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뤄진 LG배 기왕전 예선에서
흑돌 최정 9단이 보여준 멋진 묘수야.
자기 돌을 석 점으로 키워 죽이면서
상대 황재연 사범님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엉.
인공지능 절예가 제안한 최선의 진행은
같이 타고 나와서,가슴은 아프지만 일단
상변을 관통 당하는 걸 감수하고
계가바둑으로 장기전을 도모하자는 쪽이었엉.
그치만 황재연 사범님은 대마를 포기하고
상변을 틀어막는 길을 택해.
절예 참고도나 실전수순이나 의도는 비슷했지만
실전수순에선 집 차이가 너무 크게 나버렸엉.
오늘 최정 사범님 바둑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느꼈는뎅
정말 승부에 강한 분이야.
응씨배 예선에서 오유진 사범님에게 패배한 이후로
난조를 겪으면서 LG배 예선에서도 초반엔
상당히 고생했는뎅
일단 승운을 타고 절대 이길 수 없는 바둑을
두 판이나 역전해내면서 위기를 넘기고 나서는
어제 박영훈 9단을 완파하고
오늘도 너무 멋드러진 키워죽이는 묘수를 보여주면서
쉽게 승리했엉.
초일류 기사인 변상일,양딩신 두 분을
꺾고 결승에 올라 신진서 9단과 자웅을 겨뤘던
그 전설적인 삼성화재배가
다시 떠올랐다.
내일은 엄청나게 강한 기사인 김명훈 9단과
예선 결승을 치룬다고 들었어.
바둑팬 대다수는 김명훈 사범님이 쉽게 이길 거라고
예상하곤 있지만...
글쎄,이성적으로는 그 동안 예선에서 겨뤘던 기사들관
수준이 다른 김명훈 9단이 승리할 걸로 예상되지만
아...모르겠당.
최정 9단에겐 팬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엉!
마지막 짤은 우리 최정 사범님 접바둑 유망주 시절이야.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엽당❤
대국 직전에 잠시 먼 곳을 응시하는 건 특유의 루틴인뎅
나도 기원에서 저거 꼭 따라한다.
스토킹이 일상인 박씨
계가바둑..상변..절예... 분명 한국어 맞는데??
맞선준비안함?
스토킹이 일상인 박씨
오늘은 바티로 못 보고 자전거 타면서 한큐 수순 중계 봤다고ㅋㅋㅋㅋ
내일 오후에 시간 넉넉하면 바둑TV 봐도 후회 안 할 거야.
계가바둑..상변..절예... 분명 한국어 맞는데??
장황하게 쓰고 중언부언하는 습관이 있어서 미안해ㅋㅋㅋㅋ
맞선준비안함?
보석은 당일에 먼지 한 번 닦으면 된대ㅋㅋㅋㅋㅋㅋ
보섴ㅋㅋㅋ
작은형수님이 나보고 그랬어!
[대략, '변태다!', '변태 네요.', '변태 군요' 라는 이미지 투척!]
수 많은 악플에 시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