오래했다니 내가 억울하다.
일단 경선 끝나고 생각할란다. 아직 선수들 정식 등판하기도 전인데 지금은 예측이 너무 빠른거 아닌가 싶음
평타
아까전 썼던 대댓글 좀 고칠게. 한달도 아님. 최소한 유리한 이슈를 보름전까지는 준비 잘 해야함. 그때면 선거운동 시작하는 기간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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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pylori
오래했다니 내가 억울하다.
이제 시작인데 그동안 저짝 한테 당한건 다 까먹었나봐 저짝 새.끼 들은 100년 넘게 집권 했자나
개인적으로 이번 서울 시장 선거 과정은 안철수가 그동안 해왔던 모든 행동들에 대한 가자 처절한 반응을 얻을 거라고 생각함.. 서울 시장선거전에서 박영선은 무조건 정책선거.. 실적, 능력을 전면에 내세워서 치뤄야 가능성이 커질테고.. 야당은 무조건 문재인 정부 물어뜯기로 갈거라 봄.. 그걸 얼마나 유연하게 빗겨나가느냐가 박영선 후보의 승부처일 듯.. 그런데.. 문제는 나경원 안철수는 결국 그동안 자기들이 보여준 모습에서 딱히 달라진 게 없음.. 문재인 물어뜯기로 갈테니까.. 만약에 두사람이 야권 단일화에 어찌어찌 성공하고 정책 선거에 포지티브 선거운동으로 치룬다면 그게 오히려 악재일 듯.. 무조건 수비에서 점수를 잘 따야 하는데.. 어떻게 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