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진보는 분열로 망하는게 아니라

[새로운아이디ʕ·͡˔·Ɂ]

YS의 문민정부, DJ의 국민의정부, 노무현의 참여정부를 돌이켜 보면

무능과 아집으로 망했음.

YS는 경제 관리 참패로 망했고

DJ의 가신들은 지들이 다음 주자가 될 수 있다고 착각은 했지만 능력을 보여준 노무현 이라는 인물에 밀렸고

노무현 정부의 산하에서는 명박이를 압도할 유능함이 없었기에 망했음.

명왕정부의 찬란한 업적을 이어받지 못한 막산이??

유능함을 보여준적이 없는데

무슨 수로 통합을 이야기 할 수 있는거야?

도덕성? 그건 기본 덕목이니깐 애초에 커트야 커트.

[제레미피셔]

대선으로 좁혀보면
진보는 분열해야 승리했음
오히려 보수연합, 중도연합, 각자도생 방식으로 대선 이김

[새로운아이디ʕ·͡˔·Ɂ]

통합으로 이긴뒤 밥그릇싸움..

실제로 밥그릇 싸움하면서 집안 다 말아먹은게 민주화운동이후의 역사 아닌가 싶네.

[제레미피셔]

소위 진보 대통합론으론 대선 졌지
그게 92년, 2012년, 2022년 대선

[새로운아이디ʕ·͡˔·Ɂ]

생각해보면 DJ의 당선도 노무현 당선도 결국 통합이 아니라 단독돌파였던것 같네.

[제레미피셔]

단독돌파에다가 보수의 김종필, 정몽준과 연대해서 이겼지. 정몽준이는 물론 대선 하루 전날에 연합 파기하고 날랐지만 ㅎ 17년 문재인의 대선승리야 말로 순전히 단독돌파로 이긴 케이스.

[지나가는잉여]

진보는 분열로 망했다? 일제 때 당파성론이랑 똑같은 소리 아냐?

[새로운아이디ʕ·͡˔·Ɂ]

그 이야길 박지원 센세가 하십니다요.

[도망쳐!!]

애초에 운동권 사이에서도 서로 조직싸움 하던걸 생각하면...

[이름도몰라닉도몰라]

무능+부패로 쳐망함...

[노점묵시록]

무능 , 부패는 프레임이라고 본다.
이거 앞뒤 생각하기 귀찮은 사람이 이야기하는 논리같은데.
보수라고 주장하는 한국 수구의 정체성을 요약하면,
"결과가 좋으면 다 좋다"
다.
마키아벨리즘이라고도 하고, 군주론의 요체이기도 한데.

즉, 과정이 어떻든, 후폭풍이 어떻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거지.
이게 좋을까?
예를 들면 이런거야.
한동훈이 자식 학교 입학을 위해 조작한 경력은 능력인거지. 왜냐면 법원에 안 걸렸으니까. 법원에 안 걸리거나 좋은 변호사를 써서 승리한 것도 능력이라고 보는거고, 그 결과로 승리를 얻으면 그 결과가 선하다고 보는거야.
양심고백이나 잘못 인정? 그건 당사자가 약하거나 못났다고 보는거지. 양심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보는거야. 로비나 전관변호사 쓰는것도 도덕이 아니라 능력이라고 보는거고. 법률의 해석을 자의적으로 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고 보는거지. 법의 성립 취지를 보는 게 아닌, 법 구문에서 약점을 찾는 걸 능력으로 보는 것.
그래서 당당한거고.
그 사람들에게 잘못이란 결국 결과를 못 낸 거고, 과정이나 수단이 올바른가는 중요한 게 아닌거야.

이걸 경제논리나 외교 안보논리에 보면,
당연히 뒤를 생각하지 않고 지금만 보는 게 효율적이지.
민영화? 당장 정부 재정이 플러스가 되는데? 민간기업의 채무는 공기업이 아니니, 재정건정성에 도움되지.
사대강? 22조 추경을 하면 당연히 명목경제성장률이 올라가지. 물가? 알게 뭐야? 본인 임기에 안터지는데.
맥쿼리? 공사비 줄잖아? 적자보전 국고 누수는 다음 정권이 생각할 일이지.
과일수입 ? 쌀수입 ? 달걀수입 ?
당장 물가지수가 줄잖아. 노년인구 주요 수입원인 농축산업이 망가지던 말던 무슨 상관이야?
원전? 미래세대가 지금 정권한테 표 주나? 원전쓰레기 10만년 보관료는 다음 정권이 낼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