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하나하나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거야 다른 작곡가들도 마찬가지긴 한데 리스트는 표제음악을 추구하다보니 더 그런 측면이 있음.
리스트는 그 섬세함이 돋보인달까.
일단 초절기교 연습곡 12개 중에 2개 빼고는 죄다 제목이 있고.
그 이야기 듣는 맛으로 들어야하는 음악 중 개인적으로는 절정에 이른 게 리스트 소나타지 싶긴 한데.
외적으로는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곡이고
내부적으로는 단악장으로 30분에 걸쳐 이야기하는 게 어후...
감정이 그렇게 복잡한 곡은 처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