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유게 지박령되는 것 같아서 계삭하고 거의 2년만에 재가입해서 쓰려니까 잘 기억은 안나는데 경선 때 이낙연 캠프가 청년 자문위원인가 모아서 간담회 한 게 있었는데 어떤 대학생이 이렇게 말하더라고. 잘 기억은 안나는데 정중한 어조로 대략 이렇게 말했을 거임.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도는 극단적인 가짜뉴스나 각종 사이버 문제에 대해서 대응책이 있으신가요?'
물론 당시 이낙연 후보는 그 대학생 질의에 개인정보 문제나 표현의 자유 탄압 등의 문제 때문에 '인터넷 문화를 진흥시키고 보완하겠다. 그건 내 공약집에 나와 있다.' 라고 답변하시긴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 대학생 염려가 맞지 않았나 싶어서 씁쓸해지네.
뉴미디어 오염도가 상식의 범주를 벗어나긴 했으니까
비슷한 사례로 토론회때 이재명, 추미애 상대할때 보면 저 둘은 상식의 범주를 아득하게 넘어섰었고...
그 대학생의 질문의도도 이미 뉴미디어의 극단주의화가 문제라는 투였던 것으로 기억함. 나갈때 그 사람이 오영환 의원하고 그런 이야기를 지나가듯 하는 걸 봤거든.
당시 필연캠프가 뉴미디어 파급력을 다소 낮게 본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근데 재미있는 게 내 기억엔 거기서 비당원-평범한 대학생 자문위원이라는 사람이 거기서 유일하게 능동적으로 질문했다는 사람이라는 거. 당시 이낙연 후보가 질의 하나 더 할 사람 없냐고 했을 때 잠깐의 침묵 끝에 손 든게 걔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