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류성룡이 대표적이겠지. 바둑 관련 야사를 많이 남기고 있고. 특히 지방관으로 있을 때 바둑을 두면서 송사를 처리했다는 멀티태스킹 야사가 유명함.
실록에서도 임진왜란 중에 수비 전략에 대해 논의할 때 바둑 포석에 비유해서 의견을 내는 모습도 보인 적 있음.
험조한 곳을 지키는 것은 마치 바둑을 두는데 돌알을 포치(=포석)하는 것과 같아서, 반드시 지킬 만한 곳을 가려서 지킨 뒤에야 이길 수 있습니다.
- 선조실록 45권, 선조 26년(1593) 윤11월 2일
그런데 정말 아쉽게도 류성룡의 대국 기록이나 기보 같은 게 남아 있지는 않아서 현대 바둑 기준으로 기력이나 단수를 추정해 보기는 불가능하다고 하지.
그리고 야사에서는 윗형 류운룡에게는 바둑실력이 쳐진다는 식의 이야기가 남아 있기도 한데 이건 풍산 류씨 문중이 가문의 장자이지만 벼슬살이를 하지 않은 장형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 어느 정도 윤색된 측면도 있고.
다만 기보가 남아있는 인물은 갑신정변의 주동자로 유명한 김옥균...ㅋ
이 기보는 고바야시 테츠지로랑 뒀다는 기보고, 이 외에도 혼인보 슈에이와 대국한 기보도 남아 있음.
주워듣기로 남은 기보로 추정하는 김옥균의 기력이 아마추어 3~4단 수준이라고 하던데 그건 내가 바둑은 잘 모르므로 패스 ㅋ
그 시대 감성의 스타나 롤 같은 거라
바둑 빠지면 과거급제 못 해...
바둑은 주색잡기에서 잡기로 분류되서 그럴지도
희한한게 기록덕후인 나라서 전해오는 기보가 많지 않다던데
그 유명한 삼국지에 나오는 손책과 여범의 대국 기보라고 전해지는 기보도 남아 있을 정도긴 한데 이건 진위 논란이 있긴 함...ㅋ 이게 송나라 때 서적이라. 일단 바둑도 유교에서 말하는 유희에 지나지 않아서 굳이 남기려 하진 않았을지도 모를 일...ㅋ 공자도 논어에서 '아무 것도 안 하고 시간 보낼 바엔 바둑이라도 둬라. 그게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을 거다' 이렇게 말해서. ㅎ
공자 : 할일 없으면 바둑이나 둬라! 와 공자님이 바둑을 두라신다!!
일종의 스타크레프트 취급받은거 아녀? ㅎ 그시절 책은 스마트폰인거고 금서취급받은 삼국지는 야설,라노벨? ㅋㅋㅋ
개로왕 : ㅎㅎ
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수왕: 올ㅋ
희한한게 기록덕후인 나라서 전해오는 기보가 많지 않다던데
그 유명한 삼국지에 나오는 손책과 여범의 대국 기보라고 전해지는 기보도 남아 있을 정도긴 한데 이건 진위 논란이 있긴 함...ㅋ 이게 송나라 때 서적이라. 일단 바둑도 유교에서 말하는 유희에 지나지 않아서 굳이 남기려 하진 않았을지도 모를 일...ㅋ 공자도 논어에서 '아무 것도 안 하고 시간 보낼 바엔 바둑이라도 둬라. 그게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을 거다' 이렇게 말해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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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스타크레프트 취급받은거 아녀? ㅎ 그시절 책은 스마트폰인거고 금서취급받은 삼국지는 야설,라노벨? ㅋㅋㅋ
ㅇㅇ 딱 그시대 감성의 스타 롤 문명 같은 게 바둑이었으니 ㅋ 그렇다면 류성룡의 어전에서의 발언을 오늘날 기레기들이 썼다면 '전시비상회의 도중 스타크래프트 이야기하는 총리... 자질 논란' 뭐 이렇게 썼겠지 ㅋ
오 보셨습니까! 교과서에도 나오는 류성룡 같은 분도 바둑을 둔다고요. 시간낭비 아닙니당.
난중일기를 보면 충무공도 동료들과 바둑을 두기도 했었음...ㅋ 충무공과 류성룡이 어린 시절 친구였던 걸 생각하면 어쩌면 둘도 같이 바둑 종종 뒀을지도 모르지.
세상에...충무공께서...
아라시 박
공자 : 할일 없으면 바둑이나 둬라! 와 공자님이 바둑을 두라신다!!
할 일 있어도 둡니다ㅋㅋㅋㅋ
바둑 빠지면 과거급제 못 해...
그 시대 감성의 스타나 롤 같은 거라
바둑은 주색잡기에서 잡기로 분류되서 그럴지도
유교이념에서 좋은 걸로 여겨진 건 아니니까 ㅎㅎ 오늘날로 비유하면 북요괴 삼춘들 어렸을 때 오락실 갔다고 맞은 거랑 비슷한 거라고 보면 되겠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