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의미에선 삼국지가 일종의 기초교양이 되어버린 느낌 ㅋ
나씨가 참 소설 하나 기똥차게 썼어.
실은 나관중도 그 시대까지 내려온 이야기들을 집대성해서 연의라는 문학작품으로 풀어낸 거지만 ㅋㅋ
이런 건 한국만이 아니라 동아시아권 공통이라 하겠지만.
"대저 세상의 일을 논하자면 합구필분이요 분구필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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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이야기를 꼴리게 잘씀 사실상 조폭물 미화 아니냐?
당시 구청장이나 구의원들 지역유지들 행적에 금칠 꽃장식 그럴싸하게 치장해 준 미화물이라는 기 더 맞을지도 모름...ㅋ 조폭미화(?)스런 요소야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높이 치는 가치관인 '의협, 협객' 문화가 반영된 거고.
왜냐면 사실 그때당시의 삶이나 지금이나 사회 처신술이나 온갖 인간군상들이 다 있거든
사실 그건 대부분의 역사나 역사를 기반으로 한 문학작품에도 녹아 있는 요소긴 한데... 나본만큼 굉장히 맛깔나고 재밌게 풀어쓴 걸작이 또 있냐 하면 그건 아니니까 ㅎㅎ
군주들 뿐만 아니라 장수들도 그럴듯한 서사를 부여해서 삼국지에 티끌만한 지식이라도 있으면 독자는 반드시 등장인물 한명 이상에게 반하게 되는 구조.. 내가 좋아하는 인물이 나오는 소설을 왜 안읽겠어...
훌륭한 군상극이기도 하니까 ㅋ 괜히 조선시대 선비들도 "삼국연의는 경전의 가르침과 안 맞는 '패설'이다!"랬으면서 뒤로는 킬킬거리면서 열심히 읽어댄게 아님 ㅋㅋ
우리때는 삼국지 하면 고에이 였는데
사실 지금도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고 하기엔 최근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가 영 개판이긴 하지 ㅋ
고에이 삼국지로 첨 접하고 그후 소설 만화 몇권 보게되고 ㅋㅋ
역사성이 가미된 인물에 집중된 장편고전이라 솔직히 중국이 제대로 삼국지 기반으로 문화재나 관광쪽 키웠으면 일단 동아시아권은 확실히 먹었을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