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부산 mbc에서 부산대 앞 상권이 망해간다 할 그 시간에도
서면쪽은 홍대요 (서면도 상권이 이동중이지만) 전포는 성수, 광안리는 이태원이던데
동부산처럼 고급 서비스업이 발전한것도 아니고 서부산처럼 공단이 있어 젊은 부부가 많은것도 아니고.
둘다 속하지 않은 애매한 포지션임. 구도심은.
내가 구도심 쇠퇴를 딱 느낀게 어디냐면 초등학교 인프라였는데
야.... 구도심쪽 초등학교와 타 지역 초등학교 교구 차이가 심하더라.
구도심은 뭐 지금 초등학생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는지 투자를 안함.
반면 서부산 혹은 동부산은 운동장도 모래가 아니라 충격흡수 매트던데
(이것도 학교마다 케바케이지만 내가 본 곳은 다 그랬음)
친정동네가 산복도로이긴 하지만 그 집들 빽빽한 주거지 동네 한가운데 있는 초등학교가 폐교한지 꽤 됐어요. 밤에 보고있음 거기만 덩그러니 시커먼데 뭔가 디게 으시시...;;;
요즘 젊은 사람들은 산에서 안 살려고 함. 다들 평지 내려와 살려고 하지. 뭐 애초 건물을 지을수 없는 곳에 지었으니깐.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때 매일마다 시발 등산을 어케한건지......
뭐 6.25 전쟁 생각하면 급격히 몰려온 사람들 때문에 급한 대로 산에다 만들었으니 뭐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구도심 초등학교중에는....... 운동장이 공영주차장이 되버린 곳도 있고...... 재개발 들어가는데도 있고 그럼.
갓직히 구도심 중 몇몇 지역은 어쩔수 없이 가서 살았다는 측면이 있지. 한국전 이후 다른 도시들은 도시계획을 통해 다 정비됐는데 부산만 못했잖음. 이제 산복 도로도 놓아줄때 됐다.
쿠팡맨들 꿈이 산동네 달동네 좀 재개발로 밀어버렸으면 하는 그런게 있음 ㅋㅋㅋㅋㅋ
야 서울 달동네도 부산보다 더 완만하더라. 쉬벌 ㅋㅋㅋㅋ
서울이 강남 몰빵에 정신 못차리듯이 부산은 해운대 몰빵하느라 미쳐있으니까... 심지어 해운대는 이제 원래 살던 사람들은 거진 다 쫒겨나고 외지인들 별장촌처럼 되어가고 있어서 거기서 뭐 돈이 나오는것도 아닌데...
핀트가 이상한데. 엘시티 같이 일부 만 그렇지 거기 아파트 산 사람들 다 부산 부촌 사람들임. 원래 남천동이 좀 잘살았음. 혹시 너 외지 사람임?
이젠 아예 부산 외부에서 시내 통과 안하고 다이렉트로 '해운대로만' 빠지는 지하차도 뚫어대고 있는거 보면 진짜 어처구니 없음 ㅋㅋ
거기서 32년 살았어 구 해운대역 앞이 그렇게 부촌이었나? 내 기억엔 다 쓰러져가던 ㅣ층 건물만 잔뜩 있었던거 같은데
부모님이랑 형은 아직 거기 계셔서 일년에 4번쯤 가는데 갈때마다 버스터미널이 실시간으로 망해가는거 보니까 어이없음.
해운대 밀어준거 거기가 부산의 1기 신도시여서 그럴걸. 내가 기억하고 조사하기론 부산이 팽창하면서 일산처럼 1기 신도시 만든게 해운대였는데 해운대와 남천을 이어주기 위해 만든게 광안대교였고 광안대교 1층 2층 차선이 다른것도 해운대가 신도시라 그렇다고 알고 있음. 이후 해운대가 커지고 마침 울산도 커지면서 부산과 울산 사이에 낀 해운대가 이득을 봤지. 거긴 ㅎ가 아니더라도 계속 커지면 커졌지 쇠퇴하진 않을걸. 입지가 좋음.
아 해운대 사람이면 해운대 원 거주민이 밀려나는걸 말하겠구나. 남천쪽 거주민들이 대거 해운대쪽으로 가서 원주민들 엄청 밀렸을걸.
난 처음부터 해운대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천동 이야기 나와서 뭔가 했음 ㅋㅋ
ㅋㅋㅋ 헤운대 개발사를 이야기하려면 남천이 빠질수 없어서 ㅋㅋㅋㅋ
어쨌든 일자리 잆어서 서울로 강제로 이직해서 살다가 엉겁결에 여기서 집까지 사버려서 정착하긴 했지만 부산 실시간으로 ㅈ되고 있는거 보면 혈압 오르긴 한다
근데 부산이 ㅈ 되어가기 보다 구도심이 ㅈ되어가는 중임. 해운대는 원주민이 밀려났지만 거긴 울산과 연결되면서 계속 발전 중이고. 지금 핫한 곳 중에 하나가 기장이잖아. 곧 있어 해운대쪽으로 청량리 직행 ktx들어온다메? 거기 동네는 연봉이 인서울급이던데 ㅋㅋㅋ 서부산이야 부산신항+ 가덕도 끼고 제조쪽으로 발전 중이고. 구도심이 ㅈ 되어가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