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완 전투에서 셀주크-카라한 연합군 10만을 궤멸시킨 거란의 마지막 불꽃이자 서요의 구르 칸 야율대석.
금과 함께 요를 육박해 온 송을 상대로도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군대로 공격을 격파하기도 하고(북요 서남로도통 시절), 금을 상대로는 패하긴 했지만 포로 상태에서 탈출한 뒤 후에 외교전에 게릴라전까지 벌이던 인간이었다.
그런 인간이 금과의 전쟁에서 살아남고 또 살아남은 거란군에 기타 유목세력들을 규합하여 만든 군대는 존나 쎘다.
거란의 성세가 계속되면서 약체화된 군대가 다시금 투쟁을 맞이하여 싸우면 싸울수록 강해지는 사이아인 마냥 다시 벌크업 해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