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에도가와구 소속 초등학교 두곳에서
교사들의 실수로 인해 합계 약 760㎥(=76만리터)의 물이 낭비되어
수도요금 51만엔의 손실이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함.
에도가와구 교육위원회 학무과에 따르면,
A초등학교에서는 어제 28일, 체육주임 담당인 교사가 수영장에 물을 주입하려고 수도를 틀었으나
잠그지 않고 퇴근하여 20시간동안 그 상태로 방치됨.
그 결과 해당 학교 수영장의 2.7배를 채울 수 있는 690㎥(=69만리터)가
그대로 흘러가 낭비되게 됨.
해당 교사는 학교의 매뉴얼 상 수영장 급수 시 교직원실에
'급수중'임을 알리는 팻말을 게시하여야 하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급수개시 보고를 받은 교감도 교사에게 팻말 게시 지시를 하지 않음.
B초등학교에서는 6일에 수영지도 담당교사가 수영장에 물을 급수를 시작하고는 그 사실을 잊어버림.
급수개시 보고를 받았던 교감이 약 4시간 후에 그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미 70㎥의 물이 낭비된 이후였음.
두 학교의 교장들은 손실을 자체적으로 부담하겠다고 교육위원회에 보고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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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보면 이런 물낭비 뉴스가 매년 나온다고 함.
한국이야 학교에 수영장 갖춘 학교가 얼마 안되어서
최소한 내 기억 내에선 이런 뉴스를 접해본 적이 없는데
저긴 흔한거구나..
그나저나 B는 그래도(?) 7만리터지만,
A는 69만리터...ㄷㄷㄷ 무시무시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