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구토는
한옥에서 회칠로 떡칠해놓는 걸 말함
한옥의 미관을 해치는 1순위임
영조시대 만들어진걸로 추측되는데
당시에도 떡칠 해놓는게 별로 보기 안좋았는지
왕궁은 양성 바름으로 처리하고
막세는 일부만 사용하는 식으로 했는데
현대에 이르러서는 그냥 저렇게 쳐발라놓는게 일반화 됬음
요지는 영조시대 들어오면서 저 와구토와 함께
양성 바름도 같이 도입되었는데
조금 유추해보자면 원래는 저 양성바름을 하고싶었는데
석회라는게 당시에도 값비싼거라 다 바르지 못하고
일부만 써서 와구토가 만들어진게 아닌가 추측을 해봄
그렇다면
와구토는 그냥 돈이 없어서 생긴 궁여지책 같은것인데
굳이 그걸 전통이라고 따를 필요가 있는가 싶음
왕궁 스타일로 일반 한옥 기와집에도 양성바름을 써서 기와집을 하던가
아니면 다시금 귀면와를 써서 기와집을 짓던가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음
결국 저 와구토가 생긴게 비용 절감의 문제였다면
특수기와인 귀면와와 막새 기와를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는 현대시대에서
굳이 저 ㅈ같은 와구토를 유지할 필요가 있나 싶음
