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사엔 진실이 없다는 식의 음모론적인 얘길 하려는 게 아님.
그런데
일방적인 입장에서만 쓰여졌거나
사실의 나열이 아닌,
특정한 의도가 보여지는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봐라 여기 기자가 글 썼지않느냐’
‘이 상황에 중립기어 박는다는 너네들이 한쪽만 옹호하는 놈들이다’
그 외 온갖 비난을 쏟아내놓고,
그쪽 해명이 나오자
’어차피 들을 가치도 없을 것 같아 듣지 않았다‘
’기사가 그렇게 나왔으니 나로써는 당연한 행동이다‘
결국 자기가 원하는 것만 취사선택해 보고 듣고 흥분해 떠들고
반대의견 묵살하려 한 건 누구지?
과연 그런 사람에게
누군가를 ‘뇌 의탁한 놈들’ 이라며 욕할 자격이 있는지?
나는 어땠나 되돌아보게도 되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