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분석글을 정리하고 있는데

[Byungsin만보면짖는개]

(이번 기자회견의 전체적 구성만 봤을때)

민씨와 민씨측 법무대리인은,

이번 사태를,

투자주체(모회사)와 운영주체(자회사)를 분리시킨 다음,

두 주체의 지적재산권(IP) 형성을 위한 실질적 기여도를 구체화시켜 법정다툼요소로 끌어올리려고 한게 아닌가 싶음.

. . . . .자.폭을 너무 심하게 해서 기자회견 핀트가 좀 어긋났지만

더불어 요새 지적재산권 관련 법정이슈가 글로벌하게 발생하는 편이라 혹여나 해외(특히 미국)에서도 비슷한 법정케이스가 있나 찾아보는 중임.

그리고 이게 마냥 불리한 건이기만 했음, 

민씨 법무측이 굳이 수임하려고 했을까 싶기도 하고.

(기자회견 끝나고나서의 법무대리인측 입장은, 나도 모르겠닼)

[BlackBeast41]

그런데 일단 그러기엔 처음엔 "주식회사 하이브가 출자 100%" 였다는 부분에서 많이 걸리지... 여기서 법정다툼을 해봐야 판사들이 아무리 빠가라고 해도 "아예 회사를 넘겨라" 라고 판결이 안날텐데

[Byungsin만보면짖는개]

근데 하이브가 김앤장을 선임한건,

하이브측도 그걸 인지하고 있는거 같음.

실상 국내 지적재산권 법적분쟁에서 제일 성적 좋은 법무법인이 또 '김앤장'임.

[Byungsin만보면짖는개]

뉴진스를 지적재산권의 영역으로 본다면, 꽤 많은 요소로 나눠질 수 있으니.

하이브는 '김앤장'을 선임함으로서, '뉴진스'라는 IP를 한치의 빠뜨림없이 가져오고 싶은 생각일거 같고,

민씨측은 이걸 법정분쟁을 통해 '나눈다'를 목표로 하는 것 같기도 함.

기자회견당시 좀 장황하고 폭주가 심했지만,
결국 자기가 얘기하고자하는 핵심은
'뉴진스'라는 IP를 기획한 자신의 기여도 를 주장한 거 같거든.

[Byungsin만보면짖는개]

저작권을 '권리의 다발'적 관점에서 보면

법적으로 엄청 쪼갤 수 있는데.

거기서 뉴진스 운영과 관련된 핵심요소만 가져간다면...

어도어를 먹는게 아니라
뉴진스를 운영할 권리를 얻는건 마냥 불가능할 것 같진 않아보이긴 함.

[BlackBeast41]

그런데 오히려 그럴수록 더더욱 "찬탈계획" 이딴걸 세우면 안되었다 봄.... 이게 민희진 대표가 짰던, 그 옆의 신동훈 부대표가 짰던 애초에 이런 계획을 짜면 안되었고, 차라리 7년 버티고 나중에 "분사 하느냐 마느냐" 문제 였을 때 독립법인으로 나갔어야 맞지, 아직 뉴진스 멤버들, 고작 2년차인데 이러면 본사에서 가만 두지를 않지... 표준 계약서 외에 부칙 규정을 쓴다 해도 보통 3년차 후반에야 그런 협상진행을 하게 될텐데

[Byungsin만보면짖는개]

오늘 기자회견에서 민씨측 법무대리인이 얘기한게 이거였음.

내부에서 하이브와 민씨간에 다른 사항에 대한 조정을 논의 중에 지금 일이 발생했다.

오늘 인터뷰로 인해, '찬탈계획'은 더 써먹긴 애매해진 것 같음.

구태어 꺼내어봐야 양쪽 다 법적으로 도움이 안되는 상황?
오히려 지가회견때 민씨 폭주한게 이점으로 작용한 진짜 몇 안되는 부분일거 같음.

[BlackBeast41]

그러면 결국은 내일 하이브 본사쪽 입장발표까지 더 봐야 함... 특히 지금 고발한 건은 "배임" 이고, 거기에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신상유출을 지시했다" 라는 부분에 추가로 몇개가 더 있다 했으니...

[Byungsin만보면짖는개]

그것도 내가 봤을때 '하이브의 주장'정도로 끝날거 같음.

민씨가, 본인의 어이없는 카톡 PT를 한 이유도 그거라고봄.

신상유출을 지시했다.라는 것에 대한 하이브는 확실한 물증(구체적 계획 서류나 통화내역)을 내놔야함.
이번처럼 카톡 일부가 물증으로 나와버리면, 그건 법적으론 의미가 없어지게 됨.

아마 아직 확보한게 미약하니 멘탈 흔들기용으로
민씨가 기자회견 하는 타이밍에 맞춰서, 무당건을 터뜨렸을까 싶기도 함.
(효과는 있었다고봄. 까딱하면 대외비를 기자회견 중에 대놓고 까발릴뻔했으니까)

[Byungsin만보면짖는개]

계약상 대외비를 터뜨렸다면, 아마 이고저고 할거없이

바로 게임끝이었을거임ㅋㅋㅋㅋㅋ

오늘자 제일 웃긴 포인트였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