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더라,
전라도 지역 사투리가 터프하고 걸쭉한 게 멋있다,
특히 뭐, 전라도 사투리 쓰면서 돈 뺏고 하는 그런 일진 여고생들? 이미지 은근 매력적이다 그런 얘기들 나누다가
갑자기 선임 하나가 그냥 장난스럽게
"전라디언?"이라고 하는 거임.
혼자서 책 보고 있다가 그 얘기 듣고 귀를 의심했음.
그래서 내가 잠시 후에 "그런데 방금 쓰신 전라디언이라는 말, 무슨뜻인지 아십니까? 라고 여쭤봤음.
그런데 대충 별로 안 좋은 뜻이다, 나쁜말이라는 건 아시는 거임.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대놓고 광주 민주화운동같은 거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를 그냥 일상적인 욕설처럼 가볍게 쓸 수 있는지 모르겠음. 그 정신세계가. 심지어 다른 소대원들도 아무런 특별한 반응이 없더만. 생활관에 호남지역 출신인 사람이 없어서 진짜 천만다행이었음.
뭔지 알아도 안 쓰는게 일반적이지 그걸 입으로 뱉는 사람은 의심할만하다 생각함
10년전 군생활할때 완전 보수인 양반도 있었는데 민주당이 전라도 사람들 속이는 나쁜 놈들이라고 이야기 많이 했었음 그 지역 발전 없고 한게 다 민주당 때문이고 보수당 안찍는거는 5.18 운동이라서 이해는 가는데 지역구에서 더 좋은 사람을 세워야 한다고 진지하게 믿는 양반이었음 그때는 당연 지역구가 있는 당이면 떡고물이라도 주겠지 해서 뭔 소린지 이해가 안갔는데 지금보니 야이...
뭔지 알아도 안 쓰는게 일반적이지 그걸 입으로 뱉는 사람은 의심할만하다 생각함
있어도 쓸껄,(경험담)
10년전 군생활할때 완전 보수인 양반도 있었는데 민주당이 전라도 사람들 속이는 나쁜 놈들이라고 이야기 많이 했었음 그 지역 발전 없고 한게 다 민주당 때문이고 보수당 안찍는거는 5.18 운동이라서 이해는 가는데 지역구에서 더 좋은 사람을 세워야 한다고 진지하게 믿는 양반이었음 그때는 당연 지역구가 있는 당이면 떡고물이라도 주겠지 해서 뭔 소린지 이해가 안갔는데 지금보니 야이...
진짜 거기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어서 쓰는 경우도 있을꺼다. 이런 건 얘기를 해줘야 함.
그 선임이라는 새끼들 이태원에 대해 개소리 지껄인거 보면 아무 생각이 없는 수준이 아니라 걍 인성이...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7359428
뿌리깊은 벌레
선임은 아니었는데, 소대장이 시골에 대해서 편견이 좀 심했음. 우리 부대가 해운대 한복판이었는데, 후임중에 고창에서 온 애가 있었음. 근데 소대장이 막 걔한테 "니네 동네는 피자집 있냐? 니네 동네는 영화관 있냐?" 이러면서 막 놀림
아마 호남출신 있었으면 둘 중 하나였다. 그 애가 죽거나, 그 애가 죽이거나 ㅇㅇ
메탈기어 라이징에서 라이덴이 말하는 '관심 없이, 자각 없이, 자기 스스로의 생각 없이 다른 사람이 만든 밈에 편승할 뿐인 새끼들' 이 딱 저런 새끼들이구만. 저런 새끼들이 5.18 같은 상황 벌어지면 앞장서서 자발적 의지로 묻지마 살인 벌이고 그럴 새끼들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