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결혼하면서 후회하는 지점은 그거임

[아몰?루파티]

결혼까지는 괜찮았음

근데 아이를 낳으면서 얘가 말이 트기전까지는 진짜 힘들었음. 

나는 지금 7살이랑 30개월 키우는데

둘째가 딱 두돌전후에 오늘같이 비 억수로오는데 흙탕물에서 뒤집어지고 땡깡부릴때 멘탈이 날아가는걸 느꼈음 

이거 동영상으로 남겨서 둘째는 흑역사 영구박제됨 

이런 경우가 힘들지.... 

내 동생 그거 보고 "아 정말 애 낳고 싶다가도 그 영상보면 저출산마렵네" 이러드라 

그 다음부터는 돈 나가는게 힘듬 

[Whereismo]

아 사춘기를 안겪으셨죠

[아몰?루파티]

그런데 부모들끼리의 모임이나 카톡을 보다보면 가장 힘든 부모는 아이가 아픈 부모더라.
그거 보니까 에이 ㅆ 내 멘탈 털면 어떠냐 그래 건강하기만 해라 문제 없이 크는것만으로도 어디냐 싶음

[이름쓰기귀찮아]

울 친형도 2명은 낳을려고 하다가
첫째의 땡깡이 조오오오온나 심해서
포기함.........

[아몰?루파티]

우리 첫째도 말 오지게 안들은 축이었는데 얘는 그냥 갑자기 달리는 차 앞에 뛰들거나 하는 그런 위험요소들때문에 힘들었지 떼를 크게 쓰는 애는 아니었음
근데 둘째 낳으니 얘는 어나더레벨이더라....... 비오는데 그 흙탕물에서 우산과 짐 때문에 자기 안 안아준다고 빗물바닥에 뒹구는거 보니까 ㅎ......

[이름쓰기귀찮아]

ㅇㅁㅇ 울 조카가 비슷함...
형수 껌딱지여서 지금 초등학생인데도 항상 업어달라고 떙깡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