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6두품'.
흔히 말하는 역사만화 같은데선 똑똑하고 능력은 있지만 권력이 없고 '부패하고 무능한' 진골 귀족들에게 핍박받는 능력있는 지식인의 이미지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음.(실제로 최치원처럼 그런 '이미지'에 어느 정도 합치되는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긴 하고)
근데 사실 신라의 성골과 진골은 왕족 내지는 왕실의 종친이고 6두품은 골품제에서 성골, 진골 바로 다음 서열이라서 신라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지배층에 해당하면서 엄연한 귀족인 기득권층에 속하는 계급. 괜히 최치원조차도 득난(얻기 어려움)이라고까지 표현한 게 아님.
특히 신라 하대로 가면 신라 정계에서 영 힘을 못쓰게 되는 무열왕계 진골 귀족이나 김유신 가문(모계로 신라 성골의 혈통을 잇고 있는 집안) 사람들도 6두품으로 격하된 흔적도 있고.
그래서 오늘날에도 주류라 하기도 애매하지만 그렇다고 비주류라고 하기도 뭣한 사람들이 스스로를 비유하는 표현으로도 간혹 쓰이기도 하고.
신라 말엽의 진골과 6두품+지방 호족 세력의 다툼도 동서고금의 정치투쟁이 다 그렇듯 권력자들끼리의 다툼인 건데 어릴 땐 뭔가 6두품 불쌍해요 ㅠㅠ 뭐 이런 시각이 어느 정도 박혀 있었던 거 같긴 함...ㅋㅋㅋ
[역사] 잼민이때 신라 역사 관해서 착각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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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힘있고 권세는 있지만 위로 더 올라가기 곤란한 애들이 더 절박하게 욕심을 부리는 법임. 프랑스 혁명 주도했던 브루주아들이 힘없는 애들이 아니었던거처럼.
근데 시대에 따라 다른데 삼국시대말기쯤되면 진짜 5두품 이하는 핫바지 취급당하긴 함.
당장 후삼국 초기 군웅할거에서 동해의 김영길 제외하면 거의 다 6두품이었지ㅋㅋ
6두품들이 나중에 호족되서 지방에서 목소리 내니깐 ㅋ
그때도 생각했지만 5두품 4두품은 뭐 핫바지냐 싶은
6두품은 엄연한 기득권임
1~3두품은 평민 취급이었던거만 봐도
6두품들이 나중에 호족되서 지방에서 목소리 내니깐 ㅋ
신라3최로 일컬어지는 최승우나 최신지(최언위)처럼 후백제나 고려의 중앙정계에서 중역으로 협력하는 케이스도 있고 ㅋ
그때도 생각했지만 5두품 4두품은 뭐 핫바지냐 싶은
🎗술마시고운전하는사람🎗
근데 시대에 따라 다른데 삼국시대말기쯤되면 진짜 5두품 이하는 핫바지 취급당하긴 함.
무열왕계가 득세했던 삼국통일전쟁기나 신라 중대가 그나마 6두품 이하 사람들도 두각을 나타냈던 시기지 ㅋ 특히 삼국통일의 주역인 무열왕이나 김유신, 문무왕은 비교적 골품에 얽메이지 않는 논공행상를 종종 벌였고.
아예 역사책에 등장 안할정도니 걍 시민1 하고 비슷한 느낌이라 해야하나...?
그래서 나머지는 말 할 것도 없다 했겠지
인도의 4계층이 좀 비슷하지 않은가 싶어요.
골품제와 어느 정도 유사점이 있긴 하지만 신라 중대만 해도 골품간의 움직임이 그래도 인도의 카스트보담 비교적 자유로운 측면은 컸지요 ㅎㅎ 뭐 7세기에 이미 "ㅅㅂ 이놈의 신라는 사람 쓰는데 골품 따지고 앉았어 ㅉㅉㅉ"하면서 당나라로 간 설계두의 사례도 있는 것처험 골품제의 문제점은 7세기부터 이미 신라인들도 인식했던 걸로 보입니다.
아, 계층이동의 경직성, 불가능성 측면에서는 인도의 4계급제는 전무후무 하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뭐 신라 중대에서 하대로 가면 흥덕왕의 골품제 고착화 조치로 인해 골품 이동의 자유도(?)가 떨어져버린 것은 있긴 하지만요 ㅎㅎ 그런 시대에도 그 정도 위치까지 달성해낸 장보고는 정말 굇수가 아닐 수가 없죠 ㅎㄷㄷ
가능과 불가능의 차이는 뚫을 수 없는 차원벽 만큼이나 다른 것이죠. 가능은 하다라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인지.
원래 힘있고 권세는 있지만 위로 더 올라가기 곤란한 애들이 더 절박하게 욕심을 부리는 법임. 프랑스 혁명 주도했던 브루주아들이 힘없는 애들이 아니었던거처럼.
ㅇㅇ 그건 뒷날 조선의 건국세력들에게서도 그대로 나타난 현상이기도 하고 ㅎㅎ
6두품은 엄연한 기득권임
엘렌
1~3두품은 평민 취급이었던거만 봐도
ㅇㅇ 그냥 귀족 요즘 식으로 말하면 당당한 금수저 ㅋ
유두품?
할짝품!
득난이 육두품 맞나요?
ㅇㅇ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해석하는 편인데 사실은 6두품과는 다르고, 진골에서 분화된 신라 후기에 형성된 또다른 신분이라는 견해도 있음.
은수저 ㅇㅅㅇ
근데 금수저...라고 봐도 무리는 없음 ㅋ
당장 후삼국 초기 군웅할거에서 동해의 김영길 제외하면 거의 다 6두품이었지ㅋㅋ
ㅇㅇ 후삼국시기 호족들은 거의 그 출신으로 보는 견해가 많지. 뭐 그래도 결국 고려 건국 세력을 형성한 이 계층은 신라 진골과 혼맥을 형성하게 되지만(당장에 얼마전 고거전에 나왔던 현종부터가 모계로 신라 진골의 혈통을 이었고)
6두품은 뭐 기득권이지. 황금서당 흑금서당들이야 말로 레알 용병이고.
요즘으로 치면 흔히 말하는 '강남좌파'에 비유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게 완전히 틀린 비유는 아니라고 생각함.
견훤도 골품제 아니었으면 계속 신라에 충성했을거란 썰 생각나네ㅋㅋ
사실 견훤도 엄연한 상주 호족 집안(정작 본인은 신라 왕실의 후손을 자칭했지만)의 자제기도 했고 ㅋ
난 어릴적에 신라가 삼국통일한것이 싫었고, 고구려가 했으면 어떨까 생각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