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자로서의 걱정이 진짜 이유였다
상소 내용 요약
1. 한글 쩌는것은 인정합니다
2. 한글이 퍼져 누구나 사용하게 되면 대부분의 일을 다 한글로 처리할 수 있을것입니다
3. 2가 성립하면 불편한 한자는 경쟁력이 없어서 도태될 것입니다
4.한자가 도태되면 유학 경전의 원어를 이해하지 못해 포기하거나 공부를 하려 해도 원어를 모르면 제대로 익히기가 어렵습니다 (해석한 이의 뜻에 좌우됨)
결론 : 성리학의 나라에서 너무 위험합니다
현재 한자가 어찌되었는지 정확하게 예상함
세종도 반박 논리가 마땅치않아 고민하고 있는데 거기서 정창손이 갑자기 뇌절을…
세종대왕이 위대한 점은 바로 기득권 최정점인 왕이 정보독점, 지식권력의 해자를 허물고 신분체계를 허무는 문자개혁을 진행했다는 거 당시 백성들은 벽보에 쓰인 내용을 읽지못해 양반한테 부탁해야 했는 데 제대로 알려주지 않거나 심지어 왜곡하기까지 함 유학이란 게 본질적으로 토지를 근본으로 하는 지배체제인데 경제기반까지 틀어쥔 사대부들이 정보까지 독점하니 그 폐해가 얼마나 컸겠냐고 현재도 뻔한 팩트를 타임라인 뒤집어 왜곡하는 찢빠들 보면 알수있는 내용
그래서 최만리의 상소는 사실 훈민정음의 잠재력을 매우 정확히 파악한 상소로 볼 수 있음. 일본의 언어학자 노마 히데키의 표현을 빌리면 '한글로 인해 성리학자가 알던 지(知)가 무너질 수 있다'
개 쩌는 유교학자도 한문이 죶ㅂㅅ이라는건 인정했구만 ㅋㅋㅋㅋㅋ
글이란게 말을 기록해야 하는 데 한문은 글자=단어라는 원시적 형태이다 보니 약간만 모양이 바뀌어도 전혀 다른 내용 됨 그래서 원래는 소통보다 특권층의 암호로 시작한 게 아닐까 의심함
표음문자와 표의문자의 각 단점을 순간 파악한게 맞네. 쩌는 양반이군
원래는 길흉화복을 점치는 갑골문에서 시작했으니 해독해야 하는 암호는 맞네
옛날에 미켈란젤로 전기 읽었을때 이탈리아 사람도 라틴어를 따로 배워야 높은자리 해먹을 수 있다고 ㅈ같다고 한탄하는 대목이 인상적이었음.
그래서 최만리의 상소는 사실 훈민정음의 잠재력을 매우 정확히 파악한 상소로 볼 수 있음. 일본의 언어학자 노마 히데키의 표현을 빌리면 '한글로 인해 성리학자가 알던 지(知)가 무너질 수 있다'
오 그렇네
개 쩌는 유교학자도 한문이 죶ㅂㅅ이라는건 인정했구만 ㅋㅋㅋㅋㅋ
로건-울버린
글이란게 말을 기록해야 하는 데 한문은 글자=단어라는 원시적 형태이다 보니 약간만 모양이 바뀌어도 전혀 다른 내용 됨 그래서 원래는 소통보다 특권층의 암호로 시작한 게 아닐까 의심함
세노테
원래는 길흉화복을 점치는 갑골문에서 시작했으니 해독해야 하는 암호는 맞네
세종대왕이 위대한 점은 바로 기득권 최정점인 왕이 정보독점, 지식권력의 해자를 허물고 신분체계를 허무는 문자개혁을 진행했다는 거 당시 백성들은 벽보에 쓰인 내용을 읽지못해 양반한테 부탁해야 했는 데 제대로 알려주지 않거나 심지어 왜곡하기까지 함 유학이란 게 본질적으로 토지를 근본으로 하는 지배체제인데 경제기반까지 틀어쥔 사대부들이 정보까지 독점하니 그 폐해가 얼마나 컸겠냐고 현재도 뻔한 팩트를 타임라인 뒤집어 왜곡하는 찢빠들 보면 알수있는 내용
표음문자와 표의문자의 각 단점을 순간 파악한게 맞네. 쩌는 양반이군
영조때 올라온 상소에 의하면 선비들이 언문쓰는걸 편하게 생각해서 한문 실력이 우려된단 그런게 있었다던데
사대부 대부분이 한글 즐겨 씀
세종이나 최만리나 대단한 사람들이네
그리고 최만리의 반대논리 중에 오랑캐 글자 운운도 사실은 독자적인 문자를 만들어 보급해도 독자 언어를 만든 다른 국가들의 사례마냥 한문에 비해서 통용되는 정도가 낮아서 도태될 수 있다고 걱정한거임...
신기한게 미국에서 법을 배우면 라틴어 용어가 ㅈㄴ 많이 나옴 한국에서 한자어 처럼 아 세상 기득권 체계는 다 비슷하구나 라고 느낌 ㅋ
통성명은.무슨
옛날에 미켈란젤로 전기 읽었을때 이탈리아 사람도 라틴어를 따로 배워야 높은자리 해먹을 수 있다고 ㅈ같다고 한탄하는 대목이 인상적이었음.
하지만, 결국 성리학의 시대는 지나갔고.. 지금에 와선 훈민정음 창제가 신의 한수였으니.. 그래도.. 십수년전부터 중국이 강력하게 부각되었을시엔.. 중국어, 한자 열풍이 다시 도래하는 듯 해서 서양에서도 난리가 날 정도였지만, 코로나 거치면서 어느샌가 그런 시절은 사라지고, 점점 시들해졌음.. 일단, 배우기도 힘들고, 외워야하는 것도 너무 많고.. 접근성 너무 떨어지니.. 일반인들 입장에선 중국어를 선뜻 손대기는 쉽지 않긴 함.. (특히나 서양인들 입장에서...) 한글은 쉽고 한국어는 어렵다라고 다들 인정하지만, 그래도, 일단 배우기는 쉽다는 건 장점이고, 스마트폰이나, 컴에서도 쉽게 사용가능하다라는 거 이거 정말로 무시못할 경쟁력임..
뭐 지금도 국한혼용으로 잘만 쓰고 있는데 괜한 걱정이었지
정창손 : 대놓고 유교 교리를 부정해버림. 거의 국민은 개돼지급 망언이었음
역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입증했군
사대부들고 한문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한글로 글을 씀. 4-5세 때부터 한글로 편지를 쓰는 것도 발견되었으니까... 정말 쉬운 글인건 맞다고 봐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