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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우울증이 의지박약도 일으킬 수 있어서 이게 문제임.... 어차피 죽을거고 삶의 의미가 없는데 "내가 해봤자 뭐해?" 이 상태에 빠짐
내가 그래... 그나마 약 먹어서 좀 다행인데 불안장애도 같이 있어서 정말 매일 문드러진다야...
어느수준에선 본인도 본인이 저리 썩어문드러진지 모름
ㅠㅠ
오늘 하루 견뎠다 그 이면에는 ㅅㅂ .. 이 지옥은 끝이 없구나 ... 하며 자책하는 삶이 반복되지.
그나마 가면이라도 이뻤으면...
정신 질환들이 대개 다 그렇지 눈에 안보인다고 의지 타령이나 하고 손발이 부러진거나 우울증이나 똑같은건데 말야
ㅠㅠ
내가 그래... 그나마 약 먹어서 좀 다행인데 불안장애도 같이 있어서 정말 매일 문드러진다야...
너도 그러냐?그래도 나 처럼 하루하루 매일매일 자.살 생각하는 지경은 가지 마라.
그나마 그거도 나아진거긴 한데... 좀 무기력해서 그만 살고싶다는 생각이 불쑥 나오긴 함...
BlackBeast41
오늘 하루 견뎠다 그 이면에는 ㅅㅂ .. 이 지옥은 끝이 없구나 ... 하며 자책하는 삶이 반복되지.
매일 그런건 아니지?나처럼 매일 그러면 아주 심각한데.난 약을 바꾸었어.엑사프로에서 졸로프테인가?
그게 가장 괴롭고
난 에스시탈로플람에 비상약으로 아빌리파이.
어느수준에선 본인도 본인이 저리 썩어문드러진지 모름
저도 대놓고 밖에서 상태 안좋아진게 보여진 후에야 동네 정신건강의학과로 간 마당이라... 장기치료 상태입니다 으으...
정신 질환들이 대개 다 그렇지 눈에 안보인다고 의지 타령이나 하고 손발이 부러진거나 우울증이나 똑같은건데 말야
육체적인 아픔 그 이상으로 내면의 아픔도 통증이 어마어마하지 ..
그나마 가면이라도 이뻤으면...
문제는 우울증이 의지박약도 일으킬 수 있어서 이게 문제임.... 어차피 죽을거고 삶의 의미가 없는데 "내가 해봤자 뭐해?" 이 상태에 빠짐
사실이야.
이게 진짜 큰 문제지. 남이 봤을 때 "쟤는 의지도 없어보이고 참 ..." 하면서 고립을 시켜버리니
만성 무기력증 특히 나처럼 배우자도 자식도 없는 경우에는 인생의 목표를 상실하곤 하지
이게 더 무서운게... 이게 다른 주변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시점에선 이미 반쯤 "미치광이" 로 불린 뒤의 시점임... 고립당한걸 느낀 시점에선 사람이 '잃을게 없다' 모드가 되어버리거든... (그때 자-살 시도가 벌어지고 이럼..)
나도 그나마 주변에 친한 친구가 내 상황을 인지하고 나 힘들때마다 밥도 사주고 급할 때 돈 쥐어주며 했던 얘기가 "잘 되면 갚아도 되...그러니 제발 이상한 생각만 하지마라.." 하더라 ..
그게 나야 병원도 안 가고 약을 받아도 안 먹음 잊어버리고 귀찮아 안 먹고 그러면 약효가 들을리 없으니 안될 거 뭐 하면서 안 먹음의 반복
인생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망상을 버리면 된다.
스님
나 역시 ㅎㅎㅎ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술 없으면 잠 못잠 .. 그리고 깊은 구렁텅이로 떨어지지
걱정이로다.
나다!
우울증 초기에 고치길 권장한다.나도 저걸 몇십년째인지..다만 고치려고 노력은 해봐.나처럼 병이라고 무시당하는 호나경이 아니라면.
인지나 하면 다행이지 ㄷㄷㄷㄷㄷㄷ 나 정도면 그래도 정상이야????
밖으로 난 상처야 아무는게 보인다지만, 마음에 난 상처는 얼마나 다쳤는지, 나아가는지 알 수가 없으니까.
저러고서 갑자기 살.자하거나 그러잖아 ㄷㄷㄷ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데 진짜 밝은 사람들 있거든 늘 참고 그런 친구들 보면 걱정이 됨. 내가 우울할때 어디까지 처지는지 아니까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으면 나을까 모르겠다 저렇게 친구들과도 잘 놀고 사이도 좋고 밝은 사람이었는데 그런 선택할리 없다면서 그 사람의 정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봐주지 않지
저기다가 패션우을증으로 나대는 애들까지 많아져서 실제 우울증 환자들이 더 감추게 됨.
그럴 의도로 한 말은 아니겠지만 차인표 씨가 "연예인들이나 공인들이 방송에서 우울증이나 ㅅㅈ에 대한 얘기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하는데 한편으로 이해가 되더라.
어...나넼ㅋㅋㅋㅋㅋㅋㅋㅋ 약먹어도 큰 차이도 안보이는것 같던덴ㅋㅋㅋ
좀 다른 이야기지만 '하얀거탑'이 제작되지 못할 뻔했다는 아찔한 비화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급한 불은 진료와 약물로 꺼야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마음공부를 해서 나라고 여겨온 오온이 공하다는 걸 깨우쳐야 한다. 그러면 나vs너 게임, 나vs세계 게임이 끝난다.
나, 너, 개미, 고양이, 바위, 지구, 태양 등이 모두 우주라는 바다에 일렁이는 파도일 뿐이다. 나 지구 태양 등 파도가 사라져도 바다에는 아무 일도 없다. 어떤 사건이 있을 때 스토리텔링, 의미부여, 해석, 판단을 해서 스스로에게 두번째 화살을 쏘지마라. 그저 인연따라 그 현상이 나타난 게 전부다. 스스로에게 두번째 세번째 n번째 화살을 계속 쏘아대면 피 철철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