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디자인이 엉망이었어도...누군가에겐 엉덩마타일 뿐이겠지.
하지만 사이드 스토리 하나하나가 비극과 희망 없음을 보여줘서 메인보다 몰입이 됬어.
1,2 회차 엔딩들은 감동이었고 3회차에 멀티 엔딩들도 비극적이이기도
희망을 주는 진엔딩도 있어서 눈물이 안날 수가 없더라.
이스8...첫 입문인 이스였는데 50시간이 넘는 내내 즐거웠고 다나의 비극적 서사가 많이 와닿었음.
진엔딩 루트 안탔으면 엄청 후회할뻔...최종 결전 후에 다나와 섬의 운명을 보고 있자니 감동이...
분기점이 엄청난 게임이지만 내 선택지 덕에 스토리가 카라 중심으로 되버리면서 긴박해지면서 몰입이 높아짐. 복선이 있던 반전에 허를 찔리고
카라한테는 해피할 수 있던 엔딩이라 제일 눈물나더라. 그 여운 때메 한번 클리어 하고 2회차를 못하겠음.
분명 모두가 행복해지는 엔딩이 있을텐데도 말이지...
그리고 이상하게 느껴지겠지만 로스트 아크도 mmorpg 치고 사이드 스토리들도 구성이 좋아서 은근 슬쩍 눈물 한방울씩은 유도하더라.
점점 감성적이게 되가네 ㅋㅋ...
난 영웅전설3할때 엔딩보고 울었지. 서사를 쌓고 그걸 어떻게 펼치는건지 알게되었어.
전체 스토리는 뻔한 클리쉐여도 괜찮지만 그걸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작품을 쌓는 능력인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